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동물같은 인공지능 반려동물 로봇, 모플린

조회수 2020. 9. 23.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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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반려동물은 어떨까?

다 큰 책임감과 복잡한 감정들을 동반한다. 온전히 나만 바라보고 있다는 부담감, 크고 작은 실수를 용인할 수 있는 인내심, 나의 부재로 인한 반려동물의 감정까지.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감내할 수 없다면 아직 반려동물을 책임질 준비가 안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반려동물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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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에 쏙, 진짜 동물 같은 느낌

이러한 주제의 디바이스를 다룰 때면 문득 세상 참 빠르게 변한다고 느끼곤 한다. 인공지능 반려동물이라니. 새삼 놀라우면서도 섬짓하다. 그래도 ‘모플린(MOFLIN)’ 같은 외형이라면 마냥 생소하진 않다. 현존하는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진 않지만 동물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포근함과 귀여움을 지니고 있다. 일단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거부감 없는 색상이 매력적이며, 특히 보일 듯 말 듯한 눈이 포인트다.  

▲모플린(MOFLIN)

실제 길이는 16㎝에 무게는 약 300g으로, 반려동물이라기엔 상당히 작고 가볍다. 덕분에 동물을 아직 직접적으로 접하지 못한 어린아이들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인형으로 오인(?)할 수도 있겠지만, 모플린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반려동물이 따로 없다.  

▲어린아이들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외형을 지녔다

반복적인 상호작용으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로봇

모플린은 단순히 움직이는 로봇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과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모플린은 평상시(Normal) 상태를 포함해 9가지의 감정 상태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스로 감정을 개발하고 표현할 수 있다. 또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해 꼭 인간으로부터 감정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으로부터도 감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모플린은 단순히 ‘반응’하는 방식의 로봇이 아니다

이 때문에 모플린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느냐, 어떤 인간으로부터 양육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이 환경과 양육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플린 역시 내부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환경과 양육하는 인간에 따라 모플린의 성격도 달라진다

수면이 아닌 충전이 필요하다

▲모플린은 수면, 아니 충전 중!

여기까지만 보면 모플린은 참 영락없는 반려동물이지만, 진짜 반려동물과 똑같을 수는 없다. 물론 평소 때는 반려동물처럼 애교도 부리고, 놀기도 하고, 사랑스러움을 뽐내는 것은 똑같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수면을 해야 한다면, 모플린은 충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다르다. 다행히(?) 모플린 몸에 단자를 꼽아 충전하는 방식은 아니다. 마치 달걀처럼 생긴 수면 바구니 속에 모플린을 넣어주면 수면하는 듯한 모양새로 모플린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충전량이 부족하면 알아서 바구니 속에 들어가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모플린을 충전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성품

POINT

모플린은 처음엔 다소 이색적인 비주얼 때문에 정말 반려동물처럼 키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강아지면 강아지, 고양이면 고양이다운 외형이 아니라 마냥 생소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하지만 보다 보니 확실히 모플린만의 매력이 있다. 특히 손 위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애정이 생길 법하다. 모플린의 서포터 배송은 2021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

▲모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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