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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6명, 김정은 서울 답방 환영'

청와대 역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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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12.06. | 3,734 읽음

3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기자회견’이 열렸다. 6.15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연내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 청와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10명 중 6명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한국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였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31%였다. 위장 평화 공세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 20대, 50대, 60대 이상 순으로 환영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라, 대전, 충청, 세종에서 70% 이상, 경기와 인천, 서울, 부산, 울선, 경남은 절반 이상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대구와 경북 역시 환영한다는 비율이 49%를 넘어 절반에 가까웠다.

이처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에 대한 한국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와대 역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답방 날짜는 김정은 위원장의 최종 결단에 달려 있는 상황,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번주 안에 가닥이 잡힐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0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김 위원장의 결단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 입장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신변보호 차원에서 미국의 의중을 고려할 수 밖에 없고, 미국과 한국 간 관련 논의가 없었다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박사는 결국 가장 핵심적인 걸림돌은 미국과의 의견 조율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허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방문이 어렵잖아요. 아무리 한국이 보호해준다 약속을 해도 그건 뭐 미국이 어떻게 할지는 장담할 수 없으니까 불안해하겠죠. 지금 말하는 것을 봐서는 미국 쪽에서 하지 말라고는 안했을 것 같고요.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봐라, 문재인 대통령도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겠죠. 한번이라도 더 구두로라도 비핵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것은 비핵화 프로세스에 도움이 된다고 트럼프를 설득시켰을 테고"

일각에서는 북미 관계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이 지난 2~3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박원곤 한동대학교 교수는 "그런 선택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것은 2차는 한국이 북한과의 입장을 확인하고 전달하는 역할도 했고 3차 9.19 경우에는 북한의 영변 이야기가 나오는 등 전향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었죠. 근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방향 전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장고에 들어갔다 생각이 되고요"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로 박사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없다고 하더라도 남북관계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비핵화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상황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어 남북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교류를 넓히는 등 분위기를 바꿔 나간다면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일이 되게끔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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