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여러분 이번에는 밥심 언니가 전국의 김밥집들을 찾아왔어요. 하루에 100줄만 판매하는 김밥부터 당근으로만 꽉꽉 채워 넣은 김밥까지 정말 다양한 곳들이 존재하더라구요. 

'김밥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할 수 있지만, 그 지역분들이 줄서서 먹는다면 먹어볼만 하겠죠? 꼼꼼히 후기들을 뒤져서 찾은 맛집들인데요. 모양과 맛을 모두 잡은 전국의 김밥 맛집들 함께 보아요~!

오후새우시는 새우요리와 김밥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가게 이름이 참 특이한데, 오후 세시를 좋아하는 동생과 새우를 요리하는 오빠가 만나서 짓게 된 이름이래요.ㅎㅎ 요즘 제주 핫 플레이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 중 하나죠. 엄청난 김밥의 비주얼이 눈길을 끌지 않나요? 다들 저 보랏빛의 재료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바로 이 김밥의 이름은 '허니 마요 게살 김밥'으로 게살과 비트를 넣어서 강렬한 붉은색을 내고 있어요. 게살에 달콤한 허니 마요를 버무려 놓아서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게다가 이 게살이 가득 들어 있어서 만족스러운 후기가 많아요. 요즘 여행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여러분 저 김밥의 비주얼을 보고 놀라지는 않으셨나요? 당근이 가득해서 맛없을 거라는 편견은 노노. 전주에서 정말 맛있는 김밥집으로 유명해요. 이미 그 인기 덕분에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셨더라고요.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콩나물을 삶은 물로 밥을 지어요. 김밥에 사용하는 재료는 오로지 당근, 계란 , 단무지, 이렇게 세 가지랍니다. 푸짐하게 볶아 넣은 당근, 달달한 마늘양념, 참기름이 어우러져서 정말 매력적인 맛을 내요! 심지어 당근을 싫어하시는 분도 맛있게 먹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전주 최고의 김밥 맛집이라고 극찬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하지만 인기 김밥집인 만큼 웨이팅이 꽤나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백줄만죽'은 죽, 분식류, 김밥류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종합 분식점이에요. 그런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김밥을 하루 100줄만 판매해요. 좋은 재료와 올바른 먹거리를 위해 서래요. 거기다가 직접 도정기를 이용하여 도정한 쌀눈쌀만 이용해 밥을 짓는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소개해드릴 메뉴는 감태 김밥이에요. 초록색의 재료로 말린 김밥 보이시죠? 저게 바로 감태예요. 감태는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해서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감태에 밥과 재료를 꽉꽉 채워 넣어 제공해주시죠. 비주얼이 참 특이해서 먹기 꺼려질 수도 있는데, 그냥 김맛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ㅎㅎ 건강해지는 맛이라며 칭찬이 자자하더라고요.

용쓰 91은 오징어 먹물 밥과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하여 피부미용, 노화 예방에 좋은 김밥을 제공해요. 김이 아니라 라이스페이퍼로 말려있다 보니 겉모습이 다른 김밥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죠?

제가 추천해드릴 것은 고기가 들어간 라이스 김밥이에요. 이 라이스 김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제공되는 특제소스에 같이 찍어 드시면 더 좋아요. 소스는 고추냉이와 마요네즈를 섞어놓은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겉이 라이스페이퍼이기 때문에 김밥이 쫄깃쫄깃하고 재료도 풍성하게 들어가서 입이 즐거워요. 왕새우가 들어간 라이스 김밥도 있으니 취향 따라 드시길 바라요 ㅎㅎ

낙성대에 위치하고 있는 김밥 맛집 '소풍 가는 날'이에요. 오픈 시간에 가도 오래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니 미리 전화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밥도둑 김밥과 샐러드 김밥이에요. 왼쪽에 계란이 가득 든 것이 밥도둑 김밥이고요. 오른쪽에 알록달록한 야채가 들어간 것이 샐러드 김밥이에요. 둘 다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밥도둑 김밥은 어묵의 매콤한 맛이 나면서도 계란의 담백함이 느껴지구요. 샐러드 김밥은 양상추와 크래미가 마요네즈에 버무려 있어서 아삭아삭 씹는 맛이 있어요. 샐러드 김밥만 먹기에는 약간 느끼할 수도 있으니 밥도둑 김밥과 번갈아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이곳도 앞의 소풍 가는 날 못지않게 기다려서 먹는 김밥 맛집이에요. 예약과 손님이 끊이지를 않는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시기도 했어요.

제가 추천드릴 메뉴는 단연 오징어 김밥이에요. 빨간 양념으로 버무린 오징어볶음이 김밥 안에 들어가서 쫀득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내요. 오징어의 몸통과 다리가 푸짐하게 들어가더라고요. 재료를 아낌없이 넣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이름만 들어도 매울 것 같은 땡고추 김밥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진주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이곳저곳 전국에 체인점을 내고 있죠. 비주얼은 평범하지만, 중독성이 강하다고 해요.

추천메뉴인 땡초 김밥은 땡초, 깨와 같은 재료들로 양념한 밥을 김으로 싸놓은 거예요. 처음 한 입을 먹을 때는 안 맵다고 느껴지실 수 도 있지만 방심하시면 안 돼요. 뒤로 갈수록 매운맛이 훅 들어오거든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지만 평소 매운 거 즐겨 드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김밥이 없죠. 특히 진주 본점이 제일 맵다는 말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지금까지 전국의 김밥 맛집들을 만나봤어요. 이 외에도 제가 놓친 김밥 맛집들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김밥집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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