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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독증: 임신에 중독되는 병일까

산모와 태아 사망 원인 1위, 출산을 통해서만 완치 가능한 병, 임신중독증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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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7.10. | 9,21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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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태아 사망 원인 1위, 출산을 통해서만 완치 가능한 병, 임신중독증을 알아봤다

출처 : Science Photo Library

임신 중독증은 임신에 중독되는 병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임신 중독증이란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임산부의 6%가량이 이 임신중독증을 앓으며, 1%에서 2%가량은 심각한 임신중독증을 앓는다.

최근 한국의 배우 추자현 역시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자신이 임신중독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산모와 태아 사망 원인 1위, 출산을 통해서만 완치 가능한 병, 임신중독증을 알아봤다.

증상, 원인, 치료

"임신 중 임신 중독증을 겪었다면 누구든지 의사를 찾아가서 혈압을 재봐야해요."

출처 : Science Photo Library

임신 중독증을 겪는 임신부는 전신경련, 혈액 응고 등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혈압이 오르는 것으로만 나타나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태반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혈류 공급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반은 자궁 내벽에 붙어 태아와 탯줄로 연결된 구조물로 태아와 모체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교환하는 데 사용된다.

임신 중독증은 초산부, 35세 이상 임신부, 비만, 전자간증 및 자간증의 가족력을 가진 이들에게 특히 자주 발병한다.

심사평가원 이정재 전문심사위원은 보건복지부에 "여러 이유로 인한 고령화 출산 증가로 인해 '임신 중독증'의 위험요소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임신 중독증 등 예방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체중 관리는 물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상태 호전 이후에도 혈압 꾸준히 관리해야

지난 2월 네덜란드의 한 연구진이 임신 중독증을 심하게 겪고 출산한 지 1년이 지난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17.5%가 고혈압으로 판정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간단한 초기 검진만 진행했다면 이 중 56%가 고혈압 진단을 받지 않았을 거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혈압 체크를 통해 임신 중독증 증상을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혈압 재단(Blood Pressure UK)의 캐서린 재너는 임신 중독증을 겪은 환자들이 고혈압 발병률이 더 높다는 사실이 당연히 여겨 혈압을 검진받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혈압을 진단받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심장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 BHF) 크리스토퍼 앨런은 모든 임신중독증 환자가 후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 중 임신 중독증을 겪었다면 누구든지 의사를 찾아가서 혈압을 재봐야 해요."

"제도가 이미 있기 때문에 이 여성들에게서 고혈압을 진단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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