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작고 귀여운 미니(MINI)에게 몸집을 불린 컨트리맨은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미니 정체성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왜 일까?
지금부터 미니(MINI) 컨트리맨의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왜 컨트리맨이 미니의 확대였는지 살펴보는 것이지요,,~~
2008년 파리에서의 등장
미니(MINI)가 지금 컨트리맨의 원형이 된 미니 크로스오버 컨셉트를 처음 공개한 때는 2008년 파리모터쇼였습니다.
당시 컨셉트로 등장했지만 자동차 언론의 모든 관심을
끌어모았을 만큼 관심이 높았죠. 4개의 도어 및 4개의 단일 시트로 길이가 4 미터 이상인 미니의 최초 모델이었기 때문이죠. 특히 3차원적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혁신이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 제어 및 디스플레이 장치는 엔터테인먼트, 통신, 내비게이션 및 차량 기능의 통합 제어를위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합니다.
디트로이트의 주목
그리고 2년 뒤인 2010년 북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또 하나의 미니 크로스오버 컨셉트가 등장합니다. 네바퀴굴림의 오프로드 성격을 강조했는데, 본격적인 컨트리맨 등장에 앞서 일종의 주목 끌기 작전이었던 셈이지요. 이를 통해 비록 브랜드는 '미니(MINI)'여도 새롭게 내놓을 컨트리맨의 제품 성격은 SUV임을 부각시키려 했던 겁니다.
그리고 바로 두 달 후 스위스 제네바에 열린 2010년 제네바모터쇼에 미니 컨트리맨이 최초로 등장을 했습니다.
네바퀴굴림의 ALL4는 선택품목으로 마련했고, 미니 디자인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려낸 SUV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컨트리맨 또한 미니와 같이 다양한 쿠퍼(Cooper) 버전으로 소비자를 찾아갔습니다.
뜨거운 호불호 논쟁
하지만 컨트리맨은 당연히 뜨거운 논쟁에 휘말렸습니다. 제품력이 아닌 바로 '미니(MINI)' 브랜드의 정체성이었죠.
포르쉐가 SUV 카이엔을 내놓을 때와 똑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한 쪽에선 일단 SUV라는 형태의 덩치에 반감을 가졌던 반면 찬성 쪽에선 그간 미니를 타고 싶었지만 크기가 작아 구입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컨트리맨이 대신 충족시켜 준다며 반겼습니다.
25만대 판매의 달성
하지만 이런 논란은 아랑곳 없이 컨트리맨은 2013년까지 무려 25만대가 생산돼 판매됐습니다. 불과 3년 만에 기록한 놀라운 성장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미니의 SUV 확대 전략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미니의 브랜드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죠.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꽤나 인기를 모았는데, 컨트리맨이 SUV로선 판매 상위권을 달성하기도 했었지요ㅎㅎ
2017년 2세대의 등장
그리고 2016년 11월 LA오토쇼에 컨트리맨 2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이전보다 미니스러움에선 조금 벗어났지만 여전히 정체성은 잃지 않았죠.
인테리어의 매력 많아
그런데 사실 컨트리맨을 선택하는 소비자를 보면 디자인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인테리어에 높은 점수를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관적 인테리어
외형은 커졌지만 인테리어는 미니와 거의 같은 모습인 만큼 미니의 정체성을 컨트리맨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심지어 '더 이상 미니가 아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변화의 폭이 커서 그렇다는 말이겠지요,,,
변화,,,이게 참 묘합니다. 일단 변화를 추구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 '혁신'이 되기도 하고, 어색함으로 다가오기도 하니까요,,,2세대 컨트리맨은 이런 고정 관념에서 확실히 변화를 선택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네요,
여러분의 선택은
자, 그렇다면 컨트리맨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성공일까요? 아니면 아직도 어색할까요? 결과와 상관 없이 제게는 제목처럼 '신의 한 수'로 다가오기는 합니다만,,,,사람마다 생각을 다르겠지요,,,아무튼 제 예상은 국내에서도 2세대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틀렸을까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