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바다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여행지가 있죠! 바로 부산인데요. 여름 피서 외에도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곳인 만큼 여전히 부산을 찾는 여행객이 많죠. 밥심언니가 부산을 여행하며 가보면 좋을 맛집 7곳을 찾아보았어요. 과연 부산에서 지나치면 아쉬울 맛집들이 어디일지 함께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해운대역과 가까운 '달인막창'이에요. '달인막창'은 소곱창 전문점으로 메인메뉴는 한우모듬구이, 한우곱창전골입니다. 대창, 막창, 곱창, 염통으로 구성된 모듬구이 메뉴가 단돈 3만원이라고 하니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인정받을 만하네요. 마무리로 볶음밥 드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곳은 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특히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다고 해요. 또한 '인스타 감성샷'을 찍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다만 역시 오랜 대기 시간을 감안해야 하고 초벌구이가 안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굽는 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토요일과 일요일은 네이버 예약이 불가능하며 당일예약은 꼭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부산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밀면 맛집입니다! 부산 3대 밀면 맛집이라고 불리는 '초량밀면'인데요. 부산역과 가까워서 여행 첫 식사로 걸맞을 것 같네요. 밀면은 냉면 같은 비주얼이지만 냉면과는 다른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얻은 부산 대표 향토음식이에요.

물밀면은 면발에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이에요. 한약재, 계피 맛이나 심심한 맛을 꺼리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비빔밀면은 매콤달콤해서 쫄면이나 함흥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맛! 웨이팅 시간에 비해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있지만, 맛은 주관적인 기준인 만큼 인기 메뉴인 왕만두도 잊지 말고 함께 드셔보세요! 

다음으로 신선하고 통통한 데다 푸짐하기까지 한 낙지와 실한 곱창, 새우가 완성하는 낙곱새를 먹을 수 있는 '개미집'! 부지런히 일하는 개미처럼 24시간 운영해요. 부산으로 떠났다면 낙곱새를 먹지 않고 돌아오긴 아쉽죠.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인기 맛집이라 식사 시간에는 대기 시간이 꽤 긴 편이지만, 1인분을 주문해 1인 식사가 가능하고 밥을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매운맛을 시켜도 생각보다 맵지 않다는 의견이 있으니 매운 강도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달달하면서 칼칼한 맛이라,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아요.

이번에는 수제 순대가 들어간 전골과 국밥이 맛있는 '정성순대'예요. 연산역 16번 출구에서 1분 거리라는 완벽한 위치! 정성순대는 특히 인근 주차장 주차요금 지원, 지정주차장 2시간 무료이용이 가능해서 차가 있으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얼큰한 국밥에 술 한 잔 하면 완벽하죠 ㅎㅎ

비주얼만 봐도 푸짐하죠? 그만큼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기에도, 여행의 훌륭한 한 끼로도 좋다고 해요. 그렇다고 비주얼만 좋고 맛이 없으면 안 되겠죠? 정성순대의 음식들은 기름지지 않고 깔끔해요. 직원을 부를 때 호출 버튼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맛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날치알볶음밥에 치즈 추가까지 해줘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 수 있어요.

꼬막맛집, 바다 뷰 맛집인 '바릇식당'이에요. 소개해드리는 식당 중 가장 멀기는 하지만, 이런 뷰라면 찾아가볼 가치가 있죠. 대표메뉴인 꼬막큰판은 2~3인분 정도로 적당해요. 메인음식 외에 밑반찬과 따로 배치된 양념장도 맛있다고 합니다. 꼬막을 김에 싸서 먹어도 좋고, 깻잎 위에 꼬막비빔밥, 육전, 땡초를 올려 먹으면 완벽한 한 입!

여러 명이 함께 갔다면 꿀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꼬막무침+꼬막비빔밥+육전' 조합으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나 흠이 있다면 거의 항상 대기 시간이 길고 주차가 어렵다는 점인데요. '테이블링'이라는 어플로 대기 순번을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도착 한 시간 전에 미리 예약해두면 원하는 시간에 식사하기가 수월하니 참고하세요!

다시 서면역 근처로 돌아갈게요. '노르웨이식당'은 싱싱하고 탱글쫄깃한 연어회를 마음껏 즐기면서 피자와 파스타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만큼 단품보다는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세트로 주문하시면 좋아요. 맛집답게 이곳도 대기 시간은 긴 편이지만 기다려볼 만한 맛이라고 하네요! 연어가 큼직큼직하게 썰려 나와서 한 입 가득 연어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특히 연어의 비린맛을 잘 잡는다고 하네요. 다만 플레이팅이 조금 아쉽다고 해요. 주차가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결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대신 연어뱃살덮밥은 하루에 15그릇만 주문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꿀팁! 코젤다크 생맥주를 함께 주문해서 마시면 더 맛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요.

한우, 와인, 담소를 즐길 수 있다는 '한와담' 해운대점이에요. 여행을 가면 친구와 함께 저렴한 음식을 여러 가지 먹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은 통 크게 고급스러운 식당에 가봐도 좋죠. 그럴 때 찾아가면 좋을 숙성 한우 전문점이에요. 특히 12시 - 3시 점심 시간(라스트오더 14:30)에는 런치셋트로 차돌박이와 각종 채소가 들어간 편백나무찜을 주문하면 좋아요. 쌀국수나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고 하네요.

고급 한우 식당답게 좋은 서비스와 함께 깔끔하고 맛있는 한우를 즐길 수 있어요. 고기는 스탭이 직접 구워 개인 접시에 담아주고, 소금, 고추냉이, 씨겨자 세 가지 중 기호에 맞게 고기를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담백한 고기를 원하신다면 특안심, 기름진 고기를 원하신다면 꽃등심을 추천해요. 꽃등심이 느끼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썸네일 출처▼

instagram @ohi_____

지금까지 알아본 부산 맛집들은 바릇식당을 제외하면 모두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또 바닷가와 부산 시내도 골고루 골라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바다와 함께 맛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부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외에도 알고 계신 부산 맛집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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