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유저들에게 물었다! 'LG 벨벳' 어때?

조회수 2020. 8. 11.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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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인터뷰

예쁜 디자인, 부족함 없는 기능이지만 무겁다

■ 프로필

- 닉네임 : 영

- 직업 : 블로거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safemyspace


▲LG 벨벳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계속 LG 스마트폰을 구매, 이용 중이었고 직전에도 LG V30을 사용 중이었다. 그동안 LG 제품을 사용해 오면서 별다른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고 나와 잘 맞는 편이라 ‘다음 휴대폰도 LG다’는 생각이 있었다. 휴대폰을 바꿀 시기에 마침 LG 벨벳 광고를 봤는데 물방울 모양 카메라와 후면 컬러까지 이제까지 LG 휴대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고, 특히 큰 화면을 선호해서 선택하게 됐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내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사실 다음 휴대폰도 LG라고 생각은 했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절대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벨벳은 오로라 빛이 도는 후면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들고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질 정도다. 지문인식을 액정화면에 할 수 있다는 점도 가장 편리하다 생각하는 기능 중 하나이며, 카메라 기능 또한 녹화 품질이 무척 좋고 나이트뷰, 스테디캠, ASMR, 보이스 아웃포커스 등의 다양한 촬영 모드가 있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편리하다. 커다란 액정 화면에 LG 올레드 TV에 탑재되는 패널을 사용해서인지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도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LG 벨벳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기능적인 부분에서 별다른 아쉬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굳이 꼽자면 측면에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 그런지 굳이 이 버튼이 따로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커진 만큼 무게가 있다. 직전에 사용했던 V30과 비교해도 체감이 2배 정도로 무겁다. 또 평균 손 크기의 여성이 잡기에는 사이즈가 크다는 점. 한 손으로 가까스로 잡고 있는 터라 늘 휴대폰을 떨어트릴까 불안한 마음이 있다.

▲LG 벨벳

■ 전체적인 평가


보통 보급형 휴대폰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스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LG 벨벳은 ‘프리미엄 보급형’으로, 보급형 제품 중에서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이전보다 기능도 많이 좋아졌고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높았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카메라, SNS, 웹툰, 모바일 게임, 음악 듣기 정도일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나 SNS용으로 영상을 촬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카메라도 마음에 들었고, 큰 화면이라 웹 서핑이나 웹툰, 영상을 볼 때 편리하고 좋았다. 다음에 휴대폰을 바꿀 때도 다시 LG라고 생각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LG 벨벳

디자인, 기능 좋지만 가성비로는 글쎄

■ 프로필

- 닉네임 : 리니비니

- 직업 : 전업주부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sacoraco


▲LG 벨벳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기존에 LG 제품을 많이 이용해 본 유저로서 LG에 대한 애증(?) 같은 게 있었고, 아무래도 오랫동안 LG를 이용해 본 만큼 다른 회사 제품은 적응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이 어느 정도 작용했던 것 같다. 이번에 나온 벨벳 같은 경우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카툭튀’나 인덕션 카메라도 아니었고, 특히 후면 디자인의 만족감이 높았다(전반적인 색상, 디자인, 카메라 위치 등). 또 개인적으로 LG는 옵티머스 LTE부터 시작해서 남편과 같이 G시리즈(G2, G3) 및 V시리즈(V20, V30, V40, V50)를 쭉 사용해 왔다. 이번에 V60을 기대했으나 국내 미출시. 대신 벨벳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여 원했던 제품은 아니었지만 구매를 결심했다.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확실히 기존에 사용하던 V40과는 다르게, 사이즈가 길어진 것에 비해 그립감이 생각 외로 좋다. 화면도 길어지다 보니 동영상 촬영 및 시청이 만족스럽다. 후면 지문인식 버튼이 사라진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쇼핑, 은행, 육아 관련 앱을 자주 사용해서 알림 설정을 해 놓았는데도 배터리가 여유롭다. 아직까지 UI 부분이나 반응속도도 빠른 느낌이다. 또 세부 설정 기능이 많아졌다. 기존에 없던 앱 세부 설정이 가능하고 카메라에 추가된 타임랩스나 ASMR 기능이 육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만족스럽다. 확실히 낮에 찍은 사진은 V40보다 선명하니 깔끔하다. 최적화 하나는 정말 잘 되어 있는 제품이다.

▲LG 벨벳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많은 벨벳 사용자들이 언급하는 것처럼 OIS가 없는 점이 가장 아쉽다. 주로 활동하는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특히 저녁이나 아이가 움직이는 걸 찍으려고 하면 아무래도 실패작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스피커는 확실히 크게 틀어 놓으면 어느 정도 음질 차이가 있으나 다행히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이번에는 벨벳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시켰는데 나 역시 엣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것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아무래도 액정이 파손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기존에 있던 플로팅 바가 사라진 점도 너무 아쉽다. 상단바를 내려서 캡쳐를 한 다음 수정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생겼다. 제품 출시 가격이 사전예약 가격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출시가에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가격은 이미 프리미엄급이다. LG에서 밀고 있는 매스(MASS) 프리미엄이 아니라 미스(MISS) 프리미엄 같다.


■ 전체적인 평가


가성비를 따지면 조금 불만이지만 그래도 디자인을 중요하게 보거나 가볍게 쓸 사람에겐 만족감이 높을 것이다. 예전에는 모바일 게임을 하다 보니 휴대폰 성능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모바일 게임은 하지 않고 기본적인 기능들만 사용하다 보니 큰 부담 없이 이용 가능했다. 그리고 장점 중에 하나가 기존 LG 제품과는 다르게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직장인, 대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다만 이 두 가지 액세서리를 구매하면 총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 단순 디자인에서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제품이고 나름 메리트 있는 색상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좋다. 기존의 기능을 빼지 않고 출시했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지만 쿼드덱은 왜 빠졌을까

■ 프로필

- 닉네임 : 죠스

- 직업 : 블로거

- 블로그 주소 : blog.naver.com/aracard


▲LG 벨벳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제품을 구매하러 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LG 벨벳의 통신사 버전인 핑크컬러, 그리고 LG 로고와 ThinQ 레터링이 사라지고 ‘VELVET’으로 교체된 모습에 반해 본의 아니게 충동 구매를 하게 되었다. 머릿속에서는 계속해서 스냅드래곤 765 칩셋이 탑재된 타사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주춤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무거운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지 않기에 굳이 오버 스펙의 칩셋이 필요 없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의 질문에 합리화되어 버려 결국 구매로 이어지게 되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장 먼저 디자인이 예쁘고 질리지 않는다. 오로라핑크 컬러가 빛 반사가 없을 때는 볼륨감 있는 색상의 밝은 핑크이면서도 빛에 따라 어두운 핑크부터 다양한 색상이 보여 은은함과 동시에 화려함을 갖춘 색상이 된다. 매우 만족스럽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카메라 전환 속도와 화질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OIS 부재라는 단점도 일상 영역에서는 체감되지 않는다. 이제 막 입문하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어느 하나 모나지 않은 모습에 신뢰감이 생기고 있어 점점 마음에 들고 있다.

▲LG 벨벳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겠지만, 입문자라면 벨벳의 능력을 모두 끌어내기 위해서 벨벳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쿼드덱의 부재이다. 얼마 전 벨벳의 사용기를 포스팅하기 위해 쿼드덱 유무에 따른 음질 차이를 테스트해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어서 무선 이어폰만을 사용하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있었다. 가끔 유선을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쿼드덱의 능력은 뛰어나다.


■ 전체적인 평가


완성도 면에서 수준이 높아졌다. 스냅드래곤 765 칩셋이지만 한결 높아진 완성도 덕분에 일상 영역에서 버벅임 없는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충전, 방수방진, LG페이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LG 벨벳만의 독창적인 기능인 쿼드덱은 없지만, 어느 하나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드디어 신뢰감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디자인적으로도 LG 로고와 ThinQ가 빠지고 ‘VELVET’을 넣어 벨벳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고시장에서의 LG 스마트폰은 감가상각이 냉정한 것도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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