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자 4인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솔직 후기

조회수 2020. 9. 25. 08: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유저 인터뷰

단점도 커버해버리는 선명한 화질이 만족스러워

프로필

- 닉네임 : 로지

- 직업 : 블로거·교육기획개발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rose_hwa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본인은 삼성 갤럭시 제품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갤빠’ 중에 한 명이다. 특히 펜이 기본 구성 상품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편하고 마음에 쏙 들어서 거의 2년마다 노트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9를 사용했는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핸드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이 더욱 많아져 보다 선명한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구입하게 되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역시 1억 8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카메라 화질이다. 후면 카메라가 3개로 늘어나면서 낮에는 물론 야간에도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올 뿐만 아니라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통해 넓은 공간도 충분하게 촬영이 가능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사진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이 소리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한, 갤럭시노트에서 빠질 수 없는 노트 펜은 기존의 펜보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은 물론, 펜을 인식하는 속도 역시 훨씬 빨라져서 실제로 필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특히 만족스럽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은 카메라 ‘카툭튀’ 현상과 적은 용량 두 가지다. 카메라가 다소 돌출되어 있는 일명 ‘카툭튀’ 현상 때문에 케이스를 끼우지 않으면 수평이 맞지 않아 핸드폰을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가 어렵고, 카메라에도 보호 필름을 붙였지만 떨어트렸을 때 카메라에 충격이 많이 가해질 것 같아서 파손이 염려된다. 두 번째로는 256GB의 용량이 최대라는 점이다. 적은 용량은 아니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으로 용량을 많이 사용하는 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 노트9는 512GB를 사용했는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바꾸게 되면서 메모리가 부족해 외장 메모리카드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다. 나처럼 많은 용량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분명한 단점일 것 같다.


■ 전체적인 평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갤빠’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다소 돌출된 카메라는 아쉽지만, DSLR이나 미러리스와 같은 카메라와 견주어도 아쉽지 않은 수준의 카메라 화소가 그 단점을 커버해준다는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지갑 없어도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 기능과 한글, 엑셀 등 다양한 문서를 핸드폰으로 직접 편집하고 작업할 수 있다는 점도 빠질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이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갤빠’인 나의 다음 스마트폰도 역시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될 것 같다.


성능은 만족! 하지만 어쩐지 아쉬워

■ 프로필

- 닉네임 : 노오멀

- 직업 : 사무직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dcndb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iOS의 폐쇄성보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더 선호하기에 아이폰7 이후로는 계속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 바로 이전에는 전 모델인 노트10을 사용 중이었는데, 최근 충격으로 액정이 파손되면서 예정에 없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전 노트20과 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잠깐 고민했었으나 스펙상 워낙 갭 차이가 심해 노트20 울트라를 최종 선택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우선 노트20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최신 게이밍 모니터에나 적용될만한 120㎐ 주사율을 지원해 시각적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한 번 120㎐ 주사율에 적응된 눈은 60㎐로 돌아갈 경우 엄청난 역체감을 느낄 정도다. 또 하나는 전작보다 크게 발전한 카메라 성능이다. 무려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 남기고 싶은 마음이 늘 있는데, 좋은 성능의 카메라일수록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확실히 커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장점에 이어 단점 역시 2가지 정도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 부담스러운 카툭튀(카메라 모듈이 툭 튀어나옴)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휴대함에 있어 불편한 건 기본이고, 디자인적으로도 심히 퇴화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기본 번들로 제공하는 휴대폰 케이스로 어느 정도 보완되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은 노트20 울트라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또 하나는 S펜과 스피커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오른손잡이인 나는 S펜을 꺼낼 때 왼손으로 노트20 울트라를 들고 오른손으로 S펜을 꺼내는데,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신경 쓰이는 부분. 게다가 스피커가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가로모드로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할 때 손가락으로 스피커를 가리게 되는 불편함도 있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전체적인 평가


충분히 개선 가능한 부분들이 개선이 안 된 채 급하게 출시된 느낌이 역력하다고 느꼈다. 카메라 모듈의 두께는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좀 더 얇을 순 없었던 걸까? 스피커와 S펜의 위치는 좌측으로 꼭 옮겼어야 하는 걸까? ‘어쩔 수 없는’이 아닌 ‘어쩌다 보니’처럼 보이는 단점들이 유저의 속을 더 태운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꼭 알아주기를 바라며, 이후의 제품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색이 플래그십 라인인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답게 노트20 울트라의 퍼포먼스는 만족스러웠으며, 새롭게 출시한 미스틱브론즈 컬러는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활용도 높은 S펜은 굿! 카메라 성능은 글쎄

■ 프로필

- 실명 또는 닉네임 : 썸토리

- 직업 : 웹디자이너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freesu8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트의 펜 기능을 잘 쓰고 있어 다음 휴대폰도 노트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트20 울트라가 출시되어 큰 고민 않고 사전 예약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노트의 펜 기능은 업무용으로도 유용하여 잘 쓰고 있었는데 카메라가 늘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런데 노트20 울트라는 카메라 성능을 특히 강조하길래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항상 그랬듯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는 전용 펜이 있어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여기에 전에 쓰던 노트9보다는 한결 나아진 카메라의 선명도 역시 마음에 들었다. 50배 줌으로 베란다에서 하늘의 달을 찍을 때와 멀리 있는 교통 전광판을 찍었을 때 생각보다 결과물이 선명하게 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실 ‘광고만큼’ 카메라가 좋지는 않았다. 일단 광고에서 자랑하는 1억 800만 화소로 촬영했을 때 사물이 조금 흐릿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1억 800만 화소 설정으로 사진을 잘 안 찍게 된다. 전에 쓰던 노트9보다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자연스럽지 못한 카메라 아웃포커싱 효과와 초점 문제, 글자 날림 문제 등이 사진 찍는 데 은근히 불편함을 초래한다. 근접용 카메라가 아님을 감안해도 다른 휴대폰을 쓸 때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초점 흐림 문제를 많이 느끼고 있다. 일상에서는 풍경보다 사물이나 음식 등을 찍을 일이 많은데, 일상생활에서는 이 카메라가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텍스트를 찍어야 할 일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매번 프로 모드에서 수동 초점을 조절하며 사진을 찍어야 할지도 모르니 구입 전 충분히 테스트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추후 업데이트가 하루빨리 나오길 바라고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전체적인 평가


카메라 초점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꾸준히 댓글을 남기고, 삼성 카페에도 관련 글이 여러 번 올라오고 있으니 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출시 가격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특히 배경이 어색하게 뭉개지는 아웃포커싱 효과는 일상 사진을 찍을 땐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남편이 쓰고 있는 갤럭시 S20 플러스와 비교해도 카메라 선명도나 화질 부분에서 큰 차이가 안 보이거나, 갤럭시 S20 플러스로 찍은 결과물이 오히려 더 좋을 때도 많다. (물론 줌을 당겼을 때는 노트20 울트라가 S20보다 조금 더 선명하긴 하다.) 사람들이 이번 제품의 카메라를 두고서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다음 출시되는 휴대폰은 더 완성도 있는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예쁘고 고급스럽지만 조금은 심심한 스마트폰

■ 프로필

- 닉네임 : 스피나토

- 직업 : 이벤트플래너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vxo_oxv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존에 1년 전 구매한 갤럭시 S10 5G 모델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단 한 가지 늘 아쉬웠던 것이 노트 기능이었다. 업무상 휴대폰에 캡처해서 메모하거나, 간단히 스케치할 일이 많아 고민하던 차에 마침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출시되었다. S펜 기능도 향상되고, 120㎐ 주사율 지원, 역대급 카메라 탑재 등 지금 나온 스마트폰 중 단연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메인 색상인 미스틱브론즈 컬러도 고급스럽고 흔하지 않다고 생각돼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S펜 기능이 필요했던지라 단연 S펜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실제 노트에 메모하며 끄적거리던 감성을 스마트폰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기술력이 집약된 기계라는 느낌보다는, 어릴 적 손으로 적고 스티커를 붙여가며 썼던 다이어리를 하나 얻은 듯한 느낌이 좋았다. 또한 항상 손에서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기에 디자인도 꽤 중요시하는데, 시원시원한 화면과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미스틱브론즈 색상이 특히 마음에 든다. 여기에 기존 스마트폰과 출시일이 1년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도 확실히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큰 화면을 좋아해서 지금껏 스마트폰도 화면이 큰 플러스 시리즈만 고집하고 구매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좀 과하게 크다는 느낌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S10 모델과 크기 면에서 차이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길이 때문인지 스마트폰을 놓치는 일도 빈번했고, 터치할 때, 그립감 등도 불편했다. 수치상으로는 작은 차이일지 모르나 사용에 있어 불편함은 꽤 컸다. 그리고 역대급 ‘카툭튀’라는 점 역시 아쉽다. 처음에는 카메라 기능이 워낙 좋아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닥에 완전히 놓이지 않으니 역시 불편하다. 특히 S펜 기능을 사용할 때 더욱 그렇다. 본인은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스타일이라 이 점이 특히 신경 쓰이고 불편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전체적인 평가


모든 게 예쁘고 최고인 똑똑한 스마트폰이지만, 동시에 특별한 점도 없는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노트 기능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물론 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단연 최고급 제품이겠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확 느껴지는 특별한 부분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 기능 업그레이드 말고도 특별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예전처럼 많이 생겨서 스마트폰을 바꾸는 재미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 다만,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미스틱브론즈 컬러는 디자인과 색상 면에서 갤럭시 워치3, 버즈 라이브 등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 액세서리들과 잘 맞아서 세트로 구매해 사용한다면 참 예쁘고 잘 어울린다. 이러한 점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