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먹는 콜라겐', 정말 효과 있을까?

조회수 2021. 1. 1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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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콜라겐을 먹고 있다면 필독!

콜라겐을 먹어야만 피부가 좋아진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먹는 콜라겐의 효과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니까. 다만, 검색 순위를 독식할 만큼 주목받고 있는 콜라겐을 조금 더 현명하게 이용하도록 가이드한다.

좋은 콜라겐의 조건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피시 콜라겐을 위주로 설명하자면, 어종과 원산지에 따른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 제형은 파우더 타입을 추천하는데 가격 대비 콜라겐 함량이 높은 편이다. 액상은 포장과 유통 등의 이유로 함량 대비 가격이 비싸고, 정제는 부형제가 들어가 추천하지 않는다.

 

최근 브랜드마다 저분자 콜라겐을 강조하는데 소화 과정을 통해 분해되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분자가 작으면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아 흡수 속도가 빠른 정도. 따라서 분자량보다 콜라겐 함량이 중요하다고 김학용은 전한다.

콜라겐 함량과 함량당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 일일 섭취량이 2g이라고 해도 콜라겐과 감미료를 포함해 표시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GPH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제품을 권장하며, 원료 중금속 검사를 받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생각은 반반으로 나뉜다. 일반 식품보다 품질 관리 기준이 높아 신뢰할 수 있지만, 원료나 함량, 합성 첨가물의 유무 등을 체크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 그 밖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제대로 먹어야 ‘찐’

콜라겐은 단백질이므로 하루 적정 섭취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비타민 C처럼 불필요한 양은 배출된다. 복용 시간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지만(식전 30분, 공복에 섭취해야 탄수화물과 지방으로부터 흡수를 방해 받지 않는다, 소화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는 식후에 먹어 흡수율을 높이라는 것으로 나뉜다.)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적이라는 의견은 동일하다. 김학용은 “비타민 C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성분입니다. 합성 비타민보다 자연 유래 비타민 C를 추천해요.”라고 전한다. 콜라겐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필요하다. 탄수화물에 집중된 식이보다는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유지한다. 콜라겐 분해를 막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단, 임산부에게 콜라겐 자체는 무해하나 추가 성분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굳이 섭취해야 한다면 식물성 콜라겐을 추천. 또 혈압에 문제가 있거나 신장 질환을 겪는다면 석류 콜라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콜라겐을 섭취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꾸준히!’. 따라서 좋은 콜라겐의 조건은 부담 없는 가격, 자신에게 맞는 원료, 감미료 유무이다.
- 김학용(새조은약국)

‘석류 콜라겐’은 석류에서 추출했나?

요즘 눈에 띄는 ‘석류 콜라겐’은 석류와 피시 콜라겐을 배합한 건강 식품. 정화영은 “폐경기 초반에 콜라겐 감소가 두드러지는데 이 시기에 겪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석류를 함께 넣는 게 추세입니다.”라고 소개한다. 두 가지 효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콜라겐 함량이 적고 첨가물이 든 제품이 많아 성분 분석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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