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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상륙 후, 매일 줄서고 있다는 강릉달인빵의 정체

조회수 2020. 3. 17. 1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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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쪽마늘
싱크로율 100%

요즘 강릉에는 바다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먹으러 간다고 하는데요! 꼬막 비빔밥, 짬뽕 순두부, 순두부 젤라또.. 등등 맛집 수를 세기가 힘들 정도예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빵집이 아닐까 싶어요! '강릉 빵지 순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빵집이 많더라고요. 오늘은 강릉에서 유명한 '육쪽마늘빵'을 먹어보았는데요. 강릉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데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과연 어딘지 함께 보시죠! 

강남역 지하상가 빠아앙

강남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빵집이에요.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마늘빵 냄새! 강남역 지하상가에 와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ㅎㅎ 강릉 중앙시장에서 유명해진 빵인데, 강남역 지하상가에 비슷한 메뉴가 판매하고 있어요.

퇴근시간이면 항상 줄이 길게 서있는 맛집이죠! 매번 냄새만 맡고 군침을 흘리다가 참을 수 없어서 구매해보았어요. 매장에 가보니 사장님께서 쉴 새 없이 계속 빵을 만들고 계셨어요.

현란한 스킬..! 칼집을 낸 바게트 볼에 마늘 소스를 듬뿍 끼얹어서 만들고 계셨어요.

이렇게 소스를 듬뿍 바르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겠어요. (사실 여기 지나가다가 흘린 침만 해도 한강 수심을 걍 넘겼을 거예요.)

가격은 1개에 3,900원이고 저는 두 개를 구입했어요. 맛은 아직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빵 두 개에 7,800원은 좀 비싼 듯.. 

강릉 육쪽마늘빵 3,900원

오호. 동글동글 귀엽게 생긴 육쪽마늘빵이에요. 칼집을 낸 덕분에 정말 마늘처럼 생긴 것 같아요. 오븐에 구워서 나온 걸 바로 구매해서 그런지 겉이 바삭하고 따끈따끈했어요.

무게는 168g이고 지름은 약 12cm 정도예요. 크기가 크지 않아요. 완전 아담함!

빵을 사악 벌려 보았어요. 가운데에 흰색 크림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크림치즈라고 하시더라고요. 크림치즈는 적당히 묻어있고 갈릭소스는 여기저기 흥건히 발라져 있어요. 파슬리도 뿌려져있어요.

한 조각을 떼어내보았어요. 정말 마늘 한쪽 모양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ㅎ_ㅎ 밑부분은 칼집이 나있지 않아서 약간의 힘을 주고 뜯어내야 했어요. 빵의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빵에 들어있는 크림치즈와 갈릭소스에요! 마늘의 입자가 살아 있어서 보이더라고요. 저 갈색 조각조각들이 다 다진 마늘이에요! 굉장히 크리미하고 부드러웠어요. 근데 이 빵 먹고 입 벌리면 아주 큰일 나겠네요..(냄새가..)

강릉콤보 꿀조합 레시피

요 빵을 집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강릉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이 새로 나온 것이 생각났어요! 강릉 육쪽마늘빵이니까 강릉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이랑 같이..ㅎㅎ 너무 억지인가요? gs25에서 2,500원에 구매해왔어요. (아이스크림콘 하난데 꽤 비싸네요. ㅎㄷㄷ)

초당 순두부 콘의 윗부분을 떠서 강릉 육쪽마늘빵에 합체했어요! 언뜻 보면 유니콘 뿔 같기도 하고요. 카페에 판매하는 허니브레드에 생크림을 올려놓은 것 같네요.

짜쟌. 집에서 카페 놀이하기! 이게 바로 홈 카페 ^_^ 생각보다 그럴싸하지 않나요? 또 저만 진심이었나요?.. 겉모습은 굉장히 맛깔스러워 보여요.

요즘 사람 많은 곳을 피하다 보니, 홈 카페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한 조각 떼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여기가 무릉도원 아닐까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 강릉 육쪽마늘빵
총평
재구매 의사 : 있음. 다음에는 딱 한 개만!
별점 : ★★★개 반

항상 냄새만 맡아오다가 구매해본 육쪽마늘빵!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는데요. 맛보면 한 번 더 놀라게 돼요. 프랜차이즈의 평범한 마늘 바게트 맛이지만 마늘과 버터 맛이 3배는 강해요. 겉은 굉장히 바삭한 바게트의 식감이 살아 있고, 속엔 크림치즈를 듬뿍 짜 넣어 속은 정말 촉촉 중에 촉촉! 크림치즈와 갈릭소스 때문에 크리미하면서 전체적으로 달달~함이 진한 마늘빵 맛이에요. 

크림치즈와 갈릭소스가 듬뿍 발린 부분을 먹었는데 다진 마늘이 씹히니까 마늘맛이 강하게 퍼지더라고요. 마늘의 아린 맛은 전혀 없어 거부감이 들지 않아요. 또 고소한 크림치즈가 마늘 특유의 맛을 중화해 주면서 부드러운 식감까지 선사해 줘요.

보통 다른 갈릭 빵은 갈릭소스가 부족해서 나중에는 그냥 빵만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빵은 소스가 여기저기 듬뿍 묻어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계속 먹으면 약간 물릴 것 같은 느낌? 우유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딱 한 개만 사 먹을 것 같아요!

▼ 강릉 콤보 세트 (강릉 육쪽마늘빵 + 강릉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 )
총평
별점 : ★★개 반

이 조합은 강릉을 테마로 만든 꿀 조합이에요. 원래 단짠단짠 레시피가 최강 아니겠어요? ㅋㅋ생긴 것은 되게 그럴싸하죠? 단! 강릉 초당 순두부 아이스크림이 맛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 좋아하시는 분들께만 추천드려요.

이 두 개의 조합은 굉장히 맛이 오묘해요. 마늘빵의 진한 맛과 두부 아이스크림의 담백한 맛의 조합인데요. 따끈하고 달달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니 그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을 빵 x 레 같은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바꾸면 더 극강의 단짠 조합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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