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지만, 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요리 자체를 포기하셨던 분들! 이분들의 양념장만 있으면 어떤 요리든 만능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손쉽게 요리 하나 뚝딱할 수 있는 만능 소스를 만드는 방법 함께 보실까요?

첫 번째는 방송 편스토랑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현의 '만능 간장'이에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멸치와 꽃새우를 달군 팬에 볶고, 파뿌리, 양파, 대파, 무,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한 시간 이상 끓여 멸치육수를 만들어줍니다.

육수와 양조간장을 6:4 비율로 섞어 끓여주세요. 그리고 만능 간장의 하이라이트! 만능 간장에 불 맛을 내주기 위해 대파와 양파를 겉면이 탈 정도로 구워서 넣어줍니다. 간장이 끓기 시작하면 비린 맛과 잡내를 잡기 위해 청주를 넣어줍니다. 달짝지근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유자청을 듬뿍 넣어주세요.

간장은 달짝지근해야 맛있기 때문에 설탕도 기호에 맞게 추가로 넣어주세요. 레몬즙과 레몬 껍질도 갈아 넣으면 상큼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가다랑어 포를 우려내줍니다. 식힌 간장을 체에 걸러서 용기에 담으면 완성! 만능 간장을 활용한 이정현의 밑반찬 레시피도 정말 많으니 한번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은 집밥 백선생에도 나왔던 백종원의 '매콤 만능 양념장'이에요. 재료들의 비율만 맞추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간 마늘 한 컵, 굵은 고춧가루 한 컵, 맛술 한 컵, 설탕, 고추장 한 컵을 넣고 섞어주세요. 정말 놀랍게도 잘 섞어만 주면 완성이에요.ㅎㅎ 똥손인 밥심언니도 시도해볼 만한데요?!

마늘이 들어간 양념장은 만들고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맛이 훨씬 깊어진다고 해요. 또 양념장을 너무 많이 숙성하면 마늘이 삭아서 김치 익듯이 익어버리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마늘 양의 10분의 1을 간 생강으로 대체하면 조금 더 맛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일단 한 번 만들어보고, 후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재료들의 양을 조절하면 되는데요. 양념장을 한번 만들어두면 두면 마파두부, 콩나물 불고기, 닭갈비 등 매콤한 요리를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어요. 요리 고수로 거듭나기 Clear!

다음은 기름하고 재료만 있으면 넣고 볶아만 줘도 천상의 맛이 난다는 '만능 볶음 소스'에요. 냄비에 굴 소스, 물엿, 진간장, 노두유(색깔 진하게 하는 용도), MSG를 넣고 잘 섞어주면서 약불에 끓여줍니다.

전분가루를 넣고 소스가 끓어오를 때까지 전분을 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고 불을 끄면 짭조름한 만능 볶음소스 완성! 생강 즙이나 맛술 등 여러 가지 향신료를 기호에 맞게 첨가하면 나만의 소스로 만들 수도 있어요.

이 소스만 있으면 채소와 고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순식간에 맛있는 볶음 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새송이버섯, 숙주, 마늘쫑, 꽈리고추 볶음, 볶음밥 등 밥도둑 밑반찬 만들기 너무 쉬워요!

삼시 세끼에서 '차줌마'로 주방을 휘어잡았던 차승원의 '제육볶음 양념' 레시피에요. 이 레시피만 있으면 스페인에서도 매콤 뜨끈한 한국인의 밥상 맛을 낼 수 있어요!

양념은 텁텁하고 질퍽거리는 느낌을 없애주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춧가루로 만들어주는데요.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소금, 설탕을 넣어 섞어줍니다. 믹서기에 양파, 마늘, 생강, 배를 넣고 갈아준 후에 양념에 넣어주세요.

참깨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리고, 청양고추 역할을 하는 페퍼론치노를 넣어주면 양념 완성이에요. 고기를 양념에 센 불로 빠르게 볶아주면, 머나먼 타국에서도 눈물이 찔끔 나게 맛있는 매콤한 제육볶음 완성!

다음은 집에서도 중화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연복 표 '만능 소스'입니다. '현지에서 먹힐까?'에 나온, 배추찜 위에 얹어먹을 짭짤하고 새콤한 소스에요. 먼저 피망과 대파를 잘게 다져주세요. 

다져놓은 채소들 위해 후춧가루를 넣어주고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만큼 물을 넣어주세요. 소금 한 스푼, 간장 3 스푼, 맛술 3스푼, 식포 5스푼, 설탕 2스푼, 굴 소스 한 스푼을 넣고 저어주면 새콤달콤한 만능 소스 완성이에요. 

산뜻하고 상큼한 소스라서 먹자마자 입맛이 확 도는데요. 배추찜 말고도, 양배추 채나 각종 채소 위에 얹어먹어도 잘 어울려서 활용도가 좋아요.

1시간 만에 새빨간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편스토랑에 나와서 화제였던 빅마마 이혜정의 '뚝딱 고추장'이에요. 고추장용 고춧가루 6kg, 굵은소금 600g, 설탕 400g이 필요해요. 냄비에 물을 넣고 설탕을 넣어줍니다. 짠맛보다 단맛을 먼저 내는 것이 포인트에요.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물엿을 넣어줍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온도가 60도 즈음 된 것인데요. 끓기 전에 소금을 넣어줍니다. 설탕 소금물이 끓으면 차갑게 식힌 후에 고춧가루를 넣어 저어주면 완성이에요.

가루가 다 개이기도 전에 한입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요! 새찹한 맛이라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요ㅠ 만들고 나서 당장 먹어도 맛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맛있어지는 뚝딱 고추장! 맨밥에 고추장만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고, 빨간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도 꿀맛이에요.

마지막은 삼시 세끼 바다목장 편에 나와서 시청자들 여럿을 침 흘리게 했던 에릭의 '땅콩 비빔국수 양념'이에요. 먼저 땅콩을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해 줍니다. 

고추장 2스푼, 간장 2스푼을 기본으로 설탕, 매실액, 참기름을 넣어 섞어주세요. 강판에 간 양파도 넣어서 단맛을 더해준 후에, 밀이 갈아놓았던 땅콩가루를 듬뿍 넣으면 땅콩 비빔국수 양념장 완성이에요!

쫄깃하게 잘 삶은 소면에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준 후에 땅콩가루를 더 얹으면 땅콩 비빔국수 완성! 더운 여름에도 입맛 없어질 걱정 없는 별미에요.

오늘은 어디에나 다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 레시피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재료들을 잘 섞기만 하면 되는 양념장부터, 1시간 만에 완성되는 고추장까지 다양한 레시피들이 많으니 한 번쯤 따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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