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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동산, 직권남용, 스타 정치인.. '손혜원 의혹'이 뜨거운 이유

손혜원이라는 인물도 이번 사건이 대중적인 관심을 끌게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1.24. | 1,579  view
source : 뉴스1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각종 의혹으로 확대되고 이에 대한 여야 정쟁이 가열되면서, 다른 굵직한 이슈가 묻히는 양상이다.

손혜원 의원은 23일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가진 수십억 원대의 컬렉션을 국가에 환원할 것이라며 '투기'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핵심 의혹의 진위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은 장기화할 조짐이다.

왜 이토록 관심이 집중되는 것일까? 손혜원 의원실은 이번 의혹에 대한 BBC 코리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1. 부동산 투기

부동산 비리는 한국에서 늘 큰 파문을 불러온 이슈다.

SBS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측근들은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목포의 한 구역에 밀집한 9채의 건물을 샀다. 이후 이곳은 지난해 8월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값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23일 목포에서 열린 기자회견

source : 뉴스1

하지만 손혜원 의원은 투기가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SBS 보도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랑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SBS 보도가 이 지역 부동산 시세가 네 배나 올랐다고 한 것도 반박했다.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거짓말"이라며 "매매가가 올랐다고 하는 사람들 얘기도 맞지 않는 얘기다"라고 했다.

실제로 부동산 시세가 네 배 올랐다는 것을 증빙할 자료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2. 공직자의 권력남용

이후 '이해 충돌' 논란이 잇따라 제기됐다.

최근 한국 사회는 각종 '갑질'에 관한 보도가 잇따랐다.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위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해졌고, 내부고발자들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발을 하는 양상이다.

더불어 부친 손용우(1997년 작고)씨가 손 의원의 외압으로 지난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6차례에 걸쳐 보훈신청을 했다가 심사에서 탈락한 뒤에야 훈장을 받았고,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직접 만나 부친의 유공자 선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해 충돌' 논란이 일자 잇따르자 23일 기자회견에서 손 의원은 "평생을 살면서 제가 제 이익을 위해서 한 번도 남을 움직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팔아도 수십억 원을 건질 수 있는 컬렉션을 다 드리겠다고 하는데, 이 땅에서 어떤 이익을 건지겠느냐"고 강조했다.

문화계 한 인사는 BBC 코리아에 "투기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진정성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해충돌'은 심각한 문제다.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 조카와 남편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두 건물

source : 뉴스1

3. 손혜원이라는 캐릭터

손혜원이라는 인물도 이번 사건이 대중적인 관심을 끌게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손혜원은 홍익대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업계 최고의 홍보와 브랜딩 전문가로 '처음처럼' '참이슬' '쿠첸' '트롬' '딤채' '힐스테이트' 등이 손혜원의 작품이다. 이후 나전칠기와 같은 문화재를 사 컬렉션을 구축해 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기업체 출신 정치인은 많지만, 직설적인 성격으로 대표되는 '손혜원이라는 캐릭터'도 논란이 가열되는 데 한몫했다는 의견도 있다.

손 의원 지지 현수막

source : 뉴스1

잇따른 논란에 대한 강경한 대응도 일반 정치인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평가다.

손 의원은 SBS를 포함해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히며, 2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그는 24일 페이스북에 "만여 명의 국민들이 단 나흘 만에 올해 국회의원 후원금 일억오천만 원을 모두 채워주셨습니다"라며 "여러분들 빽만 믿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일 하겠습니다"라고 쓰며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해 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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