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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올림픽 공동 유치: '김정은에 유리한 입지 제공'

남북한 체육 수장이 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2032년 남북한 공동 올림픽 개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2.14. | 116  view

북한 응원단이 2018 동계 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source : Getty Images

남북한 체육 수장이 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 도착한 가운데 양측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2032년 남북한 공동 올림픽 개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평양 유치 도시 확정

서울시가 부산시와의 경합 끝에 유치 도시로 확정됐으며 북한에서는 평양이 결정됐다.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측 예산만 3조 8천 570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남북한과 IOC 측은 또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 입장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는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유도, 역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한국과 북한의 선수들은 단일팀으로 출전했다

source : Getty Images

남북한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 입장,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등에 대해 합의했다.

남북 공동 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총 11차례 성사됐다.

이와 관련해 박영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한 올림픽 공동 유치가 확정되면 공동의 목표가 생기는 만큼 사회-체육-문화 교류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남북한 단일팀 구성 역시 마찬가지로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사회-문화-체육 등에서 많은 교류가 생기면서 서로를 알아나가는 것 뿐 아니라 협력의 구체적인 모델이 만들어진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은 지난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source : AFP

아울러 "한동안 멈춰있던 남북 기본합의서 속 협의체, 사회문화 분야 등의 전면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영자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최경희 샌드연구소 대표는 북한이 한국의 위상을 지렛대로 삼아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독자적인 올림픽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남북 공동 유치가 확정된다면 북한이 보통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최 대표는 "북한이 올림픽 무대를 통해 호의적인 보통 국가이고, 인권이 존재하는 나라임을 보여줌으로써 국제사회와 어느 정도 소통할 수 있는, 그렇게 되면 경제 발전이나 외자 유치 등이 좀 더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여러 계산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최 박사는 이어 "올림픽이 남북 공동 개최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매우 긍정적 이미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 역시 남북관계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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