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스위치부터 로봇까지, 출시가 기대되는 스마트 홈 아이템

조회수 2020. 8. 20.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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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 아이템

머지않은 미래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도 ‘스마트홈’을 기반으로 한 크고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안 조명이나 온도, 환기 등을 제어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세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한다거나 자동차의 스마트키처럼 카드키를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공동 현관과 세대 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등의 기술도 스마트홈을 토대로 하고 있다. 미래에는 우리 집이 얼마나 더 편리해지고 스마트해질까? 


CUBE

▲집 내부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멀티 디바이스, CUBE

흔하디 흔한 정육면체에 그리 특별할 것 없는 무지의 이 제품은 ‘CUBE’다. 생김새는 이름 그대로 큐브 형태고, 색상은 너무나도 단순한 블랙이다. 대신 CUBE에 손을 가져다 대면 이 제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시간을 보여 주기도 하고, 집 안의 온도를 알려 줄 때도 있다. 놀라운 건 시간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타이머로도 활용할 수 있고, 집 안의 온도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조절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조명의 밝기나 음악의 볼륨도 컨트롤할 수 있다.

▲컨트롤 방식이 단순하고 기발하다.

CUBE는 단순한 터치 방식이 아닌 제품을 이리저리 돌리는 방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꽤나 정교해서 오차도 적다. 집에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의 연동으로 주방이나 거실, 침실 어디에서든 완벽한 리모컨 역할을 해낸다. 물론 배터리를 내장한 전자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한데, 벽면의 조명 스위치 안에 쏙 넣어 주기만 하면 된다. 여러모로 미적인 요소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디바이스다.  


CARL

▲흔하지 않아 더욱 정감이 가는 로봇, CARL

스마트홈과 로봇은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미래의 집을 상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형태이기도 하고, 현재도 집안일을 돕는 다양한 유형의 로봇이 개발되고 상용화되고 있다. 이렇게 로봇은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로 본다면 당연히 반갑지만 인간을 위협하는 기계로 본다면 집 안에 들이기 더더욱 어려운 존재다. 하지만 ‘CARL’은 뭔가 새롭다. 겉만 보면 로봇이라기보다 스피커나 전자제품처럼 보여서 거부감이 확실히 덜하다.

▲케어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

실제로 CARL을 디자인한 이들은 “우리는 의도적으로 CARL을 인테리어나 가구와 같은 ‘객체’의 형태로 디자인했다.”라고 말한다. 로봇의 역할을 해내지만, 디자인은 마냥 로봇 같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CARL은 우리가 집을 비웠을 때 우리의 눈과 귀가 돼 준다. 위험 가스 유출이나 화재, 무단 침입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현재 집 안의 온도나 습도, 소음 등을 체크해 주기도 해 아기와 같이 케어할 사람이 있는 가정에서 특히 유용해 보인다.


BEARBOT

▲귀여운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BEARBOT

CARL처럼 가구 같은 로봇도 좋지만, 너무 휴머노이드 같지 않으면서 귀여운 느낌의 로봇을 원한다면 ‘BEARBOT’이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다. 이름처럼 곰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앙증맞은 사이즈가 돋보인다. 때에 따라 표정도 시시각각 변한다. 단점이라면 이 곰의 표정이 BEARBOT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스크린이라는 것. 물론 디자인이 단순하고 심플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장점인 부분이겠다.  

▲9가지의 제스처를 인식하고 작동한다.

그래도 기능은 알차다. 오로지 손끝의 제스처만을 가지고 각종 스마트홈 연동 디바이스들을 컨트롤할 수 있다. 제스처는 9가지를 인식하며, 전원을 켜고 끄는 것부터 볼륨 조절, 다음/이전, 디바이스 변경, 일시 정지, 모든 디바이스 끄기와 같은 제어가 가능하다. 가령 저녁에 영화를 보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영화 속 소리가 너무 크면 BEARBOT으로 소리를 줄일 수 있고, 졸리면 바로 BEARBOT을 이용해 에어컨과 조명을 끄고 알림을 설정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연동되는 디바이스가 많은 것도 아주 매력적인 장점이다.  


WEPOOM

▲조약돌 디자인의 스마트홈 디바이스, WEPOOM

스마트홈 디바이스라고 해서 꼭 디바이스가 하나여야 될 이유는 없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면 ‘WEPOOM’을 보면 된다. WEPOOM은 조약돌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디바이스 4개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으로,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무게가 특징이다. 이 4개의 디바이스에는 각각 눈이 달려 다양한 곳에 배치할 수 있으며, 전용 무선충전 패드 위에 차곡차곡 올려 두면 그 자체로 충전이 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4개의 디바이스가 하나의 팀을 이뤄 작동하는 방식이다.

개수가 많아 넓은 집에 홈 카메라로 사용하기 좋으며, 특히 아기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집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디자인도 크게 튀지 않아 웬만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가장 큰 WEPOOM은 빔 프로젝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바닥면에 비치된 거치대를 사용해 원하는 각도로 고정해서 이용하면 된다.  


SMARTIANS

▲스마트홈을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 SMARTIANS

가장 가까운 미래에, 아니면 지금 당장이라도 실현 가능할 것 같은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소개한다. ‘SMARTIANS’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들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수 있는 멀티 액추에이터다. 자려고 누웠는데 전등을 끄는 것을 깜빡했다거나 거실에 편히 자리 잡고 앉았는데 스피커 볼륨이 너무 큰 경우와 같이 아주 소소한 일상 속 불편함은 SMARTIANS로 아주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오래된 우리 집도 스마트홈으로 변신시켜 줄 다양한 키트가 준비돼 있다.

SMARTIANS가 그냥 스위치만 눌러 주는 형태였다면 이 기사에서 소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SMARTIANS가 독특한 점은 일상 속 다양한 아날로그 기기들에 디지털을 부여해 준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버튼을 누르는 액추에이터부터 당기고 밀고 비틀고 돌리는 등의 다양한 액션을 취하는 액추에이터까지 하나의 키트로 제공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작은 변화지만 큰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그러면서도 가장 현실성 있는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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