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4인의 인기 스마트폰 '솔직한' 후기
아이폰7을 선택한 이유는 기본기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이명찬 | 블로거 겸 CEO
http://az-it.kr
Q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폰 3GS가 국내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줄곧 아이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 시리즈보다 하드웨어 스펙이 뛰어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과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 사용할수록 OS가 무거워진다는 점 등이 불편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시 아이폰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아이폰 7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제 주변에는 디자인 때문에 아이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폰의 OS 하나만 믿고 아이폰을 구입했습니다. 이에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역시 OS입니다. iOS는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OS가 무거워진다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UX/UI가 사용하기 편해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배터리 방전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크게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이폰7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3.5mm 이어폰 단자를 제외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아이폰은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으며 내장 메모리의 용량이 높은 제품도 있으니 이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어폰 단자 부분은 과도기로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제가 적응해야 할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총평
몇 년 전 아이폰을 사용할 때만 하더라도 아이폰의 디자인과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스펙이 경쟁사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7, 아이폰7+ 등의 아이폰 시리즈는 더 이상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하드웨어 스펙이 뛰어난 스마트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이폰7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기본기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iOS는 경쟁사 대비 안정적이고 보안에도 뛰어납니다. 또한 카메라,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스펙 등이 특별하게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뒤떨어진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디자인의 개성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폰은 이름값을 충분히 하는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S8을 처음 마주했던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설(썰스) | 블로거
Blog.naver.com/9177448
Q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존에 갤럭시S7을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꼈던 저에게 갤럭시S8이 또 다른 만족을 안겨줄 거라고 믿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출시 전 유출 사진만 보아도 갤럭시S8은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빅스비가 탑재된다는 점이 저에게는 충분한 구매 동기가 되었습니다. 출시 후 휴대폰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처음 봤을 때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갤럭시S6엣지에서 보았던 ‘미래에서 온 듯한 기기’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잊고 ‘이게 진짜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래에 접이식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해도 갤럭시S8을 처음 마주했던 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4개월 정도 갤럭시S8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 한 번도 실망한 적 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의 다음 스마트폰도 갤럭시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갤럭시S8을 처음 만났을 때,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꽉 찬 화면과 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저를 매혹시켰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갤럭시S6엣지보다 더 혁신적이고 미래에서 온 스마트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무언가를 전부다 채워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삼성페이와 삼성패스, 삼성클라우드, IP68의 방수방진 등의 기능이 저의 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듀얼픽셀 카메라로 밤에도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했습니다. 아울러 은밀한 나의 또 다른 공간인 보안폴더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빅스비로 심심함을 달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갤럭시S8을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지문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어서 카메라에 지문을 남기기도 하고, 좌우 손가락을 사용할 때 종종 헷갈립니다. 이어 지문인식률도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소프트키를 비선호하는 저에게는 조금 충격이었지만, 홈버튼이 사라진 게 아니라 소프트키를 잘 살려 화면 안으로 들어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된 빅스비는 처음이라 그런지 S보이스와 큰 차이가 없는 듯한 느낌이 들고, 무언가 어중간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총평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 수려한 디자인, 놀랍도록 편리한 삼성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들, 인공지능 빅스비 등 갤럭시S8은 정말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인 지문인식 센서만 바뀐다면 더욱 완벽한 갤럭시S8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갤럭시S8을 평가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글이지만, 2017년 진정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8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스마트폰을 구매하신다면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갤럭시S8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역시 카메라이다
테크몽 | 직장인
blog.naver.com/clauds
Q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LG전자의 G6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과 카메라였습니다. 이전에 G4를 사용했었으며, G5는 모듈형 배터리의 불편한 점이 많아 체험해보고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G6가 나왔을 때 매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했던 점이 바로 G4와 카메라 성능 비교였습니다. 또한 광각 카메라 기능과 생각보다 예쁜 디자인 때문에 바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G6는 18:10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G4와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넓어 보였습니다. 얇았던 베젤은 더욱 얇아졌고, 풀메탈 바디의 견고한 디자인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방수, 방진이 된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으며, V20에서 지원했던 하이파이 사운드가 더욱 보강이 되어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매장에서 청음해보고 바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역시나 카메라입니다. G6는 전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지원해 V20을 보며 구입을 망설였던 저의 만족을 채워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V20과 비교했을 때 화각이 조금 줄어든 것은 아쉽지만, 노출이 정확해지고 선명도가 높아져서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주력으로 쓰고 있는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보다 훨씬 넓은 화각을 담아내는 것을 보면 기계이지만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 다음으로는 이전 버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좋아진 안전성입니다. G4때 겪었던 무한부팅 현상은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악몽과 같은데, G6는 아직까지 그런 문제를 한 번도 겪지 못했습니다. G6를 구입한 이후에 갤럭시S8+를 구입했는데 갤럭시S8+에서는 재부팅 문제가 심심치 않게 일어났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하기가 가장 어려운 법인데 G6는 그 어려운 것을 해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G6에 무선 충전 기능이 빠졌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교체형 배터리를 포기하더라도 무선충전 기능이 있으면 일체형 배터리의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G4 배터리 케이스를 개조해 무선 충전 코일을 심어 무선충전 기능을 구현한 바 있으나, G6는 일체형이라 개조도 하지 못했습니다. G6+에서는 무선 충전 기능을 넣어줬지만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또 한 번 아쉬운 대목입니다. 한편으로는 ‘진작 넣어주지’라는 원망도 생겼습니다. 물론 쿼드DAC를 탑재해 무선 충전 대신 음질을 얻지 않았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 주로 자동차에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고 제 차에 APT X와 같은 기능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쿼드DAC의 음질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북미형처럼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쿼드DAC이 없는 제품이 저에게는 좀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평
G6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은 기본에 충실한 스마트폰이라는 것입니다. 출시 직후 구매해 아직도 앱 충돌이나 시스템 문제로 인한 재부팅을 한 번도 겪지 못했습니다. 다만 무선 충전 기술이 발전해 요즘은 자동차에서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추세인데, G6에서는 무선 충전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는 이상 무선 충전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LG전자 특유의 중고 스마트폰 가격방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스마트폰을 구입해 오랫동안 사용하실 분들은 G6의 디자인과 카메라에 크게 만족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빅스비 탑재가 무늬뿐이어서 매우 아쉽다
데이스토리 | 블로거 겸 개인사업가
http://daystory.me
Q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해 갤럭시노트7를 출시일에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기기라고 생각했고 만족감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퍼포먼스나 S펜 활용 등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장점과 만점에 가까운 디자인이 합쳐지면서 지난해 출시됐던 스마트폰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콜 사태로 한 달 사용 후에 기기를 반납하게 되면서 늘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이에 갤럭시노트FE 출시가 결정되었을 때 누구보다 반가웠고 출시일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출시 당일 갤럭시노트FE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전면 홈버튼이 없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데, 갤럭시노트FE의 전면 홈버튼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만족감을 높이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손에 갤럭시노트FE를 쥐었을 때 부드럽게 감기는 엣지 디자인이 시각적인 만족과 실용적인 측면을 모두 충족시켜 만족스럽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라면 이제는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최고의 카메라 성능과 최고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훌륭한 S펜 등 만족스러운 점이 정말 많은 스마트폰인 것 같습니다.
Q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갤럭시노트FE를 손꼽아 기다렸던 만큼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배터리입니다. 이번 갤럭시노트FE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갤럭시노트7보다 배터리 용량을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이 조금 짧아졌습니다. 또한 액세서리가 조금 부실하다는 점과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이 제대로 될까?’ 하는 불안감이 조금 남아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총평
갤럭시노트7의 불미스러운 퇴장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갤럭시노트FE는 기존 제품의 뛰어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최신 소프트웨어 탑재와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현시점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스마트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갤럭시노트8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지만, 갤럭시노트FE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굳이 갤럭시노트8으로 바꾸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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