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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들어찬 프리미엄에 4K 디스플레이까지,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조회수 2017. 6. 28. 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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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국내 거대 제조사와 애플이라는 글로벌 기업이 시장 점유율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외한 많은 외산 휴대전화 제조사는 철수했다. 지금은 가끔 통신사를 통해 외산 스마트폰이 들어오고 있지만, 대부분 보급형 위주에 판매량도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꾸준히 명맥을 이어나가는 기업은 소니가 거의 유일하다. 소니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외산폰 중에서도 국내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프리미엄 모델이다. 


www.sony.co.kr | 869,000원 


프리미엄 다운 디자인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어느 제조사나 대표 모델급인 프리미엄 제품에는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를 집중시키듯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역시 굉장히 빼어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딥씨 블랙과 루미너스 크롬 두 가지 색상이 출시되는데, 루미너스 크롬의 경우 이름에서처럼 크롬의 느낌이 강하고 딥씨 블랙은 블랙미러 느낌이지만 완벽하게 블랙이라는 느낌보다는 이름처럼 깊은 바다색이 느껴진다. 박스는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이며,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와 충전 어댑터, 충전용 케이블, 이어폰, 여분의 이어폰 팁 및 이어폰 클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면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는다. 상단 베젤에는 전면 카메라와 음성통화용 스피커, 센서 등이 보이고, 하단 베젤에도 스테레오 사운드 출력을 위한 스피커가 보인다.

전면 상단의 스피커 오른 편에는 작은 타원형의 무언가가 보이는데, 이 안쪽에는 근접센서와 조도센서가 있다. 반대편의 끝부분에도 작은 원형의 무언가가 보이는데, 여기는 평상시에는 작고 검은 점처럼 보이지만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 메시지가 오는 등의 알림이 있거나 충전 중일 때에는 LED가 켜진다.


글라스와 메탈의 조화

후면에는 위쪽으로 후면 카메라가 있고, 그 옆으로 무언가가 나열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왼쪽에서부터 레이저 AF 센서와 RGBC-IR 센서, 그리고 카메라 플래시이다. 후면 카메라 렌즈의 가장자리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링이 둘러져 있어서 렌즈를 보호하면서 세련된 느낌까지 더해지고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오른쪽 측면에는 모든 물리적인 버튼들이 몰려있다. 아래쪽에서부터 카메라 버튼, 전원 버튼, 그리고 볼륨 버튼인데, 가운에 살짝 내려가 있는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윗면에는 녹음용 마이크와 3.5mm 이어폰 단자가 있고, 아랫면에는 음성통화용 마이크와 USB 충전 단자가 있다. 충전 단자의 규격은 USB 타입C로, 상하 구분이 없어서 최신 스마트폰에서 가장 흔하게 채택하는 단자라고 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전면과 후면에는 모두 강화유리가 씌워져 있는데,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5를 사용해 흠집에 강하다. 또한 거울과 같은 반사 처리를 통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윗면과 아랫면에는 메탈 소재를 사용했는데, 모서리를 다이아몬드 커팅 가공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양 측면은 곡면으로 되어있으며, 전후면의 가장자리 끝부분도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해서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다.


속속들이 프리미엄급 사양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하드웨어 사양 역시 프리미엄급이다. AP는 현재로는 가장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채택했으며, 램 용량도 4GB에 64GB 저장공간 등 속속들이 고사양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정도가 끝이 아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는 3840x2160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5.5인치의 크기에 3840x2160 해상도를 적용해 화소밀도는 800ppi가 넘는다. 더욱이 일반 4K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4K HDR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소니 하면 카메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미러리스 시장에서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소니이기에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기대를 걸게 된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카메라 사양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1900만 화소에 달하는 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우선 화소만 보아도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여기에 모션 아이(Motion Eye)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메라 기술을 채택해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모션 아이는 카메라의 포토다이오드와 데이터 전송 라인 사이에 메모리를 집어넣은 메모리 적층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이미지 처리 속도가 월등히 높아졌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초당 960프레임의 초고속 촬영이 가능하며,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동영상 촬영 시 훨씬 안정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다.

USB 포트만 최신의 USB 타입C를 사용한 게 아니라 전송 규격도 USB 3.1을 채택해 5Gb/s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의 명가 소니답게 192kHz/24bit 고음질 음원 재생도 지원하고 있다.


성능, 어느 정도일까?

프리미엄급의 외형과 프리미엄급 다운 사양을 갖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사용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배터리는 3230mAh로, 현시점에서 대용량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Geekbench의 배터리 테스트로 시간을 측정한 결과 12시간 이상 버텼으며, 배터리 스코어도 7300점가량을 기록해 4000mAh 대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한 샤오미의 홍미노트3나 홍미노트4와 비슷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시스템의 퍼포먼스는 어떨까? 이번에는 같은 스냅드래곤 835 AP를 사용한 삼성의 갤럭시S8과 비교해보았다. 우선 CPU와 GPU의 성능을 측정하는 Geekbench의 테스트에서 CPU 성능을 먼저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의 경우 1898점, 멀티 코어는 6421점을 기록했다. 싱글코어와 멀티 코어 각각 2012점과 6670점을 기록한 갤럭시S8보다는 약간 낮지만 상당히 우수한 점수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삼성 갤럭시S8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삼성 갤럭시S8

이번에는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측정하는 Basemark 테스트로, 각 항목별 점수에서 그래픽 점수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앞서서 총점도 약간 앞서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삼성 갤럭시S8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측정하는 또 다른 앱인 PCmark for Android에서는 갤럭시S8이 5000점대 초반을 기록한 반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6532점을 기록해 엄청나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삼성 갤럭시S8

3D 그래픽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3Dmark에서도 3305점 대 3081점으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삼성 갤럭시S8

제원표


국내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외산 프리미엄 스마트폰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현존 최강의 사양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최고 성능의 AP에 4K HDR 디스플레이, 그리고 1900만 화소에 5축 손떨림 방지 기능, 방진방수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아마도 무선 충전을 제외하면 모든 것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굉장히 폐쇄적이기 때문에 특히 외산폰은 경쟁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꾸준히 선택하는 소비자가 있으니, 이 마니아들은 어쩌면 주변에서 흔히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희소성을 즐기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희소성에 최고의 성능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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