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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이 LG의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노트를 찢고 펜을 부러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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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를 찢고 펜을 부러트린다. LG전자가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V30의 공개 전에 노출한 티저 광고의 내용이다. 노골적으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을 겨냥한 이 광고에 몇은 기대감을 표했고 또 몇은 우려를 드러냈다. V 라인업의 전례에 따라 동세대 최고 스펙의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나름대로의 혁신을 꾀했던 지난 플래그십 제품들과는 달리 다시금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따라가기에 급급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였다. 마침내 2017년 8월 31일 글로벌 3대 IT전시회 IFA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V30은 과연 기대와 우려, 어느 쪽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모습을 드러냈을까.


눈에 띄는 베젤리스 디자인 


▲ V30은 G6와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여타 경쟁사들의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이 그러하듯, LG전자의 V 라인업도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G 시리즈를 보다 완성형에 가깝게 만든 제품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G6처럼 더 넓어진 베젤리스 디자인이다. 18:9의 화면비가 베젤 없이 전면에 꽉 들어차 있는 V30은 G6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동일 라인업의 지난 제품인 V20과 비교하자면 상단 베젤은 약 20%, 하단 베젤은 약 50%가 줄어들었다.

전원 버튼은 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품의 왼쪽 가장자리에는 볼륨 버튼이, 오른쪽 가장자리엔 유심과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부의 카메라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인 디자인 기조는 V20에서 G6로 이어지는 LG전자 플래그십 제품들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아울러 V30은 기기 전면과 후면 모두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해, 보다 더 고급스러워진 외관을 자랑한다.


6인치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OLED

▲ 더욱 선명해진 OLED 디스플레이엔 올레드 풀비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통적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은 OLED 대신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왔다. V20은 물론 G6까지 IPS TFT-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왔던 것과는 달리, V30은 LED 방식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점은 이례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Plastic AMOLED 방식에 화소밀도 537ppi를 가진 V30의 디스플레이는 V20보다 0.3인치가 더 커진 6인치다.

OLED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LCD보다 두께의 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덕에 V30은 V20에 비해 두께는 0.3mm 줄어든 7.3mm, 무게도 15g이 줄어든 158g이다. 경쟁사의 갤럭시노트8이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위해 갤럭시노트7보다 더 두껍고 더 무거워진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LG전자는 전면을 꽉 채운 새로운 디자인의 6인치 디스플레이에 ‘올레드 풀비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V 라인업의 아이덴티티였던 세컨드 스크린이 사라진 점이다. 대신 V30에는 화면이 꺼져 있어도 확인할 수 있는 ‘플로팅 바’ 기능이 탑재돼 있다.


G6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성능

▲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겨냥한 도발적인 티저를 선보인 V30

LG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던 G6가 가장 큰 아쉬움을 자아냈던 부분은 성능이었다. 수급의 문제로 동세대 최고의 AP를 탑재할 수 없었던 점이 G6의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V30은 G6의 뼈아픈 실책을 극복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G6에 탑재되지 못한 퀄컴 스냅드래곤835가 V30에는 탑재돼 있다. 또한 스냅드래곤835의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십분 살려, V30은 배터리 용량이 V20에 비해 고작 100mAh 늘어난 3,300mAh의 용량임에도 사용시간이 확연히 길어진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단순히 AP만 발전된 것이 아니라, 구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도 V30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안드로이드 누가 7.1.2를 탑재한 V30에는 최초로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관심이 모아지는 듀얼 카메라는 과연 

 

▲ 밝기의 면에서는 나아졌으나, 이것을 발전이라고 볼 수 있을지

V 라인업의 제품들은 항상 동시대 최고의 사양을 가진 카메라를 탑재해 왔다. 당연히 금번 V30도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실제로 V30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는 ‘현존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먼저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동세대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의 조리개값을 구현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를 채택했다. V20과 비교하자면 f/1.8 표준렌즈보다 25% 더 밝아진 수치다.

듀얼 카메라의 화소수는 표준렌즈와 초광각 카메라가 각각 1,600만, 1,300만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채택한 표준렌즈 센서는 시장의 커질만큼 커진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1/3.1인치 사이즈의 소니 IMX351 센서는 밝기 이외의 성능에 있어서는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하기에는 미흡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강화된 것은 소프트웨어
 

▲ 촬영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다

극한의 오디오 재생 기능을 보여줬던 V10을 보다 발전시켜, V20은 재생과 함께 녹음의 면에서 최고를 추구했다. 극한의 카메라 성능을 가지고 있던 V20을 발전시키고자 한 V30은 사진 촬영에 이어 이번에는 ‘동영상 촬영 성능’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V30이 채택한 방법론은 동영상 촬영 소프트웨어의 발전인 것으로 풀이된다.

V30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가 포함돼 있다. 로맨틱 코미디, 멜로, 스릴러, 느와르 등 15가지 장르의 영상을 영화처럼 찍을 수 있는 ‘시네 이펙트’와 영화처럼 원하는 지점을 줌인, 줌아웃해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줌’ 기능, 정확한 색상값을 저장할 수 있는 로그 촬영 기능인 ‘LG시네 로그’가 지원된다. 동영상 촬영 중 특정 지점을 지정하고 화면의 줌 레버를 밀고 당기면, 이용자는 전문장비를 사용해 촬영하는 것처럼 부드러운 줌인, 줌아웃 효과를 동영상에 가미할 수 있다


여전히 최강의 오디오 성능
 

▲ 음악 전문가들이 튜닝한 사운드 프리셋이 제공된다

V10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오디오 재생 기능 경쟁의 장을 열었던 LG전자는 V30에도 최상의 오디오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쿼드 DAC를 탑재해 출시한다. V30에 탑재된 DAC는 ESS의 SABRE ES9218P 칩 기반 32비트 Hi-Fi 쿼드 DAC로, 이는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 G6에 탑재된 그것과 동일한 칩이다.

G6와 동일한 스펙이라는 측면에서 실망할 이들도 물론 있겠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LG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 상당부분 노력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최초로 V30은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MQA 포멧을 지원하며, B&O와의 협업으로 음향을 튜닝해 최적의 오디오 재생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의 선호도를 분석해 음색과 잔향을 분류하고, 이를 주파수별로 나눠 정교하게 튜닝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G6과 V20의 장점을 고스란히 계승
 

▲ 재생은 물론 녹음에서도 여전히 동세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G6에서 소비자들이 미흡하게 여겼던 부분을 V30은 충실하게 개선하고 있다. 출시 당시에는 지원이 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던 LG페이는 V30에 기본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IP68등급의 방수방진도 역시 V30에는 그대로 적용돼 있다. 쿨링 파이프와 쿨링 패드가 적용돼 있어 내부의 열이 빠르게 분산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퀄컴 퀵차지 3.0과 무선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V30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일명 밀스펙(Military Spec,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제품이다. 견고한 내구성과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다. 

V20에서 주목을 받았던 고음질의 녹음 기능도 V30에는 고스란히 탑재돼 있다. 지난 제품까지 지원되던 스테레오 녹음 기능은 V30에도 그대로 지원되며, 통화 시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도 보조 마이크 역할을 하는 기술을 담아 음량에 관계없이 명료하고 입체감 있는 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모자란 구석이 없는 모범생
 

▲ 총 4가지 색상으로, 용량에 따라 두 모델로 출시되는 LG V30

사실 LG전자의 V30에는 소비자들을 깜짝 놀래킬 만한 혁신적인 기능은 담겨져 있지 않다. 물론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등 LG전자 자체적으로는 다소 도전적이었던 시도도 다수 있지만. 경쟁사의 제품들에 비하자면 눈에 띄는 혁신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제품들에 비해 하드웨어적으로는 오히려 퇴보한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30은 매력적인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어느 한 곳 빠지는 구석이 없는 완성형의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다소 다운된 스펙을 보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 발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 플래그십 제품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던 부분들이 다소 존재했던 것과는 달리, 금번 V30은 혁신은 없지만 모자란 점이 없는 ‘모범생’으로 비춰진다.

한 가지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제품의 ‘가격’이다. LG전자는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듈화를 통해 재료비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V30은 이런 전략 덕에 제품 생산원가에 상당부분 절감을 이뤄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생산원가 절감으로 인해 V30이 이전 제품들과는 달리 상당히 저렴한 출고가로 출시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만약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가 된다면, 어느 한 곳 빠지지 않는 이 모범생은 예상 이상의 선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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