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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홍미 제품군에서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K 시리즈다. 지난 4월 27일 샤오미의 저가형 브랜드 홍미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흥미로운 제품이 하나 공개됐는데, 바로 K40 시리즈의 신제품인 ‘홍미 K40 게이밍 에디션’이다. 신제품 발표회에서 루웨이빙 홍미브랜드 총경리는 “홍미가 정식으로 게이밍 폰 영역에 진출한다”는 선언과 함께, 장기적인 게이밍 폰 전략의 시발점으로 새로운 제품인 홍미 K40 게이밍 에디션을 공개했다.

한화 약 343,000원부터

홍미 K40은 지난 2월에 새로이 발표된 라인업이다. 당시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70(프로 모델은 888)을 탑재하고 120㎐의 주사율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금번에 발표된 ‘홍미 K40 게이밍 에디션’은 이와 기조를 같이하는 제품으로, 고사양의 스마트폰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는 이용자를 겨냥한 콘셉트로 발표됐다. 금번에는 기본형의 제품과 함께, 최고 사양의 브루스 리 특별판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한 이 제품은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발열을 잡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픽, 그라파이트 및 증기 챔버가 조합된 쿨링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오래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쉬이 과열되지 않는 구조를 취한 것이다. 조작감을 중시하는 이들을 위한 스펙도 갖춰져 있다. 6.67인치의 디스플레이에는 120㎐의 주사율이 적용됐으며, 480㎐ 터치 샘플링도 함께 지원된다.

나머지 스펙은 빠지는 곳 없이 훌륭하다. 내장 램은 6GB, 8GB, 12GB의 세 가지 선택지를 가지며, 내장 스토리지는 128GB와 256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은 지원되지 않으나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제품 하단에는 음향 전문 브랜드인 JBL의 튜닝 스테레오 스피커가 제공된다. 후면의 카메라는 트리플 렌즈로 64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의 구성이다.

게임 성능에 집중했음에도 얇고 가볍다는 점은 이 제품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다. 205g의 무게에 8.3㎜의 두께인데, 이는 게이밍 폰을 표방하는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얇고 가벼운 수치다. 레노버의 Legion Phone Duel 2가 두께 10.32㎜에 262g, ROG폰5가 10.29㎜에 242g, 블랙샤크4프로가 9.9㎜에 220g다. 동사의 블랙샤크 라인업과는 제품 포지셔닝이 다소 겹치지만, 회사는 본격적인 e스포츠용 디바이스로 블랙샤크 시리즈를 가져가고 일반 게임용 폰으로 K40 게이밍 에디션을 위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밍 폰다운 화려한 외관도 매력적이다.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으니 괜찮은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의 샤오미 제품을 볼 때마다 항상 느껴지는 가격적인 아쉬움은 여전히 이 제품에서도 존재한다. 3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홍미라는 브랜드를 감안할 때 부담스럽고, 심지어 미디어텍 AP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쉬이 지갑에 손이 가지 않는다. 좋은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이 아니라 그저 좋기만 한 제품이라는 게 문제다.

앱토 한마디 – 순수하게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을 때는 정말 좋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