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백종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전국의 맛집들을 소개한 바 있죠? 이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외국의 맛집까지 점령하고 있더라고요. 백종원이 선정한 맛집들이 정말 그렇게까지 극찬을 받을만한 곳들인지 알아보았어요!

라오추지아는 1907년부터 시작해서 4대째 내려오고 있는 꿔바로우 맛집이에요. 꿔바로우를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이기도 하죠. 꿔바로우는 하얼빈이 철도 사업 중심지가 되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었을 때 탄생하게 음식인데요.  그들이 좋아하는 달고 신맛을 가미하여 꿔바로우를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백종원은 이곳 꿔바로우를 먹으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는데, 정말 그렇게 맛있을까요? 비주얼은 별다른 장식이 없어서 평범한 튀김처럼 보이거든요. 실제 이곳을 방문한 네티즌의 평가들을 보니 처음 꿔바로우를 먹을 때는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대요. 그런데 먹을수록 고기가 질기고 딱딱해져서 아쉽다는 말이 있었어요. 오히려 이 꿔바로우보다 볶은고기와 야채, 중국 당면을 비벼먹는 '차오로우라피'라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 카이막이라는 터키음식 아시나요? 카이막은 갓 짜낸 우유를 약한 불에 끓여서 그 위에 생긴 막을 모아서 만든 크림인데요. 보통 꿀을 올려서 먹거나 빵에 찍어먹어요. 백종원은 이 음식이 무려 천상의 음식이라고 극찬했는데요. 심지어 이 맛을 잊지 못해 한국에서 만들어보려다가 타산이 맞지 않아 포기했대요. 얼마나 잊히지 않는 맛이길래 그랬을까요...?

이곳의 카이막은 정말 질이 좋은 생크림을 먹는 느낌이래요. 위에 꿀을 뿌려먹으면 그 맛이 두배가 되는데 뒤로 갈수록 물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빵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정말 부드러워서 순삭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백종원 때문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별로라는 평이 있는 반면 한 접시 더 추가할 정도로 맛있었다는 평도 있는 거 보니 맛의 호불호가 있는가 봐요.

이곳은 파란색 푸드트럭에서 햄버거를 판매해요. 사람들이 길거리에 줄 서있는 모습을 보면 맛집이라는 게 분명한 것 같아요. 백종원은 이곳에서 토니 버거를 주문해먹었는데요. 햄버거에서 뿜어져 나오는 육즙에 감탄하면서 여태까지 먹은 메뉴 중 불맛이 제일 살아있다고 극찬했어요. 푸드트럭에서 얼마나 맛있는 햄버거를 팔길래 이렇게 극찬하는 걸까요?

실제 백종원의 평가를 보고 찾아간 사람들은 이곳의 버거가 인생 버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미국에서 먹은 버거 중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사진만 봐도 육즙이 뿜 뿜 하는 게 군침을 돌게 만들어요. 이곳은 심지어 구글 평점도 4.9인데요. 백종원의 평가만큼 얼마든지 기대하고 가셔도 될 것 같아요!

하와이에서는 꼭 먹어야 하는 참치 3종 세트가 있어요. 참치 포케, 참치 뱃살 튀김, 참치 스테이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참치 포케는 다양한 소스를 버무린 샐러드라고 보시면 되고요. 참치 뱃살 튀김은 튀긴 참치 뱃살에 토마토와 간장 소스를 뿌려먹는 거예요. 참치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기름에 살짝 튀겨낸 스테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백종원은 참치가 전체적으로 비린맛이 나지 않고 예술적인 맛이라고 표현했어요. 특히 참치 스테이크는 스테이크와 회를 동시에 먹는 맛 같다고 하더라고요. 정말일까요...?

방문하신 분들이 평가한 것을 보니 참치 음식들이 모두 신선해서 먹기에 좋대요. 특히 포케가 맛있다는 말이 많았어요. 참치 스테이크는 짭짤해서 고등어 맛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이때 굽기를 잘 선택해야 하셔야 되는데요. 레어를 선택할 경우 반은 익고 반은 생으로 나오지만 미듐을 선택할 경우 바싹 익혀주신대요! 취향에 맞춰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백종원이 극찬한 만큼 뛰어난 맛은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음식을 즐기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평가들이 주를 이루었어요.

까오랏깽은 방콕에서 아침으로 많이 먹는 태국식 덮밥이에요. 아침에 거리를 다니다 보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일종의 거리 뷔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러 개의 반찬 중 골라 먹을 수 있거든요. 백종원도 호텔 조식 대신에 이 까오랏깽을 선택해서 먹었죠. 백종원이 선택한 반찬은 코코넛을 넣고 카레에 졸인 돼지고기 '파냉무', 닭고기 마늘 볶음 '팟까티얌카이', 태국식 고등어인 '쁠라뚜'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익숙하지만 맛있다고 평가했어요.

이곳의 매력은 푸짐한 양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 같아요. 기본 1가지 음식에 30밧, 한 가지를 추가할 시 10밧을 내야 하는데요. 방문한 사람들이 말하기를 단돈 80밧, 즉 34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4가지 반찬과 음료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했어요. 백종원의 평가처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기보다 가성비 있는 맛집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이파이동이란 홍콩의 노천 식당으로 우리나라 포장마차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백종원은 그중에서도 애문생이라는 곳에 가서 음식을 즐겼어요. 백종원이 먹은 음식들은 베이퐁통 게 볶음과 맛조개 볶음, 소고기 감자볶음인데요.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맛있는데 짭짤해서 밥이 생각난다고 했어요.

실제 이곳 맛조개 볶음을 먹어본 분은 조개가 한국의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크기가 크고 살이 푸짐하대요. 반면 게 볶음은 백종원의 평가대로 두세 번 더 먹으러 갈 정도로 맛있다고 하네요. 듬뿍 올라간 마늘 후레이크가 게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하더라고요. 제일 평가가 좋았던 것은 소고기 감자볶음이었는데요. 여기에 나오는 감자가 들고 다니면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대요. 짭짤한 소고기와 먹으면 딱이라고 하더라구요. 한 가지 주의할 것은 길거리 음식점이라 위생이 불량하다는 거예요. 참고하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백종원이 극찬한 외국 맛집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이 분이 추천했다고 해서 전부 내 입맛에 맞진 않겠죠? 전 국민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라면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백종원이 추천한 곳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인기 있는 식당들이에요. 그러니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밥심언니 또 다른 리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