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내 수면 점수는 몇 점?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밴드 '핏빗 차지4'

조회수 2020. 6. 29. 08: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스마트밴드 '핏빗 차지4'

현대인에게 잠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하루라도 잠을 못 자면 다음날은 물론 일주일 동안 피로가 누적된다. 잠을 잘(?) 자도 문제다. 어젯밤 충분한 시간을 잤다고 생각했는데 유독 졸리고 피곤한 날이 있다. 중요한 건 수면의 질이다. 우리가 잠을 잤다는 사실보다 잠을 어떻게 잤는지가 더 중요한데, 이를 간과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왠지 늘 피곤하고, 잠이 잘 안 오고, 꿈을 자주 꾼다면 내 수면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www.fitbit.com | 219,000원(기본), 249,000원(스페셜 에디션)


스마트밴드의 정석

바쁜 현대인이 스스로 수면 장애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손목을 가볍게 덮는 밴드 제품군이 더 좋다. 오늘 소개할 '핏빗 차지4'는 핏빗의 프리미엄 스마트밴드 라인업 '차지'의 신작이다.

▲핏빗 차지4

핏빗 제품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패키징이 참 가볍다. 무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허례허식 없이 기본적인 '패키징' 자체에만 중점을 뒀다. 제품의 색상은 박스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고, 기능을 잘 모르겠으면 박스 곳곳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글들을 참고하면 된다. 박스 내부에는 곧장 차지4를 연동할 수 있는 Fitbit 앱 설치를 안내하고 있어 굳이 사용설명서가 필요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설명서가 있다).

▲차지4 패키지 박스

패키지 구성품은 차지4 본체와 사이즈(라지/스몰) 별로 제공되는 여분의 스트랩, 충전 케이블 등이다. 리뷰에 사용된 차지4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본체에 그래니트 리플렉티브 우븐 밴드가 기본으로 장착돼있으며, 추가로 블랙 클래식 밴드가 제공된다.  

▲차지4 구성품

차지4 본체 자체는 차지3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가려지는 크기에 디스플레이 영역과 측면부의 영역을 각진 모서리로 확실히 분리시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디스플레이 영역이 모두 디스플레이로 이뤄져 있지는 않다. 자세히 보면 두꺼운 베젤이 있는데, 스마트밴드 특성상 정보를 많이 보여주는 목적은 아니라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다(물론 아쉽긴 하다).

▲모던한 느낌의 차지4
▲디스플레이를 자세히 보면 베젤이 꽤 두껍게 자리하고 있다

왼쪽 측면에는 작은 홈이 파여 있다. 이는 차지4를 다양하게 조작하는 멀티 버튼으로, 스마트폰의 홈버튼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물리 버튼은 아니고 꾹 눌러주면 느껴지는 진동으로 작동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홈버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차지4의 멀티 버튼
▲멀티 버튼을 누르면 진동을 통해 작동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의 후면부에는 우리 몸을 정확하게 분석해 줄 각종 센서들이 위치해있다. 심박수 센서를 포함해 차지3에도 탑재됐던 SpO2 센서 등이 여기에 있다. 충전 접점은 3개로, 동봉된 충전 케이블로 차지4를 집게처럼 잡아주면 안정적으로 고정됨과 동시에 빠르게 충전된다.

▲차지4 후면부
▲충전 케이블로 이렇게 차지4를 집게로 감싸듯 집어주면 충전이 시작된다

본체와 별개로 스페셜 에디션의 그래니트 블랙 밴드는 꽤 유니크하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차지4의 디자인에 포인트가 돼 주며, 마냥 균일하지 않은 짜임이 트렌디하다. 밴드 탈착도 간편해서 오늘의 기분에 따라 밴드를 자유롭게 바꿔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데일리로는 그래니트 블랙 밴드를, 운동할 때는 클래식 블랙 밴드를 추천한다. 

▲차지4 그래니트 블랙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았던 그래니트 블랙 밴드

내게 더없이 좋은 피트니스 코치

훌륭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찾고 있다면 차지4는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활동량을 기록해 주는 것은 물론이요, 내 심박수에 따라 활성화된 '액티브존 타임'을 통해 심장강화 및 지방연소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내 움직임에 따른 운동 강도가 실제로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가 일일 혹은 주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운동량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액티브존 타임 설명
▲기록된 액티브존 타임은 이렇게 확인해볼 수 있다

액티브존 타임을 기반으로 '운동 강도 맵'을 확인할 수도 있다. 내장 GPS로 실외에서 내가 움직인 거리를 지도화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때 심박수의 변화에 따라 구간별로 색상에 차이를 둬서 내가 어떤 위치, 어떤 지점에서 심장강화 혹은 지방연소, 최대심박 등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

▲운동 강도 맵

이 외에도 걸음수, 거리, 계단 층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고, 내가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인식해 모니터링을 실행한다.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으로 건강 상태 체크에도 용이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심호흡 가이드 세션도 제공한다. 수심 50m 방수를 지원하니 수영할 때 트래커로 활용하기도 좋다.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수면 점수까지 알려준다

무엇보다 차지4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앞서 언급한 SpO2 센서는 사용자의 예상 산소량 변화를 체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그래프를 통해 혈중 산소 포화도 정도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수면 중 호흡 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그래프상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의 변화 폭이 크면 수면 무호흡증과 같이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측 산소 포화도를 통해 혈중 산소 포화도의 변화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차지4는 그간 스마트워치 라인업에만 탑재되던 스마트 웨이크 기능을 지원해 더욱 쾌적한 수면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 웨이크는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맞춰 최적의 시간을 찾아 깨워주는 기능으로, 피로를 최소화하고 상쾌하게 기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밤새 내 수면 상태를 기록해 '수면 중 깨어남', '렘 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의 4단계로 수면 단계를 체크해 준다. 단계별 실제 수면 시간과 평균치를 함께 제공해 수면 습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수면 단계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수면 단계를 파악하는 것조차 귀찮다면 '수면 점수'만 체크해도 좋다. 이 점수만 보고도 내 수면의 질을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해서 보여준다. 매우 좋음, 양호함, 보통, 나쁨 등의 키워드로 숫자보다 더욱 직관적인 수면 질 파악도 가능하다. Fitbit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얼마나 편안한 수면을 취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회복 점수까지 체크할 수 있다.  

▲내 수면 점수와 함께 실제 수면이 어땠는지를 키워드로 알려준다

제원표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밴드, 차지4

핏빗 차지4는 한마디로 운동도 자주 하고 잠도 잘 자야 하는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밴드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운동 부족에 불면증까지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건강 지킴이가 돼 줄 수 있다.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알림 등을 즉각 수신할 수 있어 답장 느린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7일이니 만사가 귀찮은 지인에게 추천하기도 좋다. 그야말로 만인을 위한 스마트밴드라 할 수 있겠다.

▲핏빗 차지4

오늘의 추천 동영상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