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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구입하면 딱 좋은 국산 LPG 차 BEST7

오토모빌K 작성일자2018.10.27. | 194,993  view

날씨가 쌀쌀해지며 화력발전과 난방용 석탄으로 인해 발생한 대량의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급증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디젤 차량 운행 자제하기,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LPG 차량의 일반인 구매 규제 완화다.


'LPG 차량은 디젤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사안을 반영한 것으로 유럽의 유로5, 유로6 규제 충족 차량 1만대를 비교한 실험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LPG 차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1% 적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이 휘발유차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LPG 차량의 일반인 구입 규제 완화 시 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의 보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대안'으로 작용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서 LPG 차량의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그만큼 LPG 자동차에 대한 기술력도 높은 편으로 LPG차량 이면 '터질것 같다'는 걱정은 필요없을 만큼 안전하다. LPG 차량은 현재 RV차량을 제외하면 렌터카, 장애인차, 택시로만 판매 되고 있다. 법안을 통과해 LPG의 일반인 구입 규제가 완화된다면 구입하기 좋은 국산 LPG 차는 어떤 모델이 있을지 7대를 알아 봤다.

1. 실용성에 연료비까지
모두 잡은 레이 LPi
<1,670만 원>
레이는 국내 유일의 박스형 경차다. 일본의 다이하츠의 탄토를 상당 부분 벤치마킹 해 실용성을 위주로 개발된 차량이다. 레이는 모닝과 같은 경차 기준 3,595mm X 1,595mm (전장 X 전폭)의 제원에 전고를 높이고 박스형 보디 형태로 만들어 차량의 실내를 넓게 확보했다. 뒷좌석은 현대 에쿠스보다도 넓어 레이와 에쿠스를 합성한 '레이쿠스'라는 재미있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레이는 3기통 1.0L 가솔린과 LPG 모델을 갖추고 있다. 카파 1.0 LPi 엔진은 최대출력 74마력, 최대토크 9.6kg.m 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0.5km/l 다. 레이에는 가솔린과 LPG 연료를 동시에 사용하는 바이 퓨얼(Bi-Fuel) 모델이 있었다. 가솔린과 LPG 연료를 동시에 사용해 시동을 걸 때는 휘발유를 사용하고 주행 중에는 LPG를 사용했다. 현재는 바이퓨얼 대신 일반 LPi 모델만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가솔린보다 비싼 1,670만 원이다. 여기에 내비게이션과 여러 편의장비를 묶은 컴포트 패키지를 옵션으로 포함할 경우 가격은 1,775만 원까지 뛴다. 경차로는 비싼 가격이지만 일반인 구매가 가능하고 연간 자동차 세금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
2. 국내 유일 준중형 LPG
아반떼 LPi
<1,670만 원 ~ 1,861만 원>

최근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고 빌려 타는 장기 렌터카 이용자가 늘어나며 렌터카 차량도 대거 늘어났다. 기존 중형차 위주의 렌터카 시장에서 준중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아반떼도 5세대 MD에 렌터카 전용 LPi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중형차보다 작은 I4 1.6L LPi 엔진을 탑재했고 6단 변속기와 함께 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m 를 발휘한다.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낮은 출력은 가솔린 대비 겨우 3마력, 0.2kg.m 낮다. 실 주행 시 출력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아직 렌터카로만 판매되고 있는 아반떼 LPi는 현재 1,670만 원 ~ 1,86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위 트림인 스마트 트림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스마트키 등 풍부한 장비도 갖추고 있어 가성비가 높다. 추후에 규제 완화로 LPG 차량의 일반인 구매가 가능할 경우 인기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3. 입증된 내구성의
현대 쏘나타 LPi
<1,755만 원 ~ 2,498만 원>
도로 위 택시를 보면 대부분은 현대 소나타 혹은 기아 K5 중 하나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택시의 97.6%는 소나타와 K5 택시이며 이 중 소나타의 점유율은 76.3%다. 소나타 택시는 모두 LPi로 판매되고 있고 (서울시 기준) 매일 평균 434km를 주행한다. 6년간 평균 주행거리는 약 59만 km에 이른다. 이 수치를 통해 소나타 LPi의 '내구성'은 충분히 입증 되었다.

일반인이 10년간 자동차를 이용 시 평균적으로 약 10만 ~ 25만 km를 주행하는 걸 감안한다면 소나타의 내구성은 상당히 믿음직스럽다. 소나타는 현재 택시와 렌터카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렌터카 기준 1,755만 원 ~ 2,498만 원이다. 규제 완화로 일반인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차량의 중간 트림인 모던 트림을 추천한다. 2,277만 원의 가격에도 스마트키, 오토 에어컨, 가죽시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반인 구입 차량은 가격과 사양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4. 도넛 탱크를 장착한
SM6 LPe
<2,060만 원 ~ 2,305만 원>
보통의 LPG 차량은 트렁크 속에 연료 탱크가 자리 잡고 있어 적재 공간이 부족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르노삼성차는 SM6의 LPG탱크를 트렁크 아래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배치시킨 'SM6 도넛' 차량을 얼마 전 선보였다. 차량의 트렁크 용량은 기존과 같은 571L로 적재 공간을 침범하지 않았다. 일반인이 장기 렌트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한다면 유모차, 운동 장비 등을 불편함 없이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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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는 타 차량보다 편의사양이 높다. 다양한 주행 정보 시스템과 멀티미디어를 보여주는 8.7인치 S-Link 시스템과 CD 없이 무손실 음원 재생 기능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엔진은 I4 2.0L LPe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를 발휘한다. SM6 LPe 엔진에는 닛산 자트코의 무단 자동변속기인 CVT8 미션이 제공된다. 일반 변속기 대비 약 10% 이상 효율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렌터카 기준 2,060만 원 ~ 2,305만 원이다.

5. 틈세시장을 공략한
르노 삼성 SM7 LPe
<2,375만 원>

SM7은 르노삼성차의 플래그쉽 모델로 준대형 세단인 현대 그랜져, 기아 K7와 경쟁한다. 동급 LPG 차량들은 3.0L 급 엔진인 반면 SM7은 I4 2.0L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로 기존 SM6의 엔진과 동일한 동력 구성을 가지고 있다. 차량의 길이는 4,995mm X 1,870mm X 1,480mm (전장 X 전폭 X 전고)로 현대 제네시스 G80과 비교 시 전장은 5mm 길 정도로 큰 차체를 가졌다. 큰 차체에 탑재한 2.0L LPG 엔진 때문에 '힘이 부족하겠다'라는 의견이 큰데 일상 주행 시에는 별다른 부족함이 없다.


SM7은 동급에서 유일한 2.0L급 엔진으로 (장애인차 기준) 취등록세를 면제받는다. 세금 절감 효과는 약 551만 원에 가량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렌터카 기준 SM7 LPe의 가격은 2,375만 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6. 스포츠 세단 부럽지 않은
기아 K7 LPi
<2,625만 원 ~ 3,255만 원>

기아자동차 K7은 기존의 준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가 강하다.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는 'Z' 형태의 LED를 삽입해 멀리서 봐도 K7임을 알아보기가 쉽다. K7 LPi는 V6 3.0L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출력 28.6 kg.m를 발휘한다.


I4 2.4L 가솔린 GDi 엔진과 비교 시 마력과 토크는 각각 45마력, 4.0kg.m 높아서 LPG 임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차량의 공식 연비는 7.4km/l로 좋은 편은 아니다. 현재 일반인의 구입이 가능한 5년 이상 사용한 K7 LPG 차량은 중고 시장에서 약 1,10만 원 ~ 1,4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7. 럭셔리 LPG 세단
현대 그랜져 LPi
<2,625만 원 ~ 3,325만 원>
그랜져 LPG는 소나타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LPG 차량으로 유명하다. 엔진이 크고 가격이 높은 만큼 주로 법인이 아닌 개인택시로 많이 이용되고 있고, 모범택시로도 많이 사용된다. 그랜져 LPi는 기아 K7과 동일한 엔진을 탑재했다. 차량의 크기 4,930mm X 1,865mm X 1,470mm (전장 X 전폭 X 전고)에 알맞은 V6 3.0L LPi 엔진으로 그랜져를 가뿐하게 움직인다.

그랜져의 가격은 렌터카 기준으로 2,625만 원 ~ 3,325만 원이다. 중간 트림인 모던 트림에는 블루링크, 천연가죽 시트, 통풍 시트 등을 포함하고 있어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은 2,895만 원으로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일반인이 현재 구입 가능한 5년 이상 사용한 2013년 중고 그랜져 LPG 차량의 경우, 중고 시장에서 약 1,100만 원 ~ 1,4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반인 LPG 차량 구입에 대한 규제를 풀면 유류세가 줄어 최대 3345억 원 정도의 세수가 줄어들 예정이다. 대신 탄소권 구입 비용과 같은 환경 비용이 최대 3633억 원 까지 절감된다. 약 290억 원에 가까운 이익이 발생하는 효과도 내 국익 차원에서 더 유리하다. 문재인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미세먼지 감소와 이산화탄소 줄이기를 위해선 더 많은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연간 2,550억 원 수준으로 상당히 부족한 상태다. 전기차의 수요는 높지만 부족한 보조금 때문에 구매가 어려워 일반 내연기관 차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에게 LPG차의 보급이 중요하다.

다만 LPG 수요가 증가하면 택시나 자영업자 같은 사업자들에게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LPG차의 일반인 구매는 차량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며, 추가로 LPG 연료 상승에도 분명히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로 인해 LPG 차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세금 혜택, 유류세 혜택 같은 법안도 꼭 필요해 보인다. 추가로 규제 완화로 LPG 차량의 구입이 가능하게 된 다면 가솔린, 디젤 차량에 판매량에 얼마나 영향이 줄 지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힘이 부족하고 연비가 안 좋다는 편견을 가진 소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제조사와 소비자는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현대차는 코나의 LPG 모델 개발에 이미 착수 중이고, 르노삼성과 쉐보레도 LPG 차량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LPG 일반인 구입 규제 완화는 이르면 2019년 법안을 통과할 예정이다. 일반인 구입 규제가 완화된다면 LPG가 과연 얼마큼 제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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