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 옥탄가와 세탄가는 무엇인가요?
자동차를 이상 없이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에 대한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디테일 한 상식 또한 익혀두는 것이 좋죠. 그중에서도 오너드라이버라면 주유소를 방문할 때마다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주제 ‘연료에 대한 상식’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반 휘발유, 고급 휘발유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옥탄가?, 세탄가? 각각 무엇이며, 내 차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급 휘발유 =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
고급 휘발유. 간단히 요약하면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급 휘발유에는 부수적으로 유해 성분을 제거하는 용액이나, 엔진 보조제와 같은 첨가제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옥탄가 수치를 기준으로 고급, 일반 휘발유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옥탄가(Octane number)란?
옥탄가는 휘발유의 노킹 정도를 측정하는 값으로, 휘발유 연소 기관에 있어 이상적인 노킹 억제력을 보이는 “이소옥탄(Iso-octane,트리메틸페탄)이 노킹에 저항하는 능력을 100%로 보고, 이와 반대로 좋지 않은 노킹 특성을 가지는 노멀 헵탄(n-Heptane)의 노킹 저항력을 0%으로 봤을 때, 휘발유가 어느 정도 노킹 저항력을 가졌는지 표시한 것입니다.
휘발유는 수백 가지 탄화수소가 섞여 있는 혼합물로 이 탄화수소는 약 25가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탄화수소는 엔진에서 서로 다르게 연소하게 되는데 엔진도 종류에 따라 작동이 되는 휘발유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엔진의 종류는 휘발유의 증기와 공기가 혼합된 혼합기가 실린더에 압축되는 정도, 즉 압축비에 따라 결정되는데, 압축비가 높을수록 혼합기를 더 많이 압축하게 됩니다.
가솔린 엔진은 혼합기를 압축하면서 온도가 상승할 때 점화플러그에서 스파크를 내어 점화시키는데, 실린더 내부 온도가 상승하거나, 혼합기가 압축되면서 온도가 상승할 경우 점화 시키기 전에 온도 상승으로 인해 혼합기가 바로 연소되는 ‘자기점화’ 또는 ‘조기점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으로 연비가 떨어지고 엔진에서 ‘탁탁’거리는 소음이 나는 *노킹(Knocking)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노킹 현상이 지속되면 엔진 부품 파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차종에 따라 높은 압축비를 가진 엔진일수록 노킹 현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높은 옥탄가의 연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 각 차종별 매뉴얼 또는 주유구 부위에 적합한 옥탄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고급 휘발유를 쓰면 좋을까?
가솔린 엔진 차량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급 휘발유를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옥탄가가 높은 고급유를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될 소지는 없지만 차량마다 정해진 수준의 옥탄가가 있기 때문에 일반유가 적합한 차량에 고급유를 쓴다 한들 큰 이득은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고급유를 써야 하는 고출력 차량에 일반유를 지속적으로 쓴다면 출력에 비해 옥탄가가 낮아 노킹 현상이 심해져 엔진 기능저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 차량에 맞는 옥탄가 연료를 주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탄가(Cetane number)는 무엇인가요?
휘발유의 옥탄가가 연료의 품질을 나타낸다면, 경유(디젤 연료)의 경우 세탄가(Cetane number)가 품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옥탄가처럼 노킹을 억제한다는 개념은 같으나, 이와는 반대되는 성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휘발유 엔진은 스파크를 튀겨서 강제로 연료를 발화시키기 때문에 높은 압축비에서 자연 발화되면 도킹이 일어나기에 착화점이 높아야 하지만 경유 엔진은 높은 압축비에서 자연 발화 시키는 엔진으로 착화점이 낮아야 합니다.
즉 세탄가가 높으면 압축비가 낮아도 노킹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 현재 국내에서 세탄가가 높은 고성능 경유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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