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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들 '학점 뻥튀기' 관행 점점 심해져...그 이유는?

예전엔 흔했던 C학점은 이제 A학점보다 찾아보기 어려운 점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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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ion

출처Getty Images

영국 일부 대학교들이 교육 평가 순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A학점을 너무 많은 학생들에게 줬다는 게 그 이유다.

지난해 영국 50여 개 대학의 학생중 80% 이상이 A학점이나 B학점을 받았다.

특히, 서리 대학 (University of Surrey)에서는 최근 몇 년동안 학생 40 % 이상이 퍼스트 클래스 등급, 즉 A학점을 받았다.

이 대학 학생 4명 중 3명의 학점은 B 학점 이상이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채용할 때 고학점에 의미가 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B 학점 이상'의 의미

영국에서 B학점 이상을 받는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 대졸 공채 지원 기본 요건은 B학점 이상이다.

주요 기업 및 공공 부문 고용주 단체인 영국 학생고용인협회(ISE)의 책임자 스티븐 아이셔우드는 대졸 채용 기업 2/3 정도가 입사 조건으로 B학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대졸 공채 한 자리 당 평균 44명이 지원한다

출처Getty Images

그러나 이런 학점 부풀리기 행태가 고용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시선도 있다.

아이셔우드는 많은 고용주들이 A학점이든 B점이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별로 비교가 가능한 수치도 아니고 구분 기준도 다르기 때문이다.

예전엔 흔했던 C학점은 이제 A학점보다 찾아보기 어려운 점수가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강 과목이나 전공, 대학 간판이 더 중요하게 됐을까?

ISE에 따르면 대기업 80% 이상은 지원자의 전공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취업과 별개로 전공과 수입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학, 수학, 의학 계열 등 특정 전문 분야 전공자들은 수입이 높은 편에 속했다.

런던정경대, 옥스퍼드대, 임페리얼대 졸업생 역시 평균 수입이 높았다.

아이셔우드는 이제는 기업들이 좀 더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점이나 특정 대학 중요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주들이 좀 더 세분화되고 개별 상황을 따져보는 접근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원자들의 배경 및 경력 조사에 데이터가 사용된다.

학점을 따기 어려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사람의 성취도를 높게 평가하는 게 한 예다.

온라인 시험 등으로 능력과 적합성을 확인하고, 목표를 세분화해 채용에 활용하는 등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아이셔우드는 이런 방식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했다.

대학 입학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논란의 요소가 있다.

블라인드 채용

일부 대형 회계, 법률회사는 채용을 할 때 좀 더 실험적인 접근법을 취하기도 한다.

졸업한 학교, 스펙 등을 보지 않고 채용을 진행한다. 심지어 이름도 묻지 않고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고정관념이나 편견 요소 개입을 막기 위해서다.

졸업생 취업률 1위를 기록한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교

출처Getty Images

물론 전 세계적으로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학교가 있다. 지난 달 전 세계 대학별 졸업생 취업률 순위가 발표됐다.

취업률 상위 30 대학

1. MIT, 미국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US)

2. 스탠퍼드 대학, 미국 (Stanford University, US)

3. UCLA,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S)

4. 하버드 대학, 미국 (Harvard University, US)

5. 시드니대학교, 호주 (University of Sydney, Australia)

6. 멜버른 대학,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Australia)

7. 케임브리지 대학, 영국 (University of Cambridge, UK)

8. UC버클리,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S)

9. 칭화대학, 중국 (Tsinghua University, China)

10. 옥스포드 대학, 영국 (University of Oxford, UK)

11. 뉴욕대학교, 미국 (New York University, US)

12. 토론토대학교, 캐나다 (University of Toronto, Canada)

13. 홍콩대학교, 홍콩 (University of Hong Kong, Hong Kong)

14. 예일대학교, 미국 (Yale University, US)

15.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스위스 (ETH Zurich, Switzerland)

16. 프린스턴대학교, 미국 (Princeton University, US)

17. 콜럼비아대학교, 미국 (Columbia University, US)

18. 런던대학교,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UK)

19. 도쿄대학교, 일본, (University of Tokyo, Japan)

20. 베이징 대학교, 중국 (Peking University, China)

21. 코넬 대학교, 미국 (Cornell University, US)

22. 시카고 대학교, 미국 (University of Chicago, US)

23. 서울대학교, 한국 (Seoul National University, South Korea)

24. 펜실베니아대학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US)

25. 미시간대학교,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US)

25. 워털루대학교, 캐나다 (equal 25th) University of Waterloo, Canada)

27. 푸단대학교, 중국 (Fudan University, China)

28. 와세다대학교, 일본 (Waseda University, Japan)

29.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호주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Australia)

30. 에꼴 폴리테크닉, 프랑스 (Ecole Polytechnique, France)

'학점 뻥튀기' 현상, 줄어들까

영국 교육부는 대학들의 학점 부풀리기 관행을 줄이기 위해 수학 방식 등 교육 질을 순위에 반영해 지렛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간접적인 접근이라는 지적이다.

대학들은 독립적인 기관이며, 학위 수여 관련해서도 개별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학점 부풀리기 논쟁은 반세기 넘게 있어왔다.

현재 문제가 되는 학점 부풀리기는 비싼 대학등록금과도 연관이 있다. 대학들이 다른 대학들과 경쟁 속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 보여주려는 것이다.

1960년대에도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지금 상황과는 다르다.

미국 상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교수들은 학생들이 군 복무 등을 이유로 학교를 중퇴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높은 학점을 부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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