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이현이는 출산 후 어떻게 관리했을까?

조회수 2020. 3. 1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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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가 워킹맘들에게 전하는 뷰티 조언

출산 후에도 활발히 활동 중인 ‘아들둘맘’ 이현이가 워킹맘들에게 전하는 뷰티 조언.

FOR

WORKING

MOTHER

Q.

출산 후 관리

A.

첫째를 가졌을 때 26kg이 쪘어요. 잘 먹어야 모유도 잘 나오고, 모성애가 폭발하던 시기여서 ‘일은 안 해도 돼. 이 아이가 내 인생의 전부야.’라는 생각으로 육아에 전념했죠. 그렇게 살을 빼야 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일 년에 걸쳐서 저절로 살이 빠졌어요. 둘째는 입덧을 해서인지 살이 그만큼 찌진 않았어요. 그런데 무서운 거예요.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드니까 빨리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두 달도 채 안 걸려서 18kg 가까이를 감량했어요. 굶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래서 피부 탄력이 떨어진 것 같아요. 출산 후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중요해요. 몸이 스스로 돌아올 시간을 갖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Yunjac 전초 컨센트레이트 11만5천원.

Q.

튼 살 예방

A.

첫 임신 때는 ‘튼 살 공포증’에 걸린 양 튼 살 전용 제품을 엄청 열심히 사용했어요. 크림부터 오일까지 좋다는 제품은 다 발랐죠. 친구도 똑같이 관리했는데 결국 트더라고요. 살성의 차이인 것 같아요. 두 번의 출산을 겪어보니 튼 살에 특화된 제품도 좋지만 보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보습 제품을 수시로, 부지런히 바르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죠.

Byredo 라 튤립 핸드 크림 4만8천원.

Q.

추천 운동

A.

둘째를 낳기 전까지는 “먹어도 안 쪄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덧 관리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죠. 살이 찌는 것도 문제지만, 처짐이 더 심각해요. 이건 운동이 아니면 되찾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일주일에 2~3회 PT를 하고 있어요. 실은 PT를 정말 싫어했어요. 슈퍼모델 대회 당시 개인마다 트레이너를 붙여줬는데 그분들은 개개인의 신체적 특징을 파악하기보다는 교과서적으로 접근했죠. 그 결과, 싫어하는 근육은 커지고 빈약한 곳은 더 강조됐어요. 그런 이유로 PT에는 관심도 두지 않다가 2년 전에 재활운동을 하시던 지금의 선생님을 만났어요.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재활에 가까워요. 30년 동안 잘못 쓰던 근육과 자세를 바로잡은 덕분에 체형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배로 써야 할 힘을 허벅지로 쓰고 있어서 허벅지 앞 근육이 발달하고 엉덩이는 없는 마르기만 한 체형이었는데, 걸음걸이, 서기부터 다시 배우니 다리 라인이 균일해지고 엉덩이에는 볼륨이 생겼어요.

Aveeno 베이비 데일리 모이스춰 워시 앤 샴푸 1만7천6백원.

Q.

민감성 피부 관리법

A.

모델로 데뷔했을 땐 피부 트러블이 워낙 심해서 촬영이 취소된 적도 있어요. 그만큼 예민하고 문제가 많은 피부죠. 피부과 약부터 스테로이드 크림까지 안 써본 게 없는데 악순환이더라고요. 몇 달을 쉬면서 얼굴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시작했어요. 샘플을 받아서 겨드랑이나 턱에 발라보고 트러블이 나면 바꾸는 과정을 거쳤죠. 워낙 예민해서 핸드크림만 바꿔도 리트머스지처럼 트러블이 올라올 정도거든요. 그런 과정을 몇 차례 거처서 지금의 스킨케어 루틴을 완성했어요. 믈론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도 받았고요. 우선 사용 중인 제로이드 크림으로 많은 것을 대체해요. 메이크업 리무버, 헤어 트리트먼트 대용으로 사용하죠. 고기능성 화장품은 엄두도 못 냈는데, 그나마 찾은 제품이 연작 ‘전초 컨센트레이트’, 스킨수티컬즈 ‘CE 페룰릭’, ‘트리플 리피드 리스토어 2:4:2’예요. 그 밖에 오리털 이불과 베개를 면으로 교체했고(오리털이 촘촘해서 먼지를 많이 흡수한다고.), 암앤해머 덴탈케어로 치약을 바꿨어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피부에 맞는 리스트일 뿐. 민감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나만의 스킨케어 라인을 구축하는 게 중요해요. 똑같은 레티놀 제품이라도 어떤 성분을 첨가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제 안정기를 넘어 탄력과 주름을 확실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내게 맞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게 화두예요.

Zeroid 더마뉴얼 클렌징 젤 2만2천원.

Q.

마음 관리

A.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아이들에게 집착할 때더라고요. 예를 들면, 좀 더 잘 먹이고 싶고 좋은 것을 먹이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엄마들은 다 비슷할 거예요. 그럴 때 ‘남의 남자다, 자기 인생이다.’라고 최면을 걸어요.(웃음) 내려놓는 연습을 하니 둘째는 이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아이도 더 예쁘더라고요.

Q.

출산 탈모

A.

 둘째를 출산한 후에 암환자처럼 머리카락이 빠져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하루에 8개씩 달걀을 먹으라는 조언을 들었죠. 8개는 현실적으로 좀 힘들고, 최소 2개 이상은 꼭 먹어요. 매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비오틴과 함께 챙겨 먹고 있어요.

Carmex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체리 튜브 4천원.

Q.

이너 뷰티

A.

 솔직하게 말할게요. 건강을 열심히 챙기는 편은 아니에요. 그보다 뷰티에 집착하죠. 죽을 때도 예쁘게 죽고 싶거든요. 영양제도 피부와 모발 등을 위한 제품을 위주로 먹어요. 건강한 머릿결을 위한 비오틴, 피부를 맑게 한다는 도란사민, 불규칙한 호르몬을 맞추기 위한 피임약 등.

Skinceuticals 트리플 리피드 리스토어 2:4:2 18만원대.

Q.

베이비 스킨케어

A.

첫째 아이가 관절이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가 있어요. 그래서 보습에 신경을 많이 쓰죠. 제가 쓰고 있는 제로이드 크림을 발라주거나 연작의 베이비 라인을 사용해요. 연작 베이비 라인은 써봤는데 좋더라고요. 엄마와 아이가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대요. 살을 자주 비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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