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안 준다는 아이폰12, 전작보다 배터리도 작다?
아이폰12에 관한 또 다른 루머가 돌고 있다. 앞서 앱스토리는 아이폰12의 디자인과 크기, 대략적인 사양에 대한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사양과 배터리, 충전기 등 조금 더 구체화된 소문을 전하고자 한다.
아이폰11보다 배터리가 작다니?
먼저 아이폰12는 3가지 크기, 4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아이폰12는 5.4인치와 6.1인치 모델로, 아이폰12 프로는 6.1인치 모델로,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6.7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전체적인 크기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더 작다. 애플이 전작보다 작고 슬림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4인치 모델에는 2,227mAh, 6.1인치 모델에는 2,775mAh, 6.7인치 모델에는 3,687mA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세부 사양은 어때?
그렇다면 세부 사양은 어떨까? 애플 소식에 능통한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 따르면 아이폰12에는 4GB 램과 128GB 또는 256GB의 저장공간이 적용된다. 요즘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하면 그리 뛰어난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이보다 조금 큰 6GB 램이 장착되며, 128GB나 256GB, 512GB의 저장공간이 적용된다. 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마이크로SD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제 충전기도 안 준다면서?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바로 이번에 출시될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충전기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스마트폰 충전기가 널리 보급되어 더 이상 제공할 필요가 없고,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으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연간 2~3억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트닝 케이블은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제공된다.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주요한 불만이었던 라이트닝 케이블에 패브릭 소재가 사용되어 내구성이 개선된 것이다. 과연 이 새로운 라이트닝 케이블이 충전 케이블 교체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지 아이폰12가 출시되면 지켜보아야겠다.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해
현재까지 전해진 소문을 정리해보면, 아이폰12에는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한다. 한층 더 깔끔해진 디자인과 다양한 크기는 기대감을 모으지만, 전작보다 배터리가 적다는 점과 충전기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아직은 소문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올 하반기에 제품이 출시되면 소문의 진위 여부와 아이폰12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