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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교양> 국가 사상 최대 유전 발견된 바레인은 어떤 나라?

최근 대규모 유전이 발견된 중동의 작은 섬나라 바레인의 정치, 경제, 역사 등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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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4.05. | 59,100 읽음

바레인 지도

출처 : BBC

아랍어로 '두 개의 바다'라는 뜻의 바레인. 걸프만의 '자원빈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은 섬나라에서 최근 최대 규모의 원유 매립지를 발견하였다.

서아시아 걸프 지역에서 처음 유전이 발견된 나라 중 하나이지만, 총생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를 넘어서지 못하며, 석유 생산량이 미미한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2017년 미국 에너지정보국 집계에 따르면 바레인은 원유생산국 세계 57위.

하지만 바레인은 부족한 생산량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현재 걸프 지역에서 가장 다양한 경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최근 800억 배럴 규모의 대규모 유전을 발견해 '자원빈국'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바레인의 정치, 경제, 역사, 그리고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짚어봤다.

키포인트

공식 명칭: 바레인 왕국

수도: 마나마

인구: 약 140만 명

면적: 717km²

다수 언어: 아랍어

다수 종교: 이슬람

기대 수명: 남성 75세, 여성 76세

통화: 바레인 디나르

지도자

국왕: 셰이크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의 국왕 셰이크 하마드

출처 : Getty Images

1999년부터 나라를 통치해온 셰이크 하마드는 2002년 2월 바레인이 왕국으로 바뀌면서 '아미르'에서 '국왕'으로 불리게된다.

1950년 출생인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의 한 공립 학교에서 교육받고, 영국 육군사관학교(Mons Officer Cadet College)와 미국의 육군대학(US Army Command and Staff College)에 진학했다.

하마드의 통치 아래, 바레인에선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아파의 시위가 수차례 벌어졌다. 집권층인 수니파가 시아파에 주택, 보험, 정부 취업 등에 제한을 두었다는 이유에서다.

할리파 가문은 1783년부터 바레인을 이끌어왔다. 바레인은 현재 의회를 가진 입헌군주제 국가다.

입헌군주제 내에서는 헌법이 정하는 한계 내에서 군주권이 행사된다.

국왕 수니파와 국민 대다수 시아파의 갈등

바레인은 이슬람 국가다.

국민의 대다수는 시아파지만 현재는 전 세계 무슬림 대다수를 차지하는 종파인 수니파 출신 국왕에 지배를 받고 있다.

국왕인 셰이크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는 국가의 정치적, 군사적 권력을 움직이는 할리파 가문 출신이다.

현재 수니파 왕국은 시아파 종파 국민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그 때문에 바레인에서는 시위와 시민 불복종 문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시아파는 국가가 시아파 국민을 취업 기회 등에서 조직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레인은 최근 몇 년 동안 표현의 자유 및 인권 상황을 많이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언론 생태계

마나마 스카이라인

출처 : Getty Images

바레인에서는 기자들이 국가 혹은 종교를 '훼손(undermine)' 할 경우 5년의 형을 받을 수 있다.

언론의 자기검열은 만연하고 이미 많은 저명 언론인 및 블로거들이 형을 받고 철창 안에 갇힌 바 있다.

예로 2011년 반정부 시위 당시 정부는 일부 기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에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는 바레인을 "허위 정보의 왕국(kingdom of disinformation)"이라고 비판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또 바레인을 "인터넷의 적들(Enemies of the Internet)" 목록에 추가했다.

해마다 언론 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는 국제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바레인을 "전화 통화와 온라인상의 행동을 감시하고, 국경 지대에서 휴대폰을 압수해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국가라고 발표했다.

연대표 (TIMELINE)

바레인 역사 주요 사건

2011년 아랍의 봄 운동 당시 시위 거점이었던 마나마의 펄(Pearl·진주) 광장

출처 : Getty Images

1521-1602 - 포르투갈 지배

1602-1783 - 페르시아 지배

1783 - 할리파 가문 지배 시작

1861 - 영국 보호령 시작. 바레인, 영국에 군사와 외교권 위임

1913 - 영국과 오스만 제국 바레인 독립 조약에 합의. 하지만 여전히 영국 실질적 지배

1931 - 바레인 석유공사(BAPCO)와 캘리포니아 스탠다드석유회사(Socal) 대규모 유전 발견. 1932년부터 원유 생산 시작

1970 - 이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조사 결과 바레인 주민 압도적 다수가 독립을 원하자 최종적으로 주권 요구 포기

1971 - 바레인 독립 선언. 영국과 평화 조약 체결

2001 - 국민헌장 선포 및 국민투표로 양원제를 운영키로 결정 (입헌군주제 선포)

2011 - 수도 마나마에서 '아랍의 봄' 반정부 시위. 이웃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군대에 의해 진압

2018 - 800억 배럴 규모의 대규모 유전 발견

미 해군 5함대 기지는 바레인에 위치해있다

출처 : Getty Images

바레인과 남·북한

한국과 바레인은 1976년에 수교했다.

한국은 주로 자동차, 전자제품을 수출하고, 바레인으로부터 석유제품, 알루미늄 등을 수입한다.

2017년 총 수출입 기준은 수출 2.90억 달러, 수입 3.94억 달러 이다.

외교부 통산 200여 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으며 9천 2백만 달러 규모 15건의 기업진출이 이루어졌다.

반면 북한과 바레인은 비교적 최근인 2001년 5월에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하지만 북한은 바레인에 대사관을 두지 않아 현재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가 바레인을 겸임하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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