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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트럼프, '국정연설 연기' 요구한 펠로시 하원 의장의 해외 순방 취소

트럼프는 순방을 원한다면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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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와 도널드 트럼프

출처Reuters/AFP

17일(현지 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브뤼셀,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 순방을 연기했다. 

현재 셧다운(부분 폐쇄 및 업무정지) 상황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자는 게 그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대표단의 군용기 사용 승인 요청을 거부했다. 

이는 전날 펠로시 하원의장이 예정된 대통령 신년 국정 연설을 연기하라고 요구한 뒤 나온 것이다. 

기존 셧다운 최장기록인 27일째 나온 행보다.

공화당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자금 57억 달러(약 6조 4천억 원)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순방을 떠나기로 예정된 시간이 한 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순방 취소 조치를 가했다. 

백악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펠로시 의장에게 "이 기간에는 워싱턴에 머무르면서 협상을 하고 강한 국경 안전 만들기에 합류한다면 좋을 것이다" 면서 "순방을 원한다면 민간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썼다.

이에 대해 펠로시 의장 대변인 드루 해밀은 "순방길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브뤼셀에 가기 전 파일럿들이 쉬도록 들르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회 대표단은 브뤼셀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최고 사령관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해밀 대변인은 또 이번 의회 대표단 방문 일정에 이집트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정정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원들은 셧다운 기간에 여행을 했다고도 비판했다.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스테니 호이어 의원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내용이 "대통령의 위신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펠로시 의장이 국정 연설을 취소하라고 요구한 것은 무책임하며, 트럼프의 반응 역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한 보좌관은 미국 언론에 "(펠로시 의장이) 그 어떤 종류의 협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순방길은 연방정부 내 노동자들이 두 번째 월급을 놓치는 상황을 보장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특별한 요구 사항"이 셧다운 기간에는 이행할 수 없기 때문에 연례 국정연설을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요청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미국민에게 하는 연설 초대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펠로시 의원은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셧다운 때문에) 경비원들이 돈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마 그(트럼프 대통령)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일부라도 재개하기 위해 또 다른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우세한 상원에서는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2월 28일까지 정부를 재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대통령이 승인하지 않은 법안은 처리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시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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