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위험의 외주화: 산업 재해로 아들 잃은 부모의 호소 (영상 인터뷰)

지난 9일 비정규직 근로자 고 김용균 씨의 장례식이 열렸다. 12월 태안화력발전소의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지 두 달여 만에 치러진 장례였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2.12. | 3,508  view

지난 9일 비정규직 근로자 고 김용균 씨의 장례식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의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지 두 달여 만에 치러진 장례였다.

그의 시신은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발견됐다. 유품에는 끼니를 때우기 위한 라면이 있었다.

아들을 잃고 "온 세상이 무너져 버렸다"는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싸늘한 주검으로 마주한 아들의 얼굴을 아직도 믿기 어렵다고 한다.

처음엔 "우리 아이가 맞나? 얼굴이 왜 이렇게 딱딱하지?" 의심했고, 시간이 지나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지난 2017년 11월 제주의 한 생수 공장에서 취업 실습 중 숨진 고 이민호 군의 부모도 아직도 당시 사고 장면을 잊지 못했다.

그들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지옥 같다. 죽지 못해 살아 있다"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괴로워했다.

숨진 두 청년 모두 기본적인 안전설비와 관리가 갖춰지지 않은 현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었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현장에서 자식을 잃은 두 부모의 심경을 들어봤다.

영상: 최정민

관련 기사:

해시태그

Recommended Tags

#박나래

    Top Views 3

      You May Lik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