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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샌더스: 2020년 대선에 다시 도전하는 그의 여정이 만만치 않을 까닭

그는 더이상 언더독이 아니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2.20. | 3,509 읽음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게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한 버니 샌더스

출처 : Getty Images

미국 상원 의원 버니 샌더스가 2020년 미국 민주당 경선에 출마해 다시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77세의 버몬트 상원 샌더스는 2016년 대선 당시 진보 정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한 바 있다.

현지시간 19일, 그는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가 시작한 '정치 혁명'을 완수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공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그에게 '병적인 거짓말쟁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무소속 의원이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여한다. 여러 민주당 후보와 경합이 예상되지만, 샌더스는 그중 가장 인지도가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며 지지율 조사에서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버니 샌더스는 많은 젊은 유권자층의 지지를 받았다

출처 : Getty Images

그가 주장한 보편적 전국민 건강보험, 최저임금 15달러, 무료 대학등록금에 젊은 유권자들은 열광했으며 수백만 달러 기부금이 모였으며 당시 그의 공약은 이제 당내 좌파 정책의 기둥 역할을 한다.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패한 샌더스는 이메일을 통해: "3년 전, (나의) 공약을 향해 사람들은 '과격하고 극단적'이라고 말했다."

"여러분과 내가 함께한 2016년 캠페인은 정치 혁명의 시작이었다. 이제 그 혁명을 완수하고 우리가 쟁취하고자 투쟁한 비전을 실행할 시기다."

Analysis box by Anthony Zurcher, North America reporter

출처 : BBC

분석: 샌더스는 이제 '약자'가 아니다

2016년 대선 당시 풀뿌리 정치 운동으로 엄청난 반향을 이끈 버니 샌더스가 다시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제 그는 더이상 열세의 '언더독'이 아니다. 그는 출발선 가장 앞쪽에서 레이스를 시작할 것이며 수많은 소액 기부, 인지도, 50개 주에 존재하는 지지자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그러나 이런 변화가 샌더스에게 유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2016년 당시 클린턴은 샌더스 지지층을 적으로 돌리지 않기 위해 정면 대결을 피했었지만, 이번엔 그의 경쟁자들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다.

1962년 인종 평등 위원회에서 연설하는 버니 샌더스

출처 : University of Chicago Library

2016년 당시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샌더스의 진보적 공약은 클린턴의 온건주의적 공약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샌더스가 열심히 추진하기도 했던 민주당의 건강보험, 교육, 소득 평등 정책 기조는 현재 중도보다는 좌파적 성향을 띈다. 샌더스의 공약이 더이상 새롭거나 색다르지 않은 이유다.

샌더스는 본인의 헌신적 지지층을 유지하고자 노력했지만, 일부 지지자는 신선한 인물을 택할 수도 있다.

이는 샌더스의 "혁명"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지지자들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직 2016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민주당을 더욱 곤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

여러 부문에서 우위를 선점한 샌더스지만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엘리자베스 워렌,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카말라 해리스, 존 딜레이니, 줄리안 카스트로 등 여러 유력 정치인 역시 2020년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2명 이상의 여성이 참가하는 최소의 경선이다.만약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샌더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 후보가 된다.

이번에 샌더스가 발송한 이메일에는 여러 정책 내용이 담겨 있다. 샌더스는 "여러분도 알고 저도 알듯이 우리는 미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순간에 살고 있다."

"우리는 병적인 거짓말쟁이, 사기꾼,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외국인 혐오자이자 미국 민주주의를 망치고 독재노선으로 우리를 이끄는 대통령과 맞서야 한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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