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까지 측정하는 스마트밴드, 인바디 밴드2

조회수 2017. 6. 26. 16: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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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과 근육량을 손목 위에서 확인하자!

운동을 한다는 것은 특히나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하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가 운동을 측정해주고 관리해주는 기능을 제공해 좀 더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의 운동 관리 기능에서 제공하는 칼로리 소비량은 기본 정보에 대비한 운동시간으로 대략 유추한 것이기에 결과값의 신뢰도는 높지 않다. 정확한 운동 결과를 측정하려면 보통 헬스클럽이나 관련 기관에서 인바디 측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경우라면 이런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웠을 것이다. 인바디 밴드는 손목 위에서 간단하게 인바디 측정을 할 수 있는 기기로, 이번에 새롭게 인바디 밴드2로 출시되면서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www.inbody.com | 179,000원


좀 더 슬림해진 디자인

인바디 밴드2의 구성은 굉장히 간단하다. 사용 방법과 기능이 간략하게 인쇄된 박스를 열면 사용설명서와 본체, 그리고 충전기로 이루어져 있다.

인바디 밴드2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인바디 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마트 워치의 대부분이 손목을 감싸는 밴드보다 본체가 크고 두껍기 때문에 본체와 밴드의 구분이 확연한데 비해 인바디 밴드는 본체의 크기가 작고 슬림해서 밴드와 거의 일체화된 느낌이다. 이전에도 이런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좀 더 슬림해지면서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던 것을 단일 사이즈로 변경했다.

본체를 손목에 고정해주는 밴드는 1세대 인바디 밴드와 호환되는 것으로 보인다. 밴드를 고정하는 버클의 바깥쪽에는 인바디 로고가 박혀있으며, 안쪽으로는 두 개의 돌출부가 밴드를 강하게 지지해서 격렬한 움직임에도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밴드의 표면에는 격자 줄무늬가 있어서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밴드에 살짝 포인트도 주면서 촉감도 더 좋게 바꿔주고 있다. 

기존 인바디 밴드가 측면에 버튼이 하나 제공되고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어서 여기에 케이블을 끼워서 내장 배터리를 충전했는데, 새로운 인바디 밴드2는 버튼도 없고 마이크로 USB 포트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본체의 뒷면 한쪽에 네 개의 접점이 보인다. 이 접점을 통해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은 집게 형태로, 클립 안쪽으로 두 개의 접점이 보인다. 이 접점이 인바디 밴드2의 본체 뒷면 접점에 정확히 접촉되도록 집어주고 반대쪽을 PC의 USB 포트나 USB 충전 어댑터에 연결하면 된다. 


터치 방식으로 더 편해진 사용

이전 모델에서 기능을 컨트롤하던 버튼이 사라지면서 버튼 대신 터치 방식으로 더욱 편해졌다. 터치 방식이라고 해서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정전식 터치스크린 같은 것을 채택한 것은 아니며, 화면을 손으로 톡 쳐서 버튼을 누르는 역할을 대신하는 정도이다. 인바디 밴드2를 손목에 착용했을 때 위쪽으로 드러나는 두 개의 은색 접점을 손가락으로 동시에 접촉하면 날짜와 요일, 그리고 시간이 화면에 표시되는데, 이때 한 번씩 화면을 톡 톡 두드리면 다음 기능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시간과 날짜 화면에서 한 번 두드리면 인바디 측정 화면으로 넘어가며, 이때 또 한번 탭 하면 심박수 측정 화면이 나타난다. 이 이후 탭을 하면 보행 수, 보행시간, 소모 칼로리, 보행거리, 배터리 잔량 순으로 화면이 바뀐다. 

인바디 밴드2 역시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마트 밴드의 기능도 제공된다. 연결된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거나 문자 메시지가 오면 손목 위에서 진동으로 알려주며, 문자 메시지의 경우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과 연결해야 하는데, 전용 앱을 설치한 후 블루투스를 활성화해서 연결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면 성별, 신장, 나이 등을 입력한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 가입이 완료되었으면 다음 단계에서 연결할 기기를 고르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지금은 인바디 밴드2를 살펴보고 있으니 인바디밴드2를 고르면 된다. 기기를 선택했으면 다음에는 설정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사용자의 현재 체중을 입력하면 기본 설정이 완료된다.

기본 화면에서 하단의 인바디 검사를 누르면 첫 실행 시 인바디 검사 주의사항이 표시되며, 이후 현재 체중을 입력하고 음성 안내와 화면의 지시에 따라 인바디 밴드2의 윗면 접점을 두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 인바디 측정이 진행된다.

인바디 측정이 완료되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체중과 근육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BMI가 표시된다. 하단의 결과해설을 누르면 결과값에 따른 평가와 어느 부분을 늘리고 어느 부분을 줄이면 좋을지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인바디 측정 종료 후 인바디 밴드2 본체의 화면에서는 PBF값이 나오는데, 앱의 설정에 따라 근육량이 나오도록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방수 기능 강화와 이지트레이닝 기능 추가

인바디 밴드2가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두 가지 정도로 꼽아볼 수 있다. 충전 단자가 완전히 달라졌고, 버튼 방식 대신 탭 터치 방식으로 바뀐 점도 있지만, 우선 방진방수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의 IP56 등급에서 IP68의 최고 수준 방진방수 기능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 중 땀이 흐르는 정도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날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사워를 할 때에도 빼지 않아도 된다. 

인바디 밴드2에서 새롭게 추가된 이지 트레이닝 기능은 지정한 운동을 세트수를 지정한 후 하게 되면 인바디 밴드2가 직접 인식하고 횟수를 측정해 운동량을 직접 점검하는 기능이다. 지원되는 운동의 종류는 플랭크와 벤치프레스, 케틀벨 스윙, 숄더 프레스, 크런치, 데드 리프트, 스쿼트, 런지, 월싯, 점핑잭, 버핏, 힙브릿지 등 12종을 지원한다. 


제원표


체지방과 근육량을 손목 위에서 매일 확인!

방진방수 기능이 강화되어서 이제는 샤워할 때에도 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나 이지 트레이닝 기능이 추가되어서 운동의 종류와 횟수까지 관리해준다는 점이 인바디 밴드2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와 함께 심박 측정이나 체성분 측정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해 결과값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점도 칭찬하고 싶다. 아쉬운 점은 탭 터치의 민감도가 약간 부족하다는 점과 이지 트레이닝에 지원되는 운동 종류가 12개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고 시계나 스마트폰 알림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피트니스센터나 병원을 가야만 측정할 수 있던 체성분 분석을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인바디 밴드2가 가지고 있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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