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돕고 코골이까지 완화시켜 주는 스마트한 도우미, Dozz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여러 가지 챙겨 먹고 있지만, 잠을 자는 것만큼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잠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같은 시간을 자도 어떤 사람은 피로를 회복해서 다음 날 거뜬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마치 훨씬 짧게 잔 것처럼 여전히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Dozz는 사용자가 빠르게 숙면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로, 사용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수면 질을 높여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617홍콩달러(인디고고 수퍼 얼리버드)
맥동을 이용한 숙면 보조
Dozz는 모서리가 둥근 박스 형태의 자그마한 기기로, 크기만 보면 옛날 어르신들이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만보계나 소형 삐삐, 그리고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완전무선 이어폰의 소형 충전 케이스 정도의 크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Dozz에는 몇 가지 기능이 담겨있는데, 제일 먼저 숙면을 돕는 기능을 들 수 있다. Dozz는 뉴로웨이브 기술을 이용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파동을 방출한다. 이마에 Dozz를 부착하고 잠을 청할 경우 미세 전류를 이용한 맥동으로 사용자의 뇌가 얕은 수면 단계인 세타파 단계로 들어가도록 도와 15분 안에 잠들 수 있도록 한다.
Dozz는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 기기인데, 충전 거치대가 단순히 기기를 충전하는 용도에서 그치지 않고 잠을 돕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충전 거치대의 버튼을 누르면 긴장을 풀고 명상에 잠길 수 있도록 돕는 율동적인 호흡 패턴의 조명이 켜져 잠에 빠질 수 있도록 보조해준다.
근육 긴장으로 코골이 완화
Dozz의 핵심 기능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코골이를 방지해주는 것이다. 코골이는 함께 잠을 자는 가족이나 룸메이트의 숙면에도 방해가 되지만, 코를 고는 본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코를 고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잠을 잘 때 목 주위의 근육이 이완되고 목젖이 부분적으로 기도를 막으면서 코 고는 소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 이완된 근육을 자극한다면 코골이를 줄이거나 멈출 수 있는데, Dozz가 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앱을 통한 수면 추적과 강도 설정
Dozz는 단독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앱에서는 명상 음악이 제공되어서 심신을 안정시킬 때나 잠이 오지 않을 때 들으면 좀 더 평온한 마음으로 잠을 청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잠을 자면서 얼마나 뒤척이는지 움직임도 추적하며,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골이 완화를 위한 자극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나 강도가 세게 느껴지는 경우 나에게 맞게 변경할 수도 있다.
POINT
지난 4월 1일 인디고고를 통해 펀딩을 시작한 Dozz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목표 금액인 5만 홍콩달러에 도달했으며, 펀딩 종료 11일을 앞둔 4월 19일 현재 목표 금액을 10배 이상 초과한 51만 홍콩달러를 모았다. 펀딩 종료 후 실제 상품은 올해 9월에 배송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은 조금 길게 느껴지겠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 항상 피곤한 경우나 가족이 코를 심하게 골아 수면 질이 하락한 사람이라면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