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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타미플루의 효과와 부작용은?

10여 년 전 일본에서도 청소년 2명이 타미플루를 먹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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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타미플루를 들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한국에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안전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그간 해외에선 타미플루의 부작용 가능성은 물론이고, 치료 효과 자체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타미플루 복용 후 사망 잇따라

앞서 지난 22일 부산에선 병원에서 처방해 준 타미플루를 복용한 13살 청소년이 환청을 호소하다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후 해당 청소년의 유가족은 "의사나 약사 모두 부작용에 관해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미플루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2005년 일본에서도 청소년 2명이 타미플루를 먹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은 모두 사망 전 이상행동을 보였다.

타미플루

출처Getty Images

당시 유럽의약협회(The European Medicines Evaluation Agency)는 "타미플루와 사망사고 사이 명확한 연결고리는 없다"며 "독감 자체가 환각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의료진 "일반 진통제보다 나을 것 없어"

하지만 이후에도 세계 곳곳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가 환각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다 숨지는 일이 잇따랐다.

영국과 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의학연구기관 코크란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은 2014년 "타미플루가 독감 전염을 예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코크란 연합은 "타미플루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해열 진통제인 파라세타몰보다 나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돼지독감이 확산됐던 2009년, 영국의 한 창고에 타미플루가 쌓여 있다

출처Getty Images

타미플루가 독감 증세를 완화시켜주긴 하지만, 파라세타몰 같은 보통의 진통제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타미플루의 대표적 부작용은 정신착란과 신장 기능 및 신진대사 이상 등이다.

타미플루 제조사 "효과 과소평가 말라"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Roche)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공공 보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박했다.

로슈 측은 코크란 연합이 잘못된 통계를 사용했다며 "타미플루의 효과를 과소평가했고, 부작용 측정 방식도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맞섰다.

한국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일본의 연구 결과를 보면 타미플루를 복용한 쪽과 복용하지 않은 쪽의 환각 증세 발병률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미플루를 먹은 어린이나 청소년을 적어도 이틀 동안은 혼자 두지 말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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