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리

겔 패드로 대시보드에도 고정 가능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은 무광의 검정 상자에 담겨있는데, 앞부분에 창이 있어서 대략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박스 안에 동봉된 구성품은 상당히 심플하다.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 본체와 USB 케이블, 간략한 사용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독특하다.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아랫부분은 일반적인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흡착판으로 되어있다. 흡착판은 원터치 레버를 이용해 진공흡착 상태로 고정할 수 있는 구조이다.

차량의 전면 유리 등에 직접 닿는 흡착판 바닥 부분을 보면 진공흡착으로만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두툼한 겔 패드가 적용되어 있다. 일반 흡착판의 경우 유리와 같은 매끈한 면에는 고정할 수 있지만 살짝 요철이나 무늬가 들어가 있는 대시보드에는 고정할 수 없다. 하지만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과 같이 접착식 겔 패드가 적용된 경우에는 유리나 대시보드 어디에든 접착과 진공흡착의 이중 구조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겔 패드가 먼지 등으로 오염된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씻으면 새것과 같은 상태로 복원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토 마운트의 간편함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스마트폰 거치 부분은 회색의 원형을 날개가 좌우로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큰 날개의 아래쪽에는 작은 날개 같은 것이 보이는데, 모두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탈부착하는데 쓰이는 부속들이다. 좌우 큰 날개가 확장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중앙의 회색 원형 부위에 가볍게 눌러주면 이 부분이 버튼 역할을 하면서 좌우 날개와 같은 그립이 좁혀져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구조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오토 마운트 버튼에 대고 누르기만 하면 원터치로 장착되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토 마운트 기능으로 그립이 좁혀지게 되면 그 아래의 작은 날개는 오히려 좌우로 돌출되게 되는데, 이렇게 확장된 부분을 다시 양쪽에서 중심부로 눌러주면 스마트폰을 잡아주던 그립이 다시 좌우로 펼쳐지면서 고정이 해제되어 스마트폰이 분리된다.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그립의 안쪽면은 스마트폰의 좌우 측면과 직접 닿게 되는데, 이 부분에 두툼한 실리콘 패드를 덧대어 고정력을 높이면서 스마트폰 본체에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있다.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스마트폰이 거치되는 부위와 대시보드에 고정되는 흡착판의 연결 부위는 360도로 회전이 가능한 볼 조인트로 되어 있어서 각도와 방향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활용도 높은 무선충전 기능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고정만 해주는 거치대가 아니다. 앞서 잠시 설명한 바와 같이 무선충전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치대 자체에는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회색 오토 마운트 버튼 부분의 아래쪽을 보면 마이크로USB 포트가 보인다.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은 무선충전 기능을 사용할 때 여기에 연결하기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USB 케이블을 포트에 연결하고 케이블 반대쪽은 차량의 USB 포트나 시거잭에 연결한 USB 어댑터에 연결한 후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무선충전 표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WPC의 치(Qi) 표준을 채택했기 때문에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 G6플러스, V30 등 무선충전 기능을 갖춘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으며, 아이폰8이나 아이폰X까지 지원된다.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오토 마운트 버튼 부분은 반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리면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는데, 앞서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무선충전 기능이 활용도 높다고 설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분리시킨 부분만 USB 충전 어댑터에 연결하면 차량에서뿐만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탁상용 무선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충전 패드의 중앙 부분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현재 상태를 표시해주는데, 충전 가능한 상태에서는 푸른색, 충전중인 단말기를 분리했을 때는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오류가 발생했을 때에는 보라색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고속충전 지원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설치는 더없이 간단하다. 장착할 위치를 잡고 바닥면의 먼지나 유분을 깨끗하게 닦은 후 본체를 올려두고 흡착판 레버를 내리면 설치는 끝난다. 그립 부분이 좁혀져 있다면 해제 버튼을 눌러서 그립을 좌우로 확장시킨 후 스마트폰을 충전 패드 부분에 눌러주면 된다. 그립은 가로폭 최대 85mm까지 확장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연결도 필수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무선충전 지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은 일반 무선충전뿐만 아니라 고속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거치하는 스마트폰이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단말기라면 일반 무선충전기에 비해 훨씬 빠르게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무선충전이 지원되지 않는 스마트폰도 물론 거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지만 마이크로USB 포트를 사용하는 기종이라면 무선충전 패드에 연결해둔 케이블을 빼서 직접 연결로 충전하면서 거치할 수도 있다. 또한, 볼 조인트를 적용했기 때문에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로의 변경이 간편해 운전자의 사용습관이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CD슬롯에도, 송풍구에도 O.K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은 추가 옵션 부속을 사용하면 대시보드나 유리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고정할 수 있다. 우선 카오디오의 CD슬롯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볼 조인트 부분을 분리해서 CD슬롯용 부속에 연결하면 변신이 완료된다.

CD슬롯 안에 들어가는 지지대의 길이가 1.5cm의 최적화된 수치를 사용해 지나치게 길 경우 CD플레이어 내부의 부속을 손상시킬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고 있다. CD슬롯 안에 지지대를 집어넣은 후 아래쪽의 나사를 돌려 슬롯에 단단히 고정하면 되기 때문에 차후 제거할 때에도 자국 등이 남지 않고 깔끔하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송풍구형이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볼 조인트 부분을 분리해서 송풍구형 고정 부품에 연결하면 준비는 끝이다.

일반적인 송풍구형 거치대는 송풍구의 날개 부분에 단순하게 끼워서 쓰기 때문에 사용 도중에 빠질 수도 있는데,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의 송풍구 고정대는 송풍구 날개를 앞뒤로 꽉 잡아서 고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빠지는 일 없이 단단하게 잡아준다. 대시보드 또는 앞유리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것이 싫은데 CD 슬롯도 없다면 송풍구 고정 형태를 사용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제원표

차량용과 탁상 겸용의 뛰어난 활용성

픽스 원터치 마운트 퀵은 전통적인 유리 흡착 거치뿐만 아니라 겔 패드를 이용한 대시보드 고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옵션 부속을 추가하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CD슬롯에 고정하거나 송풍구에도 고정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차에서 내릴 때 다시 케이블을 분리해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또한 거치 내내 계속 충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앱 사용이나 동영상 재생 등으로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탈부착이나 각도 조절을 한 손만 이용해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사용 시 상당히 편리하게 와 닿았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중 마이크로USB 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기종 사용자를 위해 변환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지만, 차량용뿐만 아니라 탁상용 무선충전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화된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사이트 : www.fi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