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크로플이 인기를 끌기 시작할 때 덩달아 와플팬 판매량이 늘었다는 거 아시나요!? 밥심도 그 판매량에 기여한 사람입니다ㅋㅋㅋ 문제는 크로플 말고 딱히 해먹는 게 없는데, 그마저도 요즘엔 질려서 잘 안 해먹고 있다는 거예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잠들어 버린 와플팬을 깨우기 위해 크루아상 생지를 뛰어넘는 와플팬과의 꿀조합 음식이 있는지 찾아보려 냉장고를 뒤집어 싹다 꺼내보았습니다! 꺼내기만 하고 다시 들어간 것도 있다는 건 안 비밀..ㅎㅎ 어떤 음식이 와플팬으로 조리했을 때 더 맛이 up! up! 되는지 같이 살펴보러 가실까요~?

재료는 냉장고에 들어있는 무엇이든 괜찮아요!! 오늘 밥심은 그중에서도

치즈볼, 만두, 핫도그, 치즈 샌드위치, 스팸, 삼각김밥 이렇게 6가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ㅎㅎ

치즈볼은 기름기가 있어 따로 코팅하지 않고 눌러주었어요~!

치즈가 새어 나오면서 서로 달라붙어 마치 한 판 같은 치즈볼이 되었어요ㅋㅋ 언뜻 보면 떡을 구운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제대로 노릇, 바삭한 식감!!

냉동 만두를 해동하거나 익힌 후 눌러먹는다면 굳이 와플팬에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 팬에 기름 코팅만 살짝 해준 후 냉동되어있는 상태 그대로 진행해 보았어요!

결과는! 불 조절 실패로 타버렸습니다..ㅎㅎ 타지 않고 안쪽까지 다 녹으면서 굽기 위해서는 약불로 익히면서 조절해 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멀쩡한 만두는 완전 제대로 겉바속촉 이었어요!! 기름기 없는 군만두 느낌?

스팸은 두꺼우면 굽기 힘들 것 같아 얇게 슬라이스해주었어요.

굽기 전 비주얼만 봐도 흰쌀밥이 떠오르지 않나요? ㅋㅋㅋ

핫도그는 항상 꼬치 때문에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게 불편했는데 과연 와플팬에 구울 때는 어떨지..!

ㅋㅋ저기 튀어나온 치즈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빵의 폭신함을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팬을 너무 꽉 누르지 않으시는 걸 추천! 화구에 조리할 땐 나무 꼬치가 타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그릴 치즈 샌드위치 같이 치즈 폭탄 샌드위치를 만들어볼 거에요! 녹으면서 새어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자리를 좀 비우는 느낌으로 치즈를 얹어주시면 좋아요ㅎㅎ

치즈 양을 많이 넣었으니 빵이 타지 않으면서, 치즈가 골고루 녹을 수 있게 중약 불로 조리했어요! 제2의 만두가 되어버리면 안되니까요.. 하핫

김은 쉽게 탈 것 같아서 통째로 굽기보다는 밥만 구워주었어요! 벗겨놓은 김은 굽고 나서 같이 먹는 걸로~!

누르고 있는 동안 냄비 밥 짓는 냄새 + 식당에서 다 먹고 볶음밥 기다리는 냄새가 솔솔~

음.. 크로플을 이길 조합을 찾기 위해 냉장고를 다 엎었지만 크로플 만큼 대박이다 싶은 건 찾지 못한 것 같아요ㅠㅠ '역시 대유행했던 이유가 있구나'싶은 마음..? 

오늘 보여드린 것 중에 1등을 뽑으라면 밥심은 만두!! 냉동 만두 겉바속촉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밥심은 에어프라이어 보다 와플팬에 했을 때 더 바삭하고 고소했던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만의 와플팬 꿀조합이 있다면 댓글로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이 밥심 한 수 배우겠습니다!!٩(•̤̀ᵕ•̤́๑)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