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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위협하는 태블릿PC? 애플 아이패드 프로 2020년형 솔직 후기

조회수 2020. 7. 2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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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인터뷰

간단한 작업을 위해 더 이상 PC를 켤 필요가 없어졌다

■ 프로필

- 닉네임: 소루

- 직업: 블로거&유튜버

- 블로그 주소: blog.naver.com/sweetjewel


▲아이패드 프로 12.9형 사용자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블로그와 유튜브를 관리하고 있어서 사진 보정과 영상편집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PC로 오래 작업을 하다 보니 손목에도 무리가 많이 가고 책상에 앉아서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터치하면서 간단하게 작업을 하고 싶었다. 평소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아이패드 프로로 그림을 꼭 그려보고 싶었는데, 애플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고 컬러감이 좋지 않은가. 아이패드 프로 같은 경우는 큰 풀 화면이라서 답답한 감 없이 작업을 할 수 있고, 요즘엔 편집 앱들이 잘 나와서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로 사진 보정, 영상편집, 그림 이 세 가지 작업을 하기 위해 구매하게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있어서 사용하는 데는 불편한 점이 없었다. 아이폰에서 화면이 더 커진 느낌? 무게가 정말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전혀 없다. 노트북 같은 경우는 백팩이 필수인데 아이패드는 그냥 캔버스 백에도 가볍게 쏙 들어가서 가지고 다니기 정말 편하다. 애플펜슬로 터치하면서 하니까 작업 속도도 더 빨라지고, PC로 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도 터치로 할 수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간단하고 쉬워서 PC로 작업할 때 느꼈던 부담감이 전혀 없다. 아이패드 프로를 샀을 때 제일 먼저 그림을 그려봤는데, 종이나 물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진짜 종이에 대고 그리는듯한 느낌이더라. 실제 종이에 그린 것보다 아이패드로 그렸을 때가 더 깔끔하게 잘 그려졌다. 자기 전에 항상 넷플릭스를 보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큰 아이패드 화면으로 보니까 선명한 색감과 아이패드의 사운드 음질이 스피커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듯한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이패드로 사진을 아예 안 찍어서 후면 카메라가 굳이 두 개까지 있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카메라 개수를 줄여서 가격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 용량이 큰 파일은 아이패드로 작업하는 데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앱을 사용할 때 약간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중요하고 긴 영상은 PC로 작업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가 PC만큼은 아니다 보니 아이패드를 살 때 같은 가격이면 맥북을 살까도 고민을 했었다. 그렇지만 간단하고 쉽게 작업을 하기 위해 구매한 것이라서 이 정도는 감안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사용자

■ 전체적인 평가


아이패드 프로 2020년형의 색감과 사운드는 정말 최고다. 그림, 편집, 영화 감상. 이 세 가지를 모두 하는 내게는 아이패드 프로가 정답이었다.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했던 편집들을 더 큰 화면에서 작업을 하니까 편하고 쉬워서 PC 작업보다 빠르고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편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아이패드 프로 12.9형 사용자

다양한 작업을간단하게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프로필

- 이름: 임수정

- 직업: 시각디자이너

- 블로그 주소: blog.naver.com/about_lsj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폰이나 맥북 프로, 에어팟 등 여러 애플 제품을 구매 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이패드는 활용성에 대한 고민 때문에 선뜻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회사 업무와 더불어 개인 작업들도 늘어나게 되면서 보다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 및 정리가 필요하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의 부족한 점도 같이 채워줄 아이템을 찾아보다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게 되었다. 참고로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와 애플펜슬, 들고 다닐 파우치만 구매하고 키보드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원래 일기를 목적으로 다이어리를 쓰지는 않았지만 회사에서는 항상 종이 다이어리에 할 일을 정리하고 완료 후에는 형광펜으로 주욱 그어가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올해의 상반기를 거의 다 보낸 5월 어느 날 주문했던 아이패드 프로가 도착했고 나는 색색의 형광펜투성이의 낡고 더러워진 다이어리를 속 시원하게 버려 버렸다. 구매한 노트 앱을 이용해 매일 반복되는 업무는 복사해서 붙이면 그만이고 필요한 템플릿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되니 그래픽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직업을 가진 나에게 이보다 편한 스케줄러는 없는 셈. 거기다 기존 소지 중인 애플템들과 호환성도 뛰어나고 스플릿뷰가 가능해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니 꽤 만족 중이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직 사용한 지 오래되지 않아 큰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가로로 길게 잡았을 때 카메라가 손에 가려져 페이스ID 인식이 바로 되지 않아서 불편하긴 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케이스를 구매해 항상 씌우고 사용하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휘어짐 이슈가 있는 만큼 당장은 불량이 아니어도 신경 쓰이는 게 사실. 마지막으로 (케이스를 장착한) 11인치 아이패드가 들어있는 파우치는 매일 들고 다니기에 생각보다 썩 가볍지만은 않다.


■ 전체적인 평가


개인적으로 집과 회사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기에 몇 가지 아쉬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프로 첫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흔쾌히 추천하고 싶다. 특히 나와 비슷한 직업군을 가진 분들이라면 앱을 활용해 기본 메모부터 영상편집, 드로잉, 미팅 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비교적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듯하다. 물론 맥북이나 아이맥의 역할을 대신하기엔 부족하지만 휴대성 면에서 뛰어나므로 서브 아이템으로 구매하기엔 안성맞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향후 AR 특화 킬러 앱이 나온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것

■ 프로필

- 닉네임: 순순

- 직업: 1인 모바일 게임 개발자

- 블로그 주소: blog.soonsoons.com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게임 개발자로서 아이패드 프로 1세대를 활용해 게임 내에 들어가는 일러스트 등을 그리고 있었는데, 기존의 기기가 도무지 망가질 기미가 없어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할 핑계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AR앱에 특화되어 있는 LiDAR(라이다) 센서가 탑재되었다는 말을 듣고 AR앱을 개발하고 강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핑계로 아이패드 프로 11형 128GB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최고의 유튜브 머신.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 1세대에 비해서 화질의 개선이 크고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아주 좋은 영상머신이 되고 있다. 또한 애플펜슬 2세대도 기존에 비해서 많이 개선되어서 그림을 그릴 때도 편리하고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11인치의 크기가 내게 잘 맞는 것 같다. 기본 용량도 128GB로 높아져서 루마 퓨전 등의 앱을 사용해 가볍게 영상을 편집하기 좋은 듯하다. (대신 몇만 원대의 동영상 편집 앱을 추가로 구매한 것은 덤), AR 카메라 성능은 아직 킬러 앱이 없어서 그런지 차이를 잘 모르겠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분명 대외적인 핑계는 AR앱 개발을 위한 디바이스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아직 LiDAR 센서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대표 앱이 없다. 내무부 장관님께 그 핑계로 윤허를 받고 구매를 했는데, 실사 과정에서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직접 개발을 한다는 핑계로 위기를 벗어나긴 했지만, 졸지에 빠른 시일 내에 진짜 AR앱을 직접 개발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정품 케이스 등 호환 케이스들이 다 무게와 두께가 있어서 케이스 사용 시 가볍게 즐기기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현재 애플케어 플러스를 추가로 구매해서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전체적인 평가


가격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가 없는 기기인 것 같다. 기본형 기준으로 과거에 비해서 용량이 크게 늘어서(32GB->128GB) 체감상 가격도 많이 낮아진 기분이다. 또한 나처럼 그림을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좋은 드로잉 머신이자, 영상 보기에도 참 좋다. 여러모로 태블릿PC 중에선 가장 태블릿PC다운 제품이 아닌가 싶다. 또한 향후에 AR기능 특화 킬러 앱들이 나오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제품으로 생각된다. 다만 ‘토사구팽 패드’라는 별명이 있는, 스펙이 애매한 제품이기도 해서(해당 모델 기준)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디자인이나 무게 등에서 확실한 변화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디자이너지만 첫태블릿PC, 일상을 변화시켜준다

■ 프로필

- 이름: 한민정

- 직업: 디자이너

- 블로그 주소: blog.naver.com/minjeong03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애플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 회사 컴퓨터가 맥이었는데 애플 제품 간의 호환성이 좋아서 계속해서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iOS에 익숙해지면서 애플에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개인 작업용으로 맥북을 구입하였고 국내에 아이폰3가 출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맥북을 잘 쓰고 있어서 사실 아이패드에 큰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료 디자이너들의 활용기를 지켜보다가 결국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이제야 처음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게 된 건 아이패드가 노트북과 스마트폰 그 중간 어디쯤, 애매한 포지션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막상 사용해보니 아이패드는 노트북보다는 휴대가 간편하고 휴대폰보다는 큰 화면이 유용할 뿐 아니라 기존에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쓰고 있던 태블릿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대체해 주고 있다. 디자인 작업의 퀄리티도 높아졌고,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에도 최적의 아이템이다. 애플펜슬의 경우, 아이패드 옆면에 자석으로 부착이 되면서 휴대도 편리하고 자동으로 충전된다는 장점이 있다. 딜레이가 없는 필기감 역시 마음에 든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나 같은 경우에는 아이패드 프로 2020년형으로 처음 태블릿PC를 사용하게 되었지만 기존에 아이패드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인덕션이라 불리는 툭 튀어나온 아이패드의 후면 카메라는 꼭 이렇게 디자인해야만 했을까 싶은 포인트 중 하나. 애플은 실버라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뉴맥북 골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컬러를 맞추고 싶었는데 아이패드 프로에 골드나 로즈골드 모델이 없는 점도 아쉬웠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 전체적인 평가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으로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하는 태블릿PC 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이나 대화면 스마트폰의 부족한 부분을 아이패드 프로 2020년형이 제대로 보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1TB의 넉넉한 용량은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 디자인 아웃풋을 소화해내기에 충분하다. 나 같은 경우 아이패드 프로 2020년형을 구입하고 나서 일상이 많이 변화했다. 더 많이 그림을 그리고 더 많은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왜 이제서야 구입했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 정도. 아직까지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께 이번 아이패드 프로 2020년형 구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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