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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사용으로 노트까지 넘보는 갤럭시S21

조회수 2021. 1. 18.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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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갤럭시S21'
▲Samsung Galaxy S21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의 12번째 시리즈가 공개됐다.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전자의 1월 15일 언팩 행사를 통해 총 세 가지의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금번 갤럭시S는 1에서 9까지의 숫자 이후에 10, 20으로 표기되던 넘버링이 다시 한 자릿수로 더해지게 되면서, 출시년도와도 맞춰진 '21'이 됐다. 삼성전자의 올 한 해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갤럭시S21'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999,900원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된 플래그십

▲보다 다양한 색상으로 공개된 갤럭시 S2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 노태문 사장이 등장해 막을 연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의 갤럭시S21, 6.7인치의 갤럭시S21 플러스, 그리고 6.8인치의 갤럭시S21 울트라 등 총 세 가지 선택지를 가진다. 세 가지 모델의 기본적인 디자인 기조는 전작을 잇고 있으며, 후면 카메라부가 소위 '인덕션'이라 이야기되는 튀어나온 방식을 탈피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바디와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을 ‘컨투어 컷’으로 설명하고 있다.


엑시노스2100 최초 탑재

▲엑시노스 2100 탑재

갤럭시S21 발표에 앞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역대 최고 성능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2100'을 공개한 바 있다. 5나노미터 극자외선 공정으로 생산된 엑시노스2100은 이전 세대 동일 라인업 대비 CPU와 GPU의 성능이 각각 30%, 40% 향상된 삼성전자 최초의 프리미엄 모바일 AP 5G 모뎀 통합칩이다.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볼트’가 적용되며, 여기에는 기존 하드웨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 보안 메모리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는 대동소이한

▲시리즈 전반의 기조를 잇는 전면 디자인. 펀치홀(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갤럭시S21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며, 크기도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울트라 모델이 전작 대비 0.1인치 작아진 것이 될 것이다. 다만 세 가지 라인업 모두 QHD+ 다이나믹 AMOLED 디스플레이였던 것과는 달리, 금번에는 라인업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각기 다르다. 갤럭시S21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FHD+ 플랫 다이나믹 AMOLED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WQHD+ 해상도의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의 엣지 다이나믹 AMOLED 패널이 탑재됐다. 전작에 비해 갤럭시S21 일반, 플러스 모델의 해상도는 더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면보다는 후면의 디자인이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합리성을 기한 스펙

▲울트라 모델은 시리즈 최초로 S펜(별도판매)을 지원한다

해상도뿐 아니라 울트라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모델 모두 여러모로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한 흔적들이 보인다. 전작 대비 두 모델은 램도 줄어들었는데, 세 모델 모두 12GB의 램을 탑재했던 것과는 달리 금번에는 울트라 모델만 12GB며 나머지 두 모델의 내장 램은 8GB가 됐다. 내장 스토리지는 일반, 플러스 모델이 256GB의 단일 선택지를 가지며, 울트라 모델은 여기에 512GB, 내장 램 16GB의 제품이 추가된다. 무게 또한 전작보다 다소 늘어났는데, 갤럭시S21이 169g으로 6g, 플러스 모델이 200g으로 14g, 울트라 모델이 227g으로 7g 더 무거워졌다.

▲S펜 수납을 위한 전용 케이스도 출시될 예정

카메라 하드웨어는 큰 변화 없는

▲큰 변화 없는 카메라

갤럭시S 라인업을 이야기할 때는 이제 카메라 성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일반, 플러스 모델의 경우에는 전작과 카메라 성능은 대동소이하다. 1200만 화소의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3배 하이브리드 줌이 가능한 64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렌즈로 카메라 구성은 동일하다. 울트라 모델의 구성 또한 전작과 비슷한 구성인데, 일반/플러스 모델과 동일한 트리플 렌즈에 1억 8백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추가된 쿼드 렌즈 카메라 구성이다. 여전히 카메라가 위치한 곳의 높이는 다른 곳보다 높아서 '카툭튀'를 피하진 못했지만, 전 세대의 제품들처럼 인덕션이라 불릴 정도로 극심하게 두께가 차이가 나지는 않아 보인다.


일반 모델은 100만 원을 넘지 않아

▲여러모로 단촐하게 바뀐 패키지 구성. 환경보호를 위해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이 빠졌다

마이크로SD 슬롯도 사라지고,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도 없어졌다. 그 결과 갤럭시S21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5G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가 책정될 수 있었다. 갤럭시S21은 100만 원을 넘지 않는 출고가(99만 9천 9백 원)가 책정됐다. 플러스 모델은 119만 9천 원의 단일 모델로, 울트라 모델은 이보다 높은 145만 2천 원부터 시작되는 두 종류의 선택지로 공개됐다. 갤럭시S21은 언팩 행사 이후 일주일 간의 사전예약을 거쳐 오는 1월 29일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1 시리즈 3종과 함께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공개됐다

제원표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POINT

▲전작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갤럭시S20은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 둔화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S21은 전작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출시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샤오미가 미중 갈등으로 인해 주춤한 이때, 이례적으로 빨리 출시된 갤럭시S21에 삼성전자의 속타는 마음이 읽히는 것 같다. 하지만 애타는 마음에 갤럭시S21이 '반드시' 보답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쉬이 생각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기대만큼 겉으로 보이는 업그레이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칫 '옆그레이드' 제품으로 인지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앱토 한마디 – 자칫 옆그레이드로 보이는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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