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10 성능으로 저가 시장 겨냥한 '삼성 갤럭시F62'

조회수 2021. 3. 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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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F62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거대하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인구 규모로 미루어서나 경제 성장 속도에 미루어서나 인도는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로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을 이루고 있는 인도는 하지만, 우리나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있어서는 불모지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기업이 전체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갤럭시F62’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화 약 360,000원부터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인도의 플래그십?

▲인도 소비자를 겨냥한 색상, 레이저 그린

우리에게는 생소한 갤럭시F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작년 처음으로 내놓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이다. 작년 10월 갤럭시F41이 시리즈 첫 작품으로, 이 제품은 엑시노스 9 시리즈를 AP로 삼은 6.65인치 모델로 출시된 바 있다. 이미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으로 삼성전자는 J와 On 시리즈를 통합한 갤럭시 M 시리즈가 선을 보이고 있는데, 중저가의 저사양 라인업인 M 시리즈와는 달리 F 시리즈는 준수한 사양에 M 시리즈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인도향 플래그십’이라는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F62는 갤럭시F41을 잇는 인도 시장에서의 두 번째 F 시리즈가 된다.


갤럭시노트10의
AP를 탑재한

▲갤럭시노트10과 같은 AP라는 점은 가격을 생각할 때 무엇보다 매력적

제품의 스펙을 살펴볼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AP다. 지난 2019년 8월 공개된 엑시노스 9825가 갤럭시F62의 두뇌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AP를 탑재한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바로 ‘갤럭시노트10’이다. 2019년 당시 최고 사양이었던 AP가 갤럭시F62에 탑재돼 있으니, 성능의 면에 있어서는 지금 시점에서도 사용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다. 메모리는 6GB와 8GB의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며,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11을 채택하고 있다.


7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눈에 띄는

▲7000mAh 대용량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배터리다. 인도 시장의 젊은 세대층은 배터리 용량이 가능한 큰 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반영해 F 시리즈의 전작인 F41도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바 있는데, 갤럭시F62는 이보다도 더 큰 7000mAh의 내장 배터리를 가진다. 25W 고속 충전, 15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근의 트렌드와는 달리 충전기를 기본 패키지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이제는 평범한 스펙의
쿼드 렌즈 카메라

▲후면은 OIS가 없는 쿼드 렌즈 카메라가, 전면에는 펀치홀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F 시리즈가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라인업은 카메라 특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카메라는 전형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의 스펙을 그대로 따른다. 인덕션 형태로 튀어나온 카메라 탑재부에는 4개의 렌즈가 위치해 있다. 6400만 화소의 렌즈를 기본으로, 1200만 화소의 광각 렌즈, 500만 화소의 접사 렌즈에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까지 쿼드 렌즈 구성이다. 후면 카메라는 OIS가 지원되지 않으며, 전면 중앙에는 3200만 화소의 펀치홀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6.7인치의 합리적인
4G 스마트폰

▲대용량 배터리, 준수한 AP, 여러모로 매력적인 제품임은 분명하다

전면을 꽉 채운 디스플레이는 6.7인치의 393ppi 슈퍼 AMOLED Plus로, 주사율은 60㎐다. 20:9 비율의 FHD+ 해상도며, 디스플레이에 광학 방식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5G 이동통신을 지원하지 않는 4G 전용 스마트폰이며, 스펙상으로는 MST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지만 국내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하단의 USB C타입 단자 옆에는 3.5㎜ 유선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으며, 기본 패키지에 별도의 이어폰은 제공되지 않는다.


제원표


POINT

대용량의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무게가 220g을 넘지 않는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2년도 되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AP를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약 36만 원 수준이라는 점은 강점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상당한 가격대의 제품이 되겠지만, 만약 비슷한 가격대로 국내 출시가 된다면 이 제품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정식 발매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게 점쳐지지만 말이다.


앱토 한마디 – 국내에서 보기는 매력적인데 인도에서도 그렇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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