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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훔치고 괘씸죄로 2개월 실형 받은 아일랜드 여성

다소 엄해 보이는 판결의 원인은 캐서린 맥도너는 전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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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12.06. | 4,870 읽음

비록 2천 원 남짓한 물건이지만 엄연한 기물파손죄라면서 아일랜드 법원은 맥도너에게 징역을 선고했다

출처 : Getty Images

계산 하지 않은 프링글스를 개봉한 25세 아일랜드 여성 캐서린 맥도너.

아일랜드 법원은 맥도너에게 징역을 선고했다.

비록 1.5 유로(한화 약 2천 원)로 값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엄연히 기물파손죄이기 때문.

맥도너는 계산을 하려고 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그에게 징역 2개월이라는 실형을 내렸다.

다소 엄해 보이는 판결의 원인은 캐서린 맥도너는 전적 때문이다.

2016년 12월 26일 맥도너는 자택 인근 코크시의 한 쇼핑센터에 갔다.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테스코 수퍼마켓에 들어간 맥도너는 매대에서 프링글스를 집어 유유히 가게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데스코 슈퍼마켓은 좀도둑으로 알려진 맥도너의 출입을 금지 시켰던 상태.

무인 계산대 앞에 선 맥도너를 알아본 테스코의 경비원이 그에게 가게를 떠나라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맥도너는 프링글스 뚜껑을 열었다.

그는 "내가 개봉했으니 이제 이 물건값을 지급하게 해달라"고 경비원에게 말했다.

이미 개봉했으니 자신이 물건값만 내면 '절도'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

2년뒤 맥도너는 재판장에 서게 됐고 재판관은 맥도너가 상품을 개봉하는 바람에 해당 상품이 판매 불가가 됐다며 그에게 기물 파손죄를 적용했다.

재판에 참석한 경비원은 맥도너가 진짜 프링글스를 사고 싶었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해당 상점에 있을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맥도너의 변호인은 맥도너가 최근 결혼한 임신 7개월 여성이라는 점을 참작해 법원에 선처를 구했다.

변호인은 맥도너가 이미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는 점도 정상 참작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법원은 징역 4개월에 2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경비원이 가게를 떠나라고 명령하자 자신이 물건값을 낼 수 밖에 없도록 상품을 개봉한 점이 충분히 고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재판관은 피고가 지나치게 '똑똑한 척' 을 한 것 역시 '괘씸죄'를 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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