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드 마크와 ABS 경고등의 상관 관계는?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에 길고 검은 타이어 자국 - 이른 바 스키드 마크가 남아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스키드 마크의 길이와 휘어진 방향 등을 보면 당시의 운전자의 차량 운행 상황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는데요. 스키드 마크란 타이어와 노면사이의 미끄럼 마찰에 의해 나타나는 타이어자국을 의미합니다. 타이어 잠김 현상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급제동이 필요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 핸들 조작이 맘대로 안 되면 얼마나 아찔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타이어의 잠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ABS(Anti-lock Brake System)입니다. 오늘은 바름정비 하남직영점과 함께 ABS가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지, ABS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알아볼게요.
ABS, 어떤 순간에서 활약할까?
ABS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타이어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ABS는 급제동에 의한 타이어 잠김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급제동 상황에서 타이어가 잠기면 스티어링 휠이 움직이지 않아 운전자가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ABS는 가능한 최단거리로 자동차를 정지시킴과 동시에 핸들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빙판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도로 환경에서는 일명 '펌핑 브레이크' 기술을 활용하면 좋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펌핑 브레이크는 일정한 간격으로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떼는 것을 반복하는 것인데요. 펌핑 브레이크를 활용하면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자동차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펌핑 브레이크를 알고 있더라도 실제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황하게 되면 누구든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기 마련인데요. 다행히 ABS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라면 운전자가 최단의 제동거리에서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겠죠?
ABS 경고등이 커졌다면?
ABS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는데요. ABS 알파벳 모양이 점등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ABS 경고등이 커졌다면 ABS 센서나 ABS 구성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한데요. 일반적으로 ABS는 바퀴 네 개에 모두 장착이 되는데, 이 중에서 하나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ABS 경고등은 위급 상황에서 제동과 관련된 문제인만큼,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면 일단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ABS를 장착한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제동 거리나 제동 시 안정성 면에서는 나은 것이 맞습니다. 급제동 시 ABS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면 제동 거리를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장애물을 피하지 못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ABS만 믿고 앞차와의 간격을 좁혀서 운전하거나 브레이크를 늦게 밟는 운전 습관을 갖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바름정비 하남직영점과 함께 도로 위 스키드 마크가 생기는 이유와 ABS, ABS 경고등 점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요. 눈과 비가 올 경우 노면 상태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이 때문에 겨울에는 브레이크의 안정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오늘 이 글을 보신 운전자님들은 운행하시는 차량 ABS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약 ABS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면 꼭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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