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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새로 선보인 8단 변속기, 어떤 점이 달라진 걸까?

오토모빌K 작성일자2018.10.27. | 14,430  view

뉴라이즈가 거의 풀체인지 수준으로 외관이 바뀌었던 까닭에 2019년 신형 쏘나타의 소식이 마냥 새로운 느낌은 아니다. 반가운 소식은 파워 트레인의 변화다.


8세대 쏘나타에는 스마트 스트림 2.5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간다. 8단 변속기는 이미 뉴라이즈 2.0 터보에 적용된 바 있다. 새로운 엔진은 현대 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선보였다.


8단 변속기는 새롭지 않다
국내 최초 듀얼 분사 엔진

현대차의 8단 변속기는 이미 LF 쏘나타의 후기형인 뉴라이즈 2.0 터보 모델에 장착되어 있다. 일부 개선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새롭다고 말하긴 힘들다.


공개된 제원은 허용 토크 27.0kg.m이고 변속기 기어비 스팬은 7.1과 7.4 중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기어비 스팬은 1단과 가장 높은 단의 기어비 비율로,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수 다단화를 통해 비율을 키워야 한다. 8단은 보통 6.5~8.0의 범위를 가진다.

측후면 스파이샷
source : www.autoblog.com

엔진은 오랜만에 새로운 소식이 들려온다. 2.0리터 급이 주력이었던 세타2 엔진 대신에 2.5리터의 세타3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직 정확하게 세타3 엔진이라고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타2 엔진 결함을 제조사에서 인정한 상황에서 굳이 8세대 쏘나타에 10년이 넘은 구형 엔진을 장착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정측면 스파이샷
source : motor1.com

일부 알려진 엔진 제원은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25.0kg.m. 그랜저에 탑재된 최대 190마력, 최대 토크 24.6kg.m 세타2 2.4리터 엔진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치지만, 2014년 LF 쏘나타에 들어갔던 세타2 2.4리터 GDi 엔진과 비교하면 거의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듀얼 분사 시스템이 적용된다. 직분사(GDi)와 포트분사(MPi)를 같이 사용하는 방식인데, 포트 분사는 직분사보다 효율이 좋은 대신 출력이 조금 떨어진다. 저속에서 포트분사를 사용해 연비 향상을 이루고, 고속에서는 직분사를 이용해 가속한다.

스마트스트림 2.5GDi 엔진은 비례제어 연속가변 오일펌프를 통해 엔진 오일의 저항을 줄였다. 엔진 오일을 너무 많이 넣는 경우 출력이나 연비가 떨어진다. 


흡기에 eCVVT, 배기에 유압식 CVVT가 적용됐다. 압축비를 11.3에서 13.0으로 높여서 연료 효율을 높였고 통합 유량 제어 밸브를 사용해 급격한 시스템 부하와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유량이 흐르도록 했다.

8단 자동 변속기에는 효율을 높인 클러치, 직결 성능을 강화한 토크컨버터, 마찰이 적은 볼베어링이 적용됐다. 댐퍼 클러치는 토크컨버터 내부에서 유압에 의한 동력손실을 막아주는 기계장치인데 단판에서 다판 별실 구조로 변경하면서 직결 구간이 1,350rpm에서 1,000rpm이 됐다.


최근의 현대차 추락은 연구개발에 소홀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LF 쏘나타에 엔진에 YF에 들어간 누우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 일이나, 제네시스 G70/G80에 2009년에 처음 등장한 R엔진을 사용한 점은 현대차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리 좋은 옷을 걸쳐도 몸매 관리를 안 하면 옷태가 안 사는 것처럼,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두면서 외관만 바꾸고 편의사양이 좋아진 자동차를 신차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 변속기와 새로운 세타 엔진이 함께하는 신형 쏘나타의 변화, 어려워진 현대차가 재기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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