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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4종, 침색 어택하는 매콤달콤함의 강자는

조회수 2019. 7. 11. 16: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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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 때
똑! 딱! 여는
마성의 고추참치

고추참치는 참치에 감자 당근 등 여러 채소와 함께 매콤한 고추 소스와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가 섞여 있는 게 일반적이에요. 참치만 들어있는 제품은 다용도로 쓰기 좋지만, 밥반찬으로 먹기엔 다소 부족함이 있죠.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고추참치! 별도의 조미 없이 적정한 간이 있어서 밥에 쓱싹 비벼 먹기엔 이보다 더 쉬운 간편식이 없어요.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추참치들의 맛은 어떻게 다른지 한번 알아볼게요.

영양 성분, 가격은 100g 기준 정보에요!

오뚜기, 동원, 사조, 노브랜드 모두 인기 브랜드인데요. 가능하면 동일한 150g으로 비교하고 싶었지만, 사조참치는 100g 제품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동원참치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3개 묶음으로 판매를 하여 가격정보가 여러분의 마트와 다를 수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제품 정보

오뚜기는 레토르트 식품계에서 3분 요리로 가장 브랜드 파워가 커요. 그중 참치도 빠질 수 없는 대표 제품 중 하나인데요. 동원과 달리 황다랑어를 사용한 오뚜기 맛은 어떻게 다른지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참치는 동원이라는 말이 세뇌당한 듯 사실 우리 머릿속에 모두 박혀있을 거예요. 대한민국 대표 참치라는 동원은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고 참치 라면까지 출시한 경력이 있는데요. 라면에 단백질을 더해준데다가 맛까지 기특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사실 사조참치의 역사를 살펴보면 순참치보다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은 것이 이 고추참치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오뚜기나 동원에 비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안심따개라는 특징으로 아이들 때문에 찾는 분들도 많긴 하죠.

브랜드에 매겨지는 부가가치를 줄여 상품 가격을 낮춘 이마트 자체 브랜드가 바로 노브랜드에요. 다양한 식재료가 판매하고 있는 이곳은 요즘 자취생들의 핫플레이스죠. 여기에서도 고추참치를 발견해서 구매해 왔어요! 

2. 제품 오픈

TIME TO 똑! 딱!

드디어 제품들을 열어볼 시간이에요! 두꺼운 캔에 들어 있기 때문에 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죠. 외관상 특이점은 사조참치인데요. 안전캡이라 부드럽게 열 수 있었어요. 나머지는 뚜껑이 떨어질 때 충격으로 고추기름이 벽면에 튀어버렸으니,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그래도 오뚜기 제품은 동원이나, 노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뚜껑이 잘 휘어져 부드럽게 열려요.

오뚜기 참치는 열어보니 자작한 고추 토마토소스와 감자 건더기가 몇개 보이네요. 소스가 윗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참치는 거의 보이지가 않아요.

   

동원 고추참치는 오뚜기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우선 고추 소스가 비교적 적게 들어있고, 고추기름이 더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윗면에 참치들이 조금씩 보여요.

사조참치는 오뚜기 제품과 비교하면 소스가 묽지 않고, 고추기름도 거의 보이지 않아요. 얼핏 보면 토마토 퓌레처럼도 보이네요. 그리고 소스가 다른 제품에 비해 되직한 편이에요.

노브랜드 제품은 사조참치와 비슷해 보였는데요. 조금 더 묽은 토마토퓌레 느낌이에요. 그리고 비교적 감자와 야채가 눈에 띄게 많이 있어요.

3. 소스 맛은?

오뚜기의 고추 소스 맛을 먼저 볼까요? 냄새를 맡아보니 새콤한 향이 강하게 퍼져요. 크게 맵지 않고 토마토와 고추의 달큼한 맛의 조화가 적절해요. 그리고 동원에 비해 덜 기름지죠.

동원은 새콤한 향보다는 일반 참치의 짭조름한 풍미가 강하게 나는데요. 고추기름이 유독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만큼 맛도 기름진 편이에요. 그리고 토마토 페이스트 맛보다는 매콤한 맛이 강렬해요.

   

사조참치의 고추 소스를 보니 묽은 정도는 오뚜기와 동원의 중간쯤 돼요. 냄새를 맡아보면 고추 소스의 향과 참치 본연의 향이 어우러져 있어요. 매운맛이 적당히 있고, 새콤달달한 맛도 은은하게 퍼져요.

노브랜드 제품은 육안 상 기름이 4가지 제품 중 가장 적어요. 그리고 새콤한 향이 강한 편이고, 소스 색상은 무척 붉은색을 띠고 있어요. 소스 맛은 토마토 맛에 매콤한 맛이 추가된 것처럼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데요. 그중 단맛이 가장 높았어요.

 

4. 참치 맛은?

오뚜기 참치 살결은 동원 제품과 먹으면 확연하게 차이가 느껴져요. 황다랑어를 사용한 오뚜기는 참치의 살결이 가장 부드러웠어요. 마치 참치마요 삼각김밥 들어있는 참치처럼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퍼지면서 씹혀요.

동원참치는 육안상으로도 오뚜기와 다름이 보이는데요. 쫄깃함이 4가지 제품 중 가장 우세했어요. 캔에서 꺼냈을 때도, 저렇게 고등처럼 특유의 살결이 잘 살아있더라고요. 이 제품은 씹을 때마다 치아에 달라붙을 것 같은 찰진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사조는 소스 맛도 그러하듯 참치 살결의 식감도 오뚜기와 동원의 중간 정도에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소스의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모두 잘 느껴져요.

   

노브랜드 또한 쫄깃한 식감은 사조만큼 있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육안으로도 볼 수 있듯 사조보다 조금 더 부드러움이 강한 쫄깃함이에요. 

5. 원재료 살펴보기

오뚜기 고추참치

오뚜기는 부드러운 식감이 도드라지는 황다랑어를 사용했고, 매운 맛이 적은 만큼 고추 소스가 동원 제품에 비해 함량이 낮아요. 그래서 밥에 비벼 먹고 싶은데 매운 것을 못드시는 분들께 딱이에요.

  

동원 고추참치

가다랑어를 사용한 동원 참치는 식감이 고등어처럼 쫄깃한 것이 특징이에요. 또한 한국인 대표 참치답게 고추 소스를 팍팍 넣어서 오뚜기보다 9%가량 많이 들어 있는데요. 먹으면 강렬한 매운맛이 가장 먼저 어택을 하죠. 

사조 고추참치

동원과 동일하게 가다랑어를 사용했지만, 식감은 사조가 더 부드러운 편이에요. 그리고 고추 소스 함량이 28%로 동원보다 높았지만 동원이 더 맵게 느껴졌는데요. 원재료를 확인해보니 동원이 고춧가루 4.8%, 사조가 고춧가루 2%로 차이가 있었어요. 

노브랜드 고추참치

노브랜드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무난한 참치 식감을 보여주었어요. 하지만 소스 맛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었는데요. 왜냐면 고추참치라고 하기에는 고추맛 보다는 토마토 페이스트의 맛이 강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밥에 비벼 먹기보다는 파스타에 넣어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리뷰 마침!

사실, 어떤 고추참치든 한 제품만 먹었다면 다 맛있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만큼 참치의 매력이 엄청났다는 건데요. 고추참치는 비빔밥, 샌드위치, 고추전 등 매력적인 레시피에 활용이 가능해요. 이젠 리뷰를 통해 맛을 확인하셨으니 취향에 맞게, 레시피에 맞게 골라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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