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선풍기 VS 써큘레이터, 뭐가 더 시원할까?

조회수 2020. 8. 5. 08: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선풍기, 써큘레이터 비교 추천

여름이 무르익으니 한밤중에도 덥고 습하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켜고 자자니 좀 춥고, 끄고 자자니 답답하다. 역시 이럴 때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가 최고다. 그런데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모두 바람을 만들어 더위를 덜어주는데, 왜 다른 제품으로 분류되는지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둘 중 어느 것이 더 시원한지 비교해보려고 한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뭐가 달라?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더울 때 사용하는 냉방기구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엄연히 쓰임새가 다른 제품이다. 우선 선풍기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회전축에 붙은 날개를 전동기로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라고 나와있는 반면, 서큘레이터는 실내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가정용 전기기구로 실내 온도차를 작게 하고 냉난방 효과를 높인다고 나와있다. 여기서 우리는 '순환'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풍기는 열의 교환을 가속시킨다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점을 이해하려면,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먼저 선풍기는 내부에 있는 모터가 날개를 회전시켜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로, 열의 교환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흔히 선풍기를 켜면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주변 공기에 의해 시원하다고 느껴질 뿐 선풍기 자체에 온도를 낮추는 냉각 기능은 없다. 그래서 피부에 물기가 남아있거나 시원한 곳에서 선풍기를 켜면 시원하게 느껴지지지만, 피부 표면보다 주변 기온이 높을 때(34℃ 이상) 선풍기를 켜면 더 덥게 느껴진다.

▲서큘레이터는 공기의 순환을 돕는다

서큘레이터 역시 엄밀히 따지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기구는 아니다. 다만 서큘레이터는 주위의 공기를 빨아들여 직선으로 멀리 쏘아 보내는데, 선풍기에 비해 바람이 더 직진으로 뻗어나가 최소 7~8m, 최대 30~40m까지 바람이 도달한다. 근본적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선풍기와 같지만, 바람을 멀리 내보내 천장이나 벽에 부딪친 바람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특히 밀폐된 방을 환기시킬 때 풍압과 직진성이 좋아 바람이 퍼져버리는 선풍기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고 보니 생김새도 조금 다르네

▲선풍기는 날개가 얇고, 그릴이 얕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생김새부터 다르다. 전면에서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아무래도 구조가 다르다 보니 측면에서 봤을 때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일단 선풍기는 날개가 얇고, 그릴이 얕으며, 주로 그릴 뒷면에 전기 모터가 내장되어 있다. 보통 헤드는 좌우로만 움직이며, 헤드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 해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최대 풍속으로 가동해도 소음이 크지 않아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서큘레이터는 날개와 그릴이 깊다

반면 서큘레이터는 바람을 만들어 앞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선풍기보다 날개와 그릴이 더 깊다. 일반적으로는 전기 모터가 중심부에 내장되어 있어 외관상으로 더 깔끔한데, 헤드 부분이 워낙 두툼하다 보니 선풍기처럼 슬림한 맛은 없다. 대신 헤드를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빠르게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으며, 냉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선풍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먼지 등의 이물질로 인해 풍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최대 풍속으로 가동할 경우 신경 쓰일 정도의 소음이 발생해 수면 중에 사용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둘 중에 뭐가 더 시원해?

그렇다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중에서 더 시원한 제품은 무엇일까? 물론 두 제품 모두 별도의 냉각기능이 없어 30도를 웃도는 실내에서 단독으로 사용하면 시원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다만 에어컨과 함께 사용한다거나 30도 이하의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선풍기보다는 서큘레이터가 더 시원하게 느껴질 것이다. 바람의 '직진성' 때문이다.

▲바람이 직진으로 뻗어나가는 서큘레이터가 더 시원하다

만약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틀어놓는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실내 공간이 30도를 넘지 않는다면 선풍기로도 충분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선풍기는 풍량을 아무리 세게 조절해도 바람이 흩어지기 때문에 바람이 닿는 곳만 시원하게 느껴지는 반면, 서큘레이터는 직진으로 뻗어나간 바람이 천장과 벽에 부딪쳐 실내 공간을 순환하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곳에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때는 더 그렇다. 선풍기로도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긴 하지만,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전기 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공기가 순환되어 환기를 할 때도 유용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서큘레이터는 비슷한 크기의 선풍기보다 바람이 더 세기 때문에 환기를 할 때도 효과적이다. 창문으로 환기를 하기 어려운 경우 방문에서 방 아래쪽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주면 위쪽으로 공기가 빠져나가 빠르게 환기를 시킬 수 있는데, 선풍기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풍량이 세고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서큘레이터가 더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다.


추천할만한 서큘레이터는?

  • 보겔 에어써큘레이터 C903R
▲사각지대 없이 시원한 바람을 전달한다

hu.co.kr/qtddoz l 45,000원 l 보겔


'보겔 에어써큘레이터 C903R'은 상하 90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며, 좌우 회전 기능으로 실내 어디든 사각지대 없이 시원한 바람을 전달한다. 또한 3단계로 풍속을 조절할 수 있어 온도와 상황에 맞게 원하는 풍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강력한 모터가 내장되어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으면서도 저소음 설계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터치 패널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리모컨이 함께 제공되어 서큘레이터의 기능을 멀리서도 조작할 수 있다. 게다가 타이머 기능이 탑재되어 최대 12시간까지 시간 설정을 할 수 있어 수면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이 제공된다

  • 파세코 써큘레이터 PCF-H50000W
▲소음이 적다

www.paseco.co.kr l 109,000원 l 파세코


'파세코 써큘레이터 PCF-H50000W'는 10인치의 3엽 날개가 장착되어 풍성한 바람을 만들어내며, 강력한 BLDC 모터가 탑재되어 소음이 적고 미세하게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보겔 에어써큘레이터 C903과 마찬가지로 리모컨이 제공되어 멀리서도 서큘레이터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서큘레이터의 전면부에 리모컨을 장착할 수 있어 리모컨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온도감지 센서가 적용되어 서큘레이터가 주변 온도를 감지해 스스로 풍량을 조절하게 할 수도 있으며, 최대 12시간까지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원하는 시간에만 서큘레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상단부에 고급스러운 가죽 손잡이가 있어 제품을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보관용 가방이 제공되어 서큘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방에 넣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 신일 써큘레이터 SIF-WK30PCA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www.shinil.co.kr l 253,000원 l 신일산업


'신일 써큘레이터 SIF-WK30PCA'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형 서큘레이터로, 헤드를 상하 90도, 좌우 85도로 조절할 수 있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할 수 있다. 풍속은 최대 6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일반 서큘레이터처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풍속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유아풍이나 터보풍으로 서큘레이터를 가동할 수도 있다. 앞서 소개한 제품들처럼 리모컨으로 서큘레이터를 제어할 수도 있는데, 뒷면에 리모컨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보관이 편리하며, 최대 8시간까지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수면 중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풍속을 총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 hu.co.kr/qtddoz


오늘의 추천 동영상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