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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성비 잡았지만 편의성은? 삼성 갤럭시 J3 2017

조회수 2017. 8. 8.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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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으로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내놓고 있으며, 중급기로 갤럭시A 시리즈를, 그리고 보급기로 갤럭시J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보급기라고 하면 역시나 저렴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플래그십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패턴에 따라 그다지 인기가 없었지만 아동과 장년층, 노년층 등 스마트폰의 성능에 크게 민감해하지 않는 소비자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중저가형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갤럭시J 시리즈 중 가장 하위 모델인 갤럭시J3의 2017년형은 올해 국내에서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갖춘 모델이다.

www.samsung.com | 미정(20만 원대) 


다른 J들과는 다른 외형

일반적으로 같은 시리즈 스마트폰이라면 사양이나 크기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외형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게 된다. 하지만 갤럭시J 시리즈 중에서도 갤럭시J3는 다소 다른 외형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J 2016 시리즈도 갤럭시J7과 갤럭시J5는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갤럭시J3만 달랐는데, 올해도 이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J3 2017의 전면부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부 전체에는 강화유리가 씌워져 있으며, 하단 베젤에는 갤럭시S8에서는 제거된 물리 홈버튼이 아직까지 자리 잡고 있다. 

후면은 약간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갤럭시J7 2017과 갤럭시J5 2017의 후면이 금속 소재를 전체에 씌우고 위쪽과 아래쪽에 절연선을 집어넣은 것과는 달리 갤럭시J3 2017의 후면은 별도의 절연선을 집어넣지 않은 대신, 상단과 하단 일부를 완전히 분리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상하단의 분리된 부분은 플라스틱 소재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전혀 돌출되지 않은 형태이며, 카메라 렌즈와 LED 플래시가 세로로 나열되어있고 테두리는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가 되어있다.

배터리 일체형 구조

갤럭시J3 2017의 윗면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충전 단자와 3.5mm 이어폰 단자는 모두 아래쪽에 모여있다. 충전 단자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과 중급기에는 USB 타입C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보급기인 갤럭시J 시리즈에는 마이크로USB 단자를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J3 2017의 왼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과 두 개의 트레이가 보인다. 2016년 모델의 경우 배터리 분리형 구조였기 때문에 배터리 커버 안쪽에 유심과 마이크로SD를 장착하는 형태였지만 2017년형으로 넘어오면서 J 시리즈도 배터리 일체형 구조를 채택하면서 유심과 마이크로SD를 본체 측면의 트레이에 장착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위쪽 트레이에는 유심만 장착하도록 되어있으며, 아래쪽 트레이에는 마이크로SD 메모리만 장착하게 된다. 아래쪽 트레이에는 또 하나의 유심을 장착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구조인데, 실제로 해외에서는 듀얼심으로도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두 번째 유심 트레이를 막아버려서 듀얼 유심을 장착할 수 없다.

갤럭시J3 2017의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전원 버튼 위쪽으로 독특하게도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단 또는 후면에 있는 스피커를 측면으로 옮기면서 스마트폰 본체를 거치형 충전 독에 충전하거나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해도 스피커가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보급형에도 1300만 화소, 전면 플래시까지

2017년형 갤럭시J7이나 갤럭시J5는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 모두 1300만 화소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J3 2017의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전면 LED 플래시는 갤럭시J7/J5와 마찬가지로 갤럭시J3 2017에도 채택되었다. 갤럭시J3 2017의 전면 플래시는 순간적으로 화면을 최대 밝기로 표시해서 보조 조명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전면에도 후면과 마찬가지로 LED 플래시를 장착해 직접적인 조명 효과를 제공한다. 낮은 화소수로 가격 상승 요인을 제거하면서도 셀카를 많이 찍는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고려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J7/J5와 마찬가지로 1300만 화소를 채택하고 있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 성능은?

갤럭시J3 2017의 배터리 용량은 2,400mAh에 불과하다. 바로 이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J3 2016에는 오히려 더 큰 2,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채택되었기 때문에 갤럭시J3 2017의 2,400mAh 배터리는 더욱 작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사용 시간도 짧을까? 배터리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긱벤치의 배터리 테스트를 실행해보았다.

테스트 결과 배터리 동작시간은 11시간 21분 30초로, 점수는 6,428점을 기록했다. 이는 얼마 전 테스트했던 갤럭시노트 FE가 기록한 6,300점 대보다 더 높은 점수로, 보급형이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전반적인 성능은 어떨까? 안투투로 확인해본 시스템 전체의 성능은 아쉽게도 꽤나 낮은 3만 5,000점 대이다.

제원표


삼성 페이의 부재가 가장 아쉬워

갤럭시J3 2017은 20만 원대 중후반대의 출고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타깃 자체를 성능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맞추는 소비자층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낮은 성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능보다는 오랜 사용 시간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디자인이 다르고 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가 아닌 점도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J7과 J5에 탑재된 지문인식 센서가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삼성 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더욱이 약 10개월 전 해외에서 출시한 갤럭시J5 프라임과 거의 똑같은 사양이라는 점 또한 아쉽다. 20만 원대 가격으로 1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는 신뢰도는 얻을 수 있겠지만, 부담 없는 금액의 단말기에서도 삼성 페이와 같은 편리함을 얻으려던 소비자들은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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