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지와 같은 2인승 전기 자동차, 어떤게 있을까?

조회수 2017. 8. 9.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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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2인승 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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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노

출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전기차 트위지의 특징 중 하나는 ‘초소형’이라는 점이다. 작은 몸집으로 복잡한 도심을 편리하게 누빌 수 있고 협소한 주차 공간 문제까지 보완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전기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내부 부품이 다량으로 필요하지 않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출퇴근용 세컨드 카나 배달, 경비용으로 주로 쓰일 것이라고 예상돼 전기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앞으로도 ‘조금 더 작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지와 같이 2인승 초소형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전기차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토요타 ‘아이로드’ 

토요타의 ‘아이로드’는 도심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다. 앞 바퀴 2개, 뒷바퀴 1개의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아이로드’의 핵심은 ’액티브 린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핸들을 움직이면 방향에 따라 좌우 바퀴의 높낮이가 달라지면서 차체의 기울기가 자동으로 제어된다. 최대 10도까지 비스듬하게 기울어지고, 회전 반경이 3m로 매우 짧아서 편리하고 코너링 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이로드’는 길이 2,350mm, 폭 850mm에 무게가 300kg으로 아주 가볍다. 일본형은 1인승에 최고 속도 60km/h, 유럽형은 2인승에 최고 속도 45km/h이다.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주행 거리는 50km이다. 지붕과 도어가 있어 비와 눈 등의 날씨 영향에서도 자유롭다. 토요타는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로드’를 최초 공개한 이후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대창모터스 ‘다니고’

‘다니고’는 본래 요구르트 전동 카트와 골프 카트 등으로 이름을 날리던 대창모터스가 개발한 초소형 4륜 전기 차다. 동글동글한 외관, 가정용 200V로 가능한 충전, 완충까지 소요되는 3.5시간 등 트위지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한 가지가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 필수로 꼽히는 에어컨과 창문이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다니고’는 초소형 전기차 중 최초로 후방카메라를 장착해 후진 또는 주차 시 안전을 배려했다. 언덕길에서 엑셀을 떼면 차가 뒤로 밀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도 추가했다.
길이 2,300mm, 폭 1,190mm의 아담한 사이즈이고 출고가 1,500만 원으로 예상되나 보조금을 받을 경우 500~600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리튬 배터리를 이용했고 1회 충전으로 100km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80km이다. 올해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이르면 8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 일렉트릭 드라이브’ 

‘포투 카브리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벤츠의 경차 전문 브랜드인 스마트가 개발했다. 지붕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컨버터블 형태여서 디자인적으로 특히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길이 2694mm, 폭은 1560mm로 민첩한 이동성을 갖춘 트렌디한 전기차다. 최대 출력 60kW의 최신 전기 모터를 장착해서 주행 성능이 우수하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60km로 비교적 긴 편이다. 최고 속도는 130km/h이다.
'포투 카브리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17.6kWh 규격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옵션으로 제공되는 22kW 급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전히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운전석에는 원형 계기판이 달려있어 이를 통해 주행 정보와 충전 정도 등의 전반적인 차량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닛산 '랜드글라이더'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 닛산 ‘랜드글라이더’는 역사가 꽤 오래됐다. 2009년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도쿄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세상에 나왔다. 코너를 돌 때 마치 스쿠터처럼 차체가 최대 17도까지 기울어지기 때문에 민첩함과 동시에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길이 3,100m, 폭 1,100m의 슬림한 디자인에 운전석에는 스티어링 휠과 차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어 있다. ‘카로보틱스 충돌 회피 시스템’은 차체 내부의 센서를 이용해 충돌 위험이 생길 시 스스로 방향을 돌려 사고를 방지한다. ‘랜드글라이더’는 2009년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도쿄 모터쇼를 통해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닛산은 최근에도 2016년 모델인 ‘리프’, 2017년 모델인 ‘노트 e-POWER’ 등 여러 종류의 전기 차를 개발 중이지만 대부분 4~5인승이다.

캠시스 'PM-100'

캠시스는 대창모터스와 함께 국내 전기차 개발 중소업체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해온 캠시스는 지난 2015년 경부터 전기차 개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본격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열을 올렸다. 올해 초 서울 모터쇼에서 초소형 전기차 ‘PM-100’의 콘셉트카를 선보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 뉴시스

‘PM-100’은 길이 2,400mm, 폭 1,400mm로 5kW 모터 버전이 최고 시속 60km, 6kW 버전이 80km이다. 한 번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트위지와 마찬가지로 3시간 30분으로 완충 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캠시스는 PM-100을 포함하는 PM 시리즈를 시작으로 2019년 1분기에는 3륜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TM 시리즈, 2020년 2분기에는 4륜 상용형 전기차 모델인 CM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으로 10여 년 전부터 미래의 전기차 발전 방향을 제시한 모델부터, 앞으로 수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모델까지 국내외 2인승 전기 자동차를 몇 가지 알아봤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은 고도로 발전하고 반대로 정부의 규제는 약해지고 있다. 지금의 트위지 열풍을 넘어서서, 머지않아 소형 전기차가 도심 곳곳을 누비는 날이 올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미래 우리의 도로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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