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심박측정 기능과 5기압 방수, 삼성 기어핏2 프로
지난 2014년 최초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기어핏’ 라인업은 기어 라인업이 종합적 스마트워치를 표방하는 것과는 달리, 시계의 역할도 하는 운동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밴드)로 포지셔닝된 제품이다. 갤럭시S5와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시리즈, 작년 공개된 두 번째 시리즈에 이어 지난 8월 기어핏 라인업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스마트워치인 기어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셋인 기어 아이콘X와 함께 공개된 새로운 기어핏 시리즈는 완연히 새로운 넘버링이 아닌, 작년 발표된 기어핏2에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기어핏2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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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가 없는 외관
제품명에서부터 기어핏2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9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기어핏2프로는 외관 면에서는 기어핏2와 큰 차이점이 없다. 1.5인치, 216x432 해상도의 S-Stripe RGB 서브픽셀 방식의 삼성디스플레이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정전식 디스플레이는 물론 512MB의 램, 4GB의 스토리지 등 대부분의 스펙은 동일하다. 탑재돼 있는 센서도 GPS, 기압계, 가속계, HRM, 자이로로 대부분 동일하다.
다만 색상의 면에서는 차별점을 뒀다. 기어핏2와 동일한 블랙 색상을 기본 색상으로 하고, 보다 강렬한 느낌을 주는 블랙과 레드 색상이 매칭된 레드 모델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제품의 밴드는 기어핏2에서 보다 진일보해, 새로운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스포츠 밴드가 적용될 것으로 설명된다.
5기압을 견디는 방수 기능
기어 스포츠는 특히 5기압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방수 등급을 기어S3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어핏2프로 역시 이 점은 동일하다.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은 기어핏2프로는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된다. 기어핏2의 IP68 방수방진 등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나머지 기능은 기어핏2와 대동소이
삼성전자의 금번 웨어러블 디바이스 발표는 ‘스포츠’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 발표된 모든 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큰 변화를 두지 않고 있다. 기어핏2프로는 물론 함께 발표된 기어 스포츠도 그러하다. 그나마 함께 발표된 기어 아이콘X의 재생 시간이 대폭 개선된 점이 눈에 띠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 두 제품은 하드웨어의 면에서 새롭게 평가할 면이 그리 많지 않다.
다만 기어핏2프로 구매자는 기어핏2에는 없던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언더아머의 인기 앱인 마이 피트니스 팔(My Fitness Pal), 맵 마이 런(Map My Run), 엔도몬도(Endomondo)의 3개의 앱을 기어핏2프로 및 기어 스포츠 구매자들에게 1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제원표
Point
기어핏2프로는 운동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어핏2를 보다 가다듬은, 기어핏2의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특히 레드 색상의 경우 기어핏2와는 또 다른 강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새로이 추가된, 보다 강화된 방수 기능은 수영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기어핏2프로는 그 외의 다른 모든 점이 기어핏2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앱토 한마디 : 방수, 레드 색상, 그 외에는 모든 게 기어핏2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