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전국의 빵순이들은 집중해주세요. 밥심 언니가 입안 가득 크림 '뿜 뿜' 하는 크림빵 맛집들을 들고 왔거든요! 우리가 즐겨먹는 슈크림빵은 기본이고, 얼그레이 크림, 소금 크림까지 독특한 크림을 자랑하는 곳들로 찾아봤어요.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요. 얼른 함께 살펴보아요!

푸하하 크림빵은 홍대입구역, 종로 쪽에 위치하고 있는 크림빵 맛집이에요.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여 소금 크림빵을 선보였죠. 소금 크림 외에도 딸기 크림, 말차 크림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소개드릴 것은 바로 이 소금 크림빵이에요! 소금 크림이라니, 다들 어떤 맛일지 궁금하시죠?

소금 크림빵의 겉면이에요. 위에 뿌려진 것은 설탕인가 했는데, 곱게 간 소금 파우더라고 해요. 겉모습은 평범하죠? 하지만 이걸 반으로 가르는 순간 이것이 결코 평범한 크림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얀색의 크림이 빵이 터질 듯 가득 들어있거든요! 이 크림은 소금과 생크림을 섞어 만든 것이라 짭짤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내요. 짭짤한 맛이 느끼함을 좀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어요. 크림에 비해 빵은 좀 평범하다는 점이 아쉽네요!

약수역에 위치한 빵굼터는 밤식빵과 슈크림빵으로 정말 유명한 곳이에요. 오후에 방문하면 이미 품절되어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유명하죠. 슈크림빵은 어딜 가나 다 있는데, 무슨 특별함이 있기에 이렇게 까지 난리 일지 궁금하시죠?

슈크림빵 레전드라고 불리는 빵굼터의 슈크림빵이에요. 이름부터 자신감이 남다른 게 '내가 제일 잘난 슈크림빵'이래요. 한번 맛보면 왜 저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맛있는 건 기본이고 크림이 워낙 많이 들어있어서 무겁기까지 하거든요. 거기다 이렇게 크림 가득한 슈크림을 단돈 1,500원에 즐길 수가 있다는 사실. 정말 가성비 최고죠? 다만 슈크림이 너무 많아 먹다 보면 질리다는 분들도 있었어요. 질릴 때쯤에는 냉동실에 얼려서 색다르게 드셔 보세요!

강릉에 위치하고 있는 '빵 다방'이에요.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인절미 빵'의 원조 빵집으로 유명하죠. 이미 생활의 달인에도 2번이나 출연하였더라고요.

소개해 드리고 싶은 메뉴는 단연 인절미 크림빵이에요. 고소한 인절미 콩고물이 빵 위에 올라가 있고 안에는 인절미 크림이 가득해요. 팥도 함께 들어있어서 물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이 빵을 따라 하는 곳들이 여기저기 많지만 역시 원조는 따라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크림치즈, 체다치즈가 들어간 치즈크림빵도 출시했다고 하는데 비주얼이 장난 아니죠? 인절미 빵 구매하는 김에 같이 구입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쟝 블랑제리는 낙성대역 베이커리 중에서도 정말 유명한 곳이에요. 티브이 프로그램도 벌써 다섯 번이나 출연했을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곳이더라고요. 서울 5대 빵집이라고 불리며 사람들이 빵지 순례하러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죠.

쟝 블랑제리에서는 단팥빵이 인기 메뉴인데요. 제가 이곳에서 소개해드릴 것은 생크림 단팥빵이에요. 새하얀 생크림과 팥이 빵 안에 조화롭게 들어가 있어요. 생크림이 느끼하지도 않고 많이 달지도 않아서 리얼 꿀맛. 생크림 말고 슈크림 팥빵도 있으니 취향 따라 골라 드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잠깐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크림이 차가워질 때쯤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어글리 베이커리는 망원동에서 유명한 빵집 중 하나예요. 평일에도 사람이 많지만 주말에는 특히 더 많아서 오픈 시간에 맞춰가도 웨이팅을 해야 한답니다. 하지만 저 비주얼의 빵이라면 30분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영업시간은 그때그때 바뀔 수가 있으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시고 가세요!

검은색 알갱이가 박혀있는 이 빵의 정체는 얼그레이 크림빵이에요. 얼그레이 크림이 가득하고 초콜릿도 약간 들어가 있어요. 얼그레이 맛은 진~하고 초코는 달달해서 너무 잘 어울림... 처음에 저 갈색 부분이 팥인 줄 알고 두 개가 잘 어울릴지 의문이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 ㅎㅎ 이 조합 칭찬해요. 이것도 얼려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맛나다고 하니 얼려서도 먹어보셔요!

골목 대빵은 빨리 가지 않으면 빵이 다 품절될 정도로 인기 있는 진주의 빵집이에요. 때문에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곳에서는 흑임자 크림빵, 슈크림빵, 죠리퐁 크림빵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크림빵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미리 무슨 맛을 살지 정하고 가지 않으면 모든 종류의 크림빵을 쓸어오게 될지도 모르니 조심하세요ㅎㅎ

제가 이곳에서 추천해드릴 것은 초코크림빵이에요. 크기는 큰 편은 아니고 동글동글하니 귀여워요. 반 자르면 초코크림이 가득 들어있는데요. 보통 초코크림빵과 다르게 크림이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달달하니 맛있어요. 하나를 먹어치우고 나서도 하나 더 먹고 싶게 만드는 맛이랄까? 다만 겉에 코코아 파우더가 묻어 있어서 조금 쓴맛이 나고 가루가 떨어져서 먹기는 좀 힘들더라고요.

최재호 베이커리는 전북 10대 베이커리 선정 빵인 슈크림빵을 판매하는 빵집이에요. 현지인 사이에서도 정말 유명한 곳이죠. 이 집에는 맛없는 빵이 없다고 할 정도로 호평이 자자하더라고요.

이것이 그 유명한 최재호 베이커리의 슈크림빵이에요. 비주얼이 다른 슈크림빵과는 많이 다르죠? 크림의 두께가 어마어마해요. 저 슈크림이 생크림만큼 부드럽고 달달해서 빵과 너무 잘 어울려요. 하지만 먹다 보면 슈크림이 너무 많아서 빵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니 잘 분배해서 먹어야겠어요.

지금까지 빵순이를 위한 크림빵 맛집들을 알아보았어요. 이곳들 외에도 정말 많은 크림빵 맛집들이 있겠죠? 제가 놓친 곳이 있다면 댓글로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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