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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리뷰] 세차부터 결로제거까지... ‘물 먹는 무선청소기’

-더쎈 멀티 워터바큠 청소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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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아니 펭귄처럼 생긴 더센 워터바큠청소기]

세상엔 참 신기한 물건이 많습니다. ‘이런 거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은 여지없이 상품화돼 등장합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더쎈 멀티 워터바큠 청소기’도 그 중 하나죠. 


사실 이 제품은 처음엔 그리 와 닿지 않았습니다. 값이 비싼 데다 굳이 저런 게 필요할까 싶기도 했거든요. 이케아나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자리 고무 유리닦이면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무념무상

‘창문닦이’로 유리 청소를 해본 분은 아실 겁니다. 자동차의 와이퍼처럼 고무 날이 유리창에 뭍은 물기를 싹싹 쓸어내는데 깔끔해진 유리를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죠. 닦아낸 방향으로 물이 모이기 때문에 줄줄 흐를 수 있어서 마른걸레는 필수잖아요.


자동차의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물을 옆으로 밀어내는데 그 물이 한쪽에 모여 아래로 흘러내리잖아요. 게다가 셀프세차할 때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으면 괜스레 오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어느날 저희 회사의 자동차MD(상품담당자)가 소개해준 이 제품을 우연히 써봤습니다. 생각보다 물을 잘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니 셀프세차 때 써도 괜찮을 것 같았고요. 마침 시승차가 지저분해서 세차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신기한 청소기를 체험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리뷰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신형 그랜저에 열심히 물을 뿌리는 후배의 모습]

◆셀프세차장에서 시선집중

‘힐끗’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이상한(?) 물건으로 차에 뭍은 물기를 닦고 있으니 꽤나 신기했나봅니다. 갓 출시된 신차를 만난 것도 반가운데 그 차를 닦는 건 더 희한하니 신기할 법도 할 겁니다.

헉 놀람

[공기를 빨아들이면 통 안의 압력이 낮아져서 자연스럽게 물만 빨아들이게 되고 그렇게 모인 물은 물통으로 모이게 된다.]

박스를 열어보니 청소기 조립이 필요했습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 구조인데요, 앞에서 물을 빨아들이는 노즈 부분과 본체를 서로 맞춰 끼우면 됩니다.


완전히 조립되니 일반적인 청소기의 익숙한 비주얼이죠? 앞부분이 좀 다르긴 하지만요.


뭐 일단 청소기 작동하는 건 쉽죠. 전원버튼을 누르니 ‘위잉~’ 소리를 내며 청소기가 켜졌습니다. 먼저 널찍한 파노라마루프의 물기를 제거하기 시작.


[깔끔하게 닦인 파노라마루프를 보시라!]

‘응?’

고무날이 모은 물이 어디론가 흐를 법도 한데 청소기가 싹 빨아들입니다. 꽤 신기하더라고요. 물통을 살펴보니 점점 물이 늘어납니다.


[세차 안하고 그냥 닦으면 이렇게 시꺼먼 물이 모인다. 세차 필수.]

시연을 위해 물만 뿌리고 거품세차를 하지 않았더니 구정물이 점점 쌓이네요. 보이지 않던 먼지까지 긁어내서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사용법을 다시 살펴보니 표면을 먼저 깨끗하게 닦은 다음 청소기를 쓰라고 적혀있네요. 

피곤

[굴곡이 있지만 면적이 넓은 뒷유리도 OK!]

특히 유리 외에 차체의 물기를 빨아들일 때는 반드시 세차 후 사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표면을 문질러서 물기를 닦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차체에 사용할 때는 문짝이나 보닛처럼 넓은 면은 비교적 잘 되는 편이지만 굴곡이 많은 곳에서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자동차는 유리도 차체도 다 휘어있는데 그 정도가 심한 곳에선 쓰기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2중 특수 고무날]

◆집에서도 다양한 활용 가능

굴곡이 없으면서 물이 자주 묻는 유리가 어디있을지 생각해보니 집에 있네요. 샤워부스 유리나 거울을 닦을 때 굉장히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바로 시도한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그래서 이케아제 창문닦이와 비교해봤는데요,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자동분사 전동 분무기로 샤워부스에 물 뿌리는 중. 충전식이라 물 뿌릴 때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샤워

일단 전동스프레이로 물을 뿌렸습니다. 샤워하면서 물이 튀는 것보다 훨씬 넓은 면에 많은 물이 남게 되죠. 전동이라 펌핑을 하지 않아도 되니 꼼꼼히 뿌렸습니다.

[이케아제 2천원짜리 스크래퍼]

고무 창문닦이로 먼저 문질렀습니다. 꽤 잘 닦입니다. 하지만 유리를 잘 긁어냈으니 표면의 물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유리에 뭍은 물이 바닥에 모이니까 꼭 닦아줘야 하죠.

[물이 흐르지 않고 쏙 빨려들어가니 욕실관리에도 좋다]

똑같이 물을 꼼꼼히 뿌리고 더쎈 워터바큠으로 물을 닦았습니다.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지 않는 이상 물이 아래로 흐르지 않네요. 당연히 바닥에 떨어지는 물도 없죠. 샤워부스 관리가 한결 쉬워지지만 이걸로는 아직 깐깐한 아내들을 설득하긴 어려운 수준인 것 같네요.


2천원짜리 고무 창문닦이와 5만9천원이나 되는 물청소기의 가격차이를 고려하면 그럴 법도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전원버튼 하나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눈내리는 밤

그런데 요 며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아침이면 창문에 결로현상이 생겼죠. 이상태로 그냥 방치하게 되면 먼지와 엉겨붙고 창문 실리콘이나 창들 아래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들 방처럼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창문을 그냥 창문닦이로 닦으면 물이 창틀로 다 흐르고 지저분한 얼룩이 남기도 합니다. 그냥 걸레로만 닦자니 거실창문은 여러 개가 필요하죠.



[검은색 노즈 부분은 교체가 가능하지만 다른 사이즈나 형태는 없다.]

이럴 때 워터바큠청소기를 활용하니 꽤 편리했습니다. 워터바큠으로 슥슥 문지르고 잠깐 창문 열어두니 금세 뽀송뽀송해집니다. 이 광경을 본 아내도 직접 사용해보더니 이게 얼마짜리였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세차용으로 생각했다가 엉뚱하게 겨울철 창문의 결로제거용으로 큰 역할을 한 더센 멀티 워터바큠 청소기네요.


다만 조금 더 다양한 크기나 형태의 노즈가 있으면 좋겠고,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하면 아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가 쉬워질 것 같습니다.

별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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