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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힉스: 트럼프의 최측근인 그녀는 왜 사임하는 걸까

힉스 공보국장은 자신이 백악관에서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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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3.01. | 8,071 읽음

힉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였다

출처 : Reuters

백악관은 백악관 공보국장이자 트럼프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한 호프 힉스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전직 모델이자 트럼프 그룹에서 일한 바 있는 29세의 힉스는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자신이 백악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것 같다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네 번째로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됐다.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힉스가 언제 백악관을 떠날 것인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힉스의 사임이 지난달 27일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그가 했던 증언과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힉스는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종 '선의의 거짓말'을 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 말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이해했다'

지난 대선 캠페인에서 힉스는 언론 담당 비서로 일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급작스럽게 해고되면서 작년 8월 백악관 공보팀의 수장으로 임명됐다.

스카라무치 이전에는 션 스파이서와 마이크 덥키가 바쁜 공보 부서의 업무를 관장했다.

그러나 힉스는 공보국장으로 일하면서 놀랍게도 거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프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며 지난 3년간 정말 잘해왔습니다. 똑똑하고 사려깊은, 실로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제 곁에 없게 되는 건 아쉽겠지만 그가 다른 기회를 찾고 싶다고 제게 말했을 때는 그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했습니다. 향후 우리가 다시 함께 일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백악관은 떠나도 스포트라이트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

분석: BBC 특파원 앤서니 저커, 워싱턴

호프 힉스는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다. 트럼프 선거 캠프가 정치 초보들로 이루어진 오합지졸에 불과하던 시절, 힉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언론의 요청에 응대하던 이었다.

다른이들이 헛발질을 하거나 도널드 트럼프의 주변에서 밀려나갔을 때도 힉스는 조용히 인내했고 백악관의 실세 자리에까지 이르렀다.

이제 그도 떠났다. 그의 공보국장 재임 기간은 이전의 국장 세 명의 임기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공보국장 자리는 여전히 저주받은 자리다.

트럼프 행정부의 소식통들은 힉스의 사임이 계획된 것이고 단지 그가 적절한 시기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로 지금이야말로 상상 가능한 최악의 타이밍이다. 그는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의 연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의회 위원회에 출석하여 8시간 동안 증언한 바로 다음날 사임을 발표했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통령을 변호하여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그가 백악관을 떠날 수는 있어도 스포트라이트를 쉽게 빠져나갈 성싶지는 않다. 그는 트럼프 선거 캠프와 백악관에서 휘몰아친 수많은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향후 밝혀질 것들이 다시 그의 이름을 헤드라인에 올릴 수 있다.

힉스는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연루돼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핵심 증인으로 여겨진다.

9시간에 걸친 지난 27일 청문회에서 그는 2016년 트럼프 캠프 인사와 러시아 변호사가 트럼프 타워에서 만난 것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상원 사법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상원의원 리처드 블루멘털은 이제 그가 사법위원회에 나와 증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기밀 유지에 대한 행정부 특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습니다. 이제 사임했기 때문에 사법위원회 출석을 거부할 사유도 없습니다. 사법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합니다." 그는 말했다.

지난달 초 그는 가정폭력 의혹으로 사임한 백악관 비서관 롭 포터에 관련된 스캔들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힉스는 포터와 사귀는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는 포터를 변호하는 첫 성명서의 초안 작성을 도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힉스가 논란을 다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 힉스는 누구인가?

File image of Hope Hicks

출처 : EPA
  • 코네티컷 그리니치 출신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뛰어난 라크로스 선수였다
  • 십대 때 모델 일을 했으며 한때 랄프 로렌의 광고에도 나왔다
  •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사업과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사업 브랜드 PR을 담당하는 홍보회사에서 일했다
  • 2014년 트럼프 그룹에 입사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힉스의 정치 경험 부족에도 불구하고 1년 후 그를 선거 캠프에 데려갔다
  • 트럼프가 '홉스터(Hopester)'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힉스는 트럼프가 가장 신뢰하는 측근이자 트럼프의 견해를 반박하고 바꿀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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