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치킨 완벽 재현, 마트에서 인기 뜨겁다는 치킨박스 솔직후기

조회수 2020. 1. 8. 15: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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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선물로 딱! 애인 집, 친구 집 놀러 갈 때 딱! 나들이 분위기 낼 때 딱! 맞는 치킨 박스를 찾았어요. 요즘 이마트, 홈플러스에 치킨 정말 유명하죠. 일명 가성비라고 해서, 양 많고 저렴해서 인기잖아요. 그런데 이것만큼 요즘 핫한 치킨이 있어요.

장 보다가 우연히 발견! 냉동식품 코너에 치킨 박스가 떡하니 있는 거예요. 포장만 보면 문밖에서 영접하던 치킨 모습인데요.  

고메 치킨 박스로 (개인적으로 고메 핫도그 좋아함) 로스트, 스윗허니, 크레이지핫, 고추크런치 총 네 가지 맛이 있어요.

네 가지 맛 중에서 고추 크런치와 크레이지 핫이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요렇게 들고 왔습니다. 바삭함에 고추가 추가된 고추크런치와 매콤함으로 침샘 자극하는 크레이지 핫의 가격은 네 제품 모두 동일하게 11,900원이에요.

피크닉 기분이 절로 나는데요. 바로 한강 가야 될 각이네요. (BUT 현실은 엄청 추우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슝~슝~슝~
영락없는 배달치킨 비주얼

치킨 박스 오픈!

박스에는 이렇게 세 가지 항목이 체크되어 있어요. 프라잉 한 순살치킨 한 마리 치킨으로 총 600g입니다. 보통 생닭 600g이 5, 6천 원대거든요. 여기에 튀김 옷 입히고, 포장까지 예쁘게 해두었으니 가성비 나쁘지 않네요.

박스를 열면, 봉지 안에 냉동 치킨이 포장되어 있어요. 이제 이걸 꺼내 보았습니다.

먼저 고추 크런치를 볼게요. 살얼음이 붙어있는 게 치킨 껍질이 KFC처럼 거친 게 아니라 고운 튀김 옷을 입고 있어요. 고추 크런치라는 이름답게 표면에 다진 고추의 입자가 콕콕 박혀있네요. 다 꺼내 종이 위에 올려보았요. 순살이라 그런지 양이 조금 아쉬운 듯한데, 혼자 먹기엔 많았어요.

조리해서 먹으니, 고추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데요. 닭고기 자체에는 매운맛은 거의 없고, 튀김옷이 매콤하여 느끼함을 잡아주고 있어요. 그래도 먹다 보면, 조금 질리는 맛입니다. 생각보다 고추가 안 맵네요.

크레이지 핫은 냉동상태에도 소스 때문에 촉촉함이 느껴지는데요. '크레이지'라고 해서 너무 매울까 봐 걱정이네요. 빨간 소스가 봉지에도 묻어나는데, 매운 냄새는 크게 나지 않았어요.

적당히 매콤한 맛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적당한 수준이에요. 이름만 크레이지였을 뿐 매운 정도는 귀여운 수준ㅎㅎ 그리고 고추크런치와 크레이지 핫 치킨의 조합 딱 좋은 것 같아요. 땡초치킨과 스노우치즈치킨의 조합 같달까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더라고요. (고추크런치 물릴 땐 양념 촉촉한 크레이지 핫으로 갈아타면 될 듯)

조리 방법이 두 가지?

요즘 에어프라이 레시피가 많이 나오는데요. 전자레인지와 달리 에어프라이는 자취방 기본 옵션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없잖아요! 처음에 이 제품도 에어프라이 전용인 줄 알았지만, 뒷면을 보니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문제없어요. 촉촉하게 즐기고 싶은 자, 전자레인지로 11분이면 OK!

그리고 두 번째 조리법은 전자레인지에 1차 돌린 후(해동하기 위함인 듯) 에어프라이로 2차 조리해주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둘 중 뭐가 더 맛있을까요? 치킨의 생명인 바삭함을 살리는 에어프라이 치킨이 맛으로 이길 듯 하지만 제가 직접 에어프라이 치킨 vs 전자레인지 치킨을 비교해보도록 할게요.

조리법이 다르면 맛도 다를까?

에어프라이 치킨 vs 전자레인지 치킨

처음에 설명서 안 읽고서 에어프라이에만 6분간 조리를 했는데요. 속이 익기도 전에 겉이 타버리더라고요. 그러니 두 번째 조리법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과정은 필수!(이래서 레시피 무시하면 안 됨) 


그럼 이제 설명서 대로 전자레인지 조리와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 조리법으로 치킨을 조리해보겠습니다.

▼ 고추 크런치 먼저 비교해볼게요.

왼쪽은 에어프라이, 오른쪽은 전자레인지에서 막 나온 모습이에요. 딱 보니 에어프라이에서 조리한 치킨은 겉면이 바짝 구워져서 바삭한 식감이 예상되시죠? 반면 전자레인지는 겉면에 윤기가 돌면서 촉촉한 표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 입을 딱 베어 무니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는데요. 에어프라이 치킨도 맛있었는데,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녀석의 육즙이 엄청 풍부하더라고요. 기름을 묻혀놓은 듯한 저 윤기~ 

매콤 짭조름한 맛이 특징인 고추 크런치의 양념을 보고자 유산지에 쓱- 문질러보니 아주 조금, 소스가 묻어 나와요. 양념이 거의 없는 편이라 먹다 보면 튀김이라서 조금 물리긴 하는데, 그래도 고추 덕분에 느끼한 맛이 덜 느껴져요.

▼ 이게 크레이지 핫인데요.

겉면을 보니, 표면을 덮고 있는 양념 때문에 에어프라이나 전자레인지 조리 별 차이나진 않아요. 그래도 확실히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게 좀 더 촉촉하네요. (그런데 너무 촉촉해서 바삭함이 없는 것도 문제;)

한 입 먹어볼까요? 단면을 보니 두 개 차이가 거의 없는데요. 기본적으로 치킨에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전자레인지 쪽이 아주 사아알짝 촉촉해요. 바삭함은 당연 에어프라이 승! 크레이지 핫은 에어프라이가 좀 더 맛있었어요.

크레이지 핫 치킨의 소스를 살펴볼게요. 양념이 듬뿍 뿌려진 게 아니라, 겉면만 덮고 있는 정도인데요. 크레이지라는 이름과 안 맞게 크게 매운맛은 없었어요. 양념치킨보다는 매운 게 맞지만, 누구든 쉽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니 겁먹지 마세요.

(치킨 들고 가즈아!)

치킨박스 덕분에 나들이 

욕구가 뿜뿜하는데요.

밖에서 시켜 먹는 치킨도 좋지만, 

근처 공원이나 강가로 피크닉 갈때

이거 꽤 요긴할 것 같아요.

냉동실에 쟁여두고 싶은 

마트 치킨 클래스


총/ 평/ 

고추크런치는 매콤한 맛보다는 후라이드처럼 담백한 편이라 먹다보면 조금 물리는 편이에요. 여기에 매운소스가 있으면 맛있게 먹을듯해요. 그리고 크레이지핫은 이름에 맞게 불닭볶음면의 매콤함을 왕창 좀 넣어줬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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