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지난 10월에 코스트코에서 무조건 쟁여오게 되는 가성비 음식템을 소개해 드렸던 밥심언니, 이번에는 새로운 먹거리들을 들고 찾아왔어요! 이번에도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음식들을 가져왔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대망의 첫 주자!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소문이 났는데요. 겨울을 맞아 돌아온 딸기 트라이플도 역시 인기가 많아요. 부드러운 크림 토핑에 딸기가 잔뜩 들어 있어요! 아래에서부터 빵-슈크림-딸기잼-생크림-딸기 순으로 쌓여 있는 혜자 조합이에요. 딸기는 달달한 반면 생크림은 의외로 많이 달지 않아서 입으로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ㅎㅎ 생크림이 있는 만큼 차갑게 드셔야 맛있답니다! 다만 칼로리가 많이... 높네요. 코스트코에서는 비슷한 비주얼의 딸기 타르트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갈릭크림치즈롤입니다. 이름부터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반으로 가른 바게트 빵 사이에 크림치즈를 넣었는데요, 바게트 빵에는 달콤한 마늘빵 소스를 발랐고 크림은 속까지 제대로 들어 있어요. 달달한 마늘 소스와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만나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하지만 소스가 촉촉하다 보니 하루만 지나도 빵이 눅눅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빵을 고르실 때 제조일을 잘 살펴보고 하루 이상 지난 빵은 피해서 구매하는 게 꿀팁!

낙지, 곱창, 새우가 들어간 낙곱새를 코스트코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팩을 열어보면 잘 손질된 재료 아래에 낙곱새 베이스 2팩이 있어 재료들을 넣고 냄비에 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끓이기만 하면 끝입니다. 심지어 우동사리까지 들어 있으니 마지막에 사리를 볶아 먹으면 최고...! 물론 낙곱새 전문점의 맛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 푸짐한 재료와 매운 맛이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소스는 두 팩을 다 넣으면 짜다는 평가가 있기도 해요. 취향에 맞게 1.5팩~2팩을 조절해서 넣으면 좋겠네요! 4인 가족이 먹기에 좋은 양이에요. 위 사진처럼 에어프라이어에 낙곱새 재료를 모두 넣고 요리해서 드신 분도 있었어요. 좋은 꿀팁이죠?

이번에는 닭고기 안심살로 만들었다는 플레이밍 치킨 텐더예요. 조리법은 간단해요. 냉동상태 그대로 175도~180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3~4분 정도 튀겨 먹으면 됩니다. 물론 에어프라이어로 튀겨 먹어도 꿀맛이겠죠? 에어프라이어로는 180도에 10분, 또 뒤집어서 10분 돌리면 좋답니다. 닭고기가 두꺼운 데 비해 퍽퍽한 닭가슴살이 없어서 촉촉한 치킨텐더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그야말로 겉바속촉! 밥 반찬이나 아이들 간식, 맥주 안주로 참 좋을 것 같아요.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뿌려 먹으면 양념치킨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다음은 위 치킨 텐더보다도 간편한 짜먹는 에그샐러드예요. '에그샐러드'와 '감자에그샐러드'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어요. 사실 에그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 자체는 원래 어렵지 않지만, 직접 계란을 삶고 으깨는 게 생각보다 귀찮죠. 그런데 이 짜먹는 에그샐러드가 있으면 아주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어요. 잘 구운 토스트에 에그샐러드를 짜서 취향대로 다른 재료 얹어주면 끝! 에그샐러드는 총 2,400kcal, 감자에그샐러드는 1,200kcal이고 계란 함유량 차이가 생각보다 크니 원하는 대로 골라 드시면 좋아요.

코스트코에서는 가성비 좋은 샐러드도 찾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샐러드는 새우 시트러스 샐러드예요. 새우살과 신선한 채소들 위에 레몬을 짜서 뿌려주고, 잘 익은 망고와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샐러드 양이 상당하다 보니 오렌지 농축액이 들어간 드레싱이 2개 들어 있어요. 채소 중에는 적양배추가 많은 편이고, 샐러드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양상추가 아니라 치커리나 로메인 등으로 이뤄져 있네요. 평소 양상추보다 조금 뻣뻣한 채소를 좋아하시는 분께 잘 맞을 샐러드네요!

이번에는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바로 CP 통새우완탕이에요. 끓는 물 600ml에 만두와 분말 수프를 넣고 3분만 끓여주면 돼요. 만두는 한 팩에 총 12개 들어 있고, 가루 수프는 두 봉지로 나뉘어 있어서 1팩으로도 두 번 정도 나누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깔끔하고 담백한 데다 칼로리도 낮은 편이에요. ㅎㅎ 라면에 계란을 풀어 먹듯이 계란을 넣어 먹어도 잘 어울리고, 떡국 떡을 넣어도 맛있다는 후기가 종종 보이네요.

마지막은 지난해 말 출시된 치즈돈까스카레덮밥입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기존 푸드코트 가격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합리적인 가격인지 평가하는 건 각자의 몫일 듯해요. 카레는 부드럽고 맛있지만 고기가 생각보다 얇다는 평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흔히 '치즈돈까스'와 '카레' 하면 생각나는 맛을 그대로 담아낸 무난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코스트코에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들을 알아보았어요. 당장이라도 달려가 모두 쓸어오고 싶은 심정이네요. 여러분도 언젠가 코스트코에 가실 때 한 번씩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썸네일 출처▼

instagram @yon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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